침 연구, 임상에서 인공지능의 적용 가능성 제시

기사입력 2024.07.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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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윤병 경희대 한의대 교수팀, 경혈 주치 특성 규명하는 임상경혈 정보은행 구축 필요성 제기
    ‘East Asian 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 An International Journal’에 게재
    채윤병1.jpg
    임상경혈 정보은행을 통한 경혈 선혈 및 경혈 주치 추출 모델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채윤병 교수는 실사용데이터 기반한 변증과 침구 처방이라는 주제로 동아시아 과학기술학회지(East Asian 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 An International Journal)’ 최근호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6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10회 아시아 전통의학 연구 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the Study of Traditional Asian Medicine)’ 아시아 의학사학회(Asian Society for the History of Medicine)’ 패널세션에서 주제 강연을 진행키도 했다.

     

    이번 연구는 침 치료에서 질병 및 변증의 과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선혈이 이뤄지는 과정을 종합적으로 고찰하고, 디지털헬스 분야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해 침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했다.

     

    실제 연구에서는 신체감각지도를 이용한 질병 부위를 기록하는 방식의 적용 인공신경망을 활용한 경혈 선혈 예측 모델 제시 기능성 위장장애 치료를 위한 변증을 고려한 선혈에서 최적 경혈 추출 방식을 제시하는 등 침 연구에서 인공지능 기술과 융합한 다양한 연구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임상에서 생산되고 있는 수많은 침구 및 경혈 관련 정보들을 취합할 수 있는 임상경혈 정보은행을 구축, 특정 질환에 사용될 수 있는 최적 경혈을 추출하는 등의 기술과 결합돼야 한다고 제언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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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채윤병 교수, Pascale Schmied, Lucia Candelise(Lausanne University, Swizerland), Victor Kumar(Earlham College, USA)


    이와 관련 채윤병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소규모 임상데이터를 인공지능기술과 결합해 경혈의 주치 특성을 발굴하는 것을 소개하고, 향후 임상경혈 정보은행과 같은 대규모 데이터를 취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환자 맞춤형 침 치료가 가능한 모델을 필요하다는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스위스 로잔대학의 파스칼 슈미트(Pascale Schmied), 루치아 캔델리즈(Lucia Candelise) 등과 함께 ‘19세기와 21세기 침술의 전승 및 혁신이라는 주제로 동아시아 과학기술학회지 특별호 중 하나로 구성됐으며,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예슬 박사와 공동으로 ‘Pattern Identification and Acupuncture Prescriptions Based on Real-World Data Using Artificial Intelligence’라는 제하로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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