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태 의원(대구 서구의회)
[한의신문=강준혁 기자] 대구광역시 서구에 한의난임치료 지원을 명시하는 조례가 제정됐다. 서구의회 김한태 의원(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대구광역시 서구 난임 극복 지원 조례안’이 제24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근 만장일치로 통과되면서다.
이번 조례는 모자보건법 제3조 및 제11조와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제10조에 따라 자녀의 임신에 소요되는 경제적 부담 경감 등 난임극복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모자보건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됐다. 본란에서는 김한태 의원에게 조례를 발의하게 된 배경, 평소 한의약에 대한 생각에 대해 물어봤다.<편집자주>
Q. ‘대구광역시 서구 난임 극복 지원 조례’를 발의하게 된 배경은?
출생 인구가 감소하는 시대에 자녀를 가지고 싶어도 가지지 못하는 부부를 지원함으로써 출생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국가 인구증대에 기여하고자 조례를 발의했다.
앞으로도 인구 소멸 지역으로 지정된 대구 서구의 난임 극복을 위해 다각적으로 정책을 개발하고 반영하고자 한다.
Q. 조례에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을 명시하게 된 이유는?
저출생 문제와 난임극복을 위해서는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동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난 1월 한의난임치료 시술비를 국가가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모자보건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만큼 지자체 차원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한의난임치료비 지원 관련 내용을 포함시키게 됐다.
Q. 이번 조례에 대한 지역의 반응은?
지인 중에도 난임으로 고통받는 부부가 있다. 이번에 조례가 만들어진 것을 알고는 매우 고마워해 보람을 느꼈다.
또한 대구 서구는 인구소멸지역으로 출생 관련 정책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 대부분 주민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Q. 평소 한의약에 대한 생각은?
한의약은 우리나라의 전통 의학이며 현시대 과학으로 검증된, 미래 고부가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의약은 우리나라 정서에 부합하는 정(情)이 담기 의학이며 민생의 아픔을 침과 한약으로 살려주는 인의(人義) 정신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Q. 구의원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구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시작점이다. 주민들과 소통하고 구에 필요한 정책을 찾고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기타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난임 지원은 저출생 문제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저출생 문제는 국가와 지자체의 존폐 사항임을 국민 모두가 인지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많이 본 뉴스
- 1 경희한의대 임상술기센터, 학생 임상역량 고도화 주력
- 2 지역 방문진료 강화…보건진료소에 한의과 등 공보의 배치 추진
- 3 무엇을 근거로 괜찮다고 설명할 것인가?
- 4 내과 진료 톺아보기⑭
- 5 안양시, 연예인들과 함께 K-medi ‘홍보 한마당’
- 6 실손보험 청구 앱 ‘실손24’, 시행 4일 만에 22만 명 가입
- 7 부산 한의 치매예방 관리사업 효과, 국제학술지에 게재 ‘눈길’
- 8 예비 한의사를 위한 임상 실습과 노하우 공유
- 9 “지역사회 건강을 위해 행정과 진료의 경계를 넘다”
- 10 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 행위, 건강보험 적용 계획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