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ISO 국제표준 총회서 신규항목 국제표준화

기사입력 2024.06.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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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정보 ‘변증 용어 범주 구조’, 탕약 조제 기록 위한 정보 모델 등
    ‘한약 표준물질 설정 일반요건’, ‘진단 정보 임상 지식구조–2부:맥’도 제안
    전통의학 분야 제14차 ISO 국제표준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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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준혁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전통의학 분야 제14차 ISO 국제표준 총회에서 참여국들과의 협력을 통해 다수의 공동 국제표준 신규작업항목을 ISO에 제안하고 국제 협력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국제표준화기구 전통의학 기술위원회(ISO/TC249)의 제14차 총회는 1일부터 6일까지 호주 시드니대학에서 개최됐다.

     

    이번 제14차 ISO/TC249 총회에는 16개 정회원국 대표 및 ISO 중앙사무국 관계자 등 총 270명이 온라인 및 오프라인 형태로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한국 수석대표(HoD)인 경희대 김용석 교수 외 대표단 24명이 현장에 참여했고, 25명의 전문가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한의학연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한의약 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 및 국제표준화 국내 간사기관으로 지정받아 한국의 대표 기관으로서 회의에 참석, 국제표준 전문가들의 활동을 지원했다.

     

    회의에서는 신규작업항목제안(New work item Proposal) 국제표준안을 비롯해 이를 개발할지 여부에 관한 투표 상정(NP Ballot)을 검토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이 제안한 한의약 관련 신규작업항목제안 국제표준안 2건이 투표에 상정되고, 개발 중인 국제표준안 2건은 위원회 단계로 승인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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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 상정된 신규작업항목제안 국제표준안은 △의료정보 분야 ‘변증 용어 범주 구조’ △탕약 조제 정보화를 위한 ‘탕약 조제 기록을 위한 정보 모델’이다. 위원회 단계 승인안은 △한약제품 분야 ‘한약 표준물질 설정 일반요건’ △의료정보 분야 ‘진단 정보를 위한 임상 지식구조 – 2부: 맥’이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 전문가들이 신규작업항목제안 표준안 개발에 참여제안을 받아 국제 공동 프로젝트 리더로 참여하게 됐다.

     

    새롭게 한국이 참여하는 국제 공동 신규작업항목제안 표준안은 한약재 국제표준(육계, 강활, 자소엽, 차전자, 천패모), 의료기기 국제표준(침/매선침 안전관리, 페슬침, 경혈전자약), 의료정보 국제표준(탕약조제모델 등) 등으로 총 10건이다.

     

    해당 안건 중 다수가 성공적으로 NP 상정이 결의됨에 따라 이후 투표를 통해 개발이 승인되면 국제표준안 개발에 국가 간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용 원장은 “이번 국제표준 협력을 통해 제안한 신규 국제표준이 최종 발간까지 원활하게 진행되면 한의약 제품의 수출 진입장벽을 낮추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국한의학연구원 기본사업 및 보건복지부 한의약 세계화 정책지원 사업, 식품의약품안전처 표준활동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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