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단체 및 기초단체 대상 사업 기준 및 지침 안내
[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4일 대전역 호국철도 대회의실에서 지난해 개정된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제출이 의무화된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2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태길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학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의학으로 오랜 기간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고, 오늘날에는 국민보건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제도권 의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지자체가 지역 실정에 맞게 수립한 한의약 육성 계획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개정된 한의약육성법이 금년 1월에 시행돼 이번 자리를 마련했으며, 오늘 설명회가 보다 수월하게 지역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 길라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설명회에서는 △제4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 안내(송진성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 사무관)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지침 수립 안내(박유선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책지원센터장)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현황과 지표 활용(최병희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정책팀장)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송진성 사무관은 “‘21년부터 ‘25년까지 한의약 육성·발전 등에 관한 4차 종합계획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4차 종합계획의 비전은 한의약을 통한 건강 및 복지 증진과 산업 경쟁력 강화”라고 운을 뗐다.
송 사무관은 이어 △한의약 중심 지역 건강 복지 증진 △한의약 이용체계 개선 △한의약 산업 혁신 성장 △한의약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4대 목표와 함께 각 목표에 따른 세부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또 박유선 센터장은 “이번 지역계획의 목적은 시·도 및 시·군·구 간의 한의약 육성 전략을 체계화해 지역사회 중심의 능동적인 사업 추진을 장려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계획 수립을 통한 한의약 육성을 통한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밝히며,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작성 양식을 예시로 보여주면서 작성 항목, 표 양식 순서 변경 등에 대한 내용을 안내했다.
또한 최병희 팀장은 각 지자체의 한의약 지역계획 수립을 돕기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의약 관련 지역사업들을 자료를 통해 알기 쉽게 소개하면서, △국가통계포털 △헬스맵 △한국한의약연감 등 관련 지표 및 현황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지역별 한의약 환경 및 특성 분석(김경한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한의약 건강돌봄 모니터링 및 평가사업(이지현 한국한의약진흥원 의료지원센터장)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 안내(박소현 건강증진개발원 생활건강팀장) △한의약 외국인환자 유치 및 진출사업 안내(남효주 한국한의약진흥원 세계화센터장) 등이 발표됐다.
김경한 교수는 “지역에서 진행할 수 있는 사업은 결국 건강 증진과 지역 한의약산업 발전 두 가지가 핵심 테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현재 각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 및 공공보건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한의약 돌봄 사업 △한의난임지원 사업 △한의약 치매 예방 사업 등에 대해 안내하는 한편 전라북도·제천 등의 특정 지역에서 진행 중인 한의약 특화 사업 등을 알려줬다.
이어 한의약 건강돌봄사업이란 지역사회 내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의약 서비스와 욕구 기반의 건강복지 서비스를 연계·융합해 대상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한 이지현 센터장은 한의약 건강돌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한의약진흥원에서는 지역한의사회 및 지자체에 △사업계획 수립 등 컨설팅 지원 △성과대회 등 우수사례 포상 △우수사례 연계 등 네트워크망 구축 △진료안내서, 우수사례집 자료 제공 등의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박소현 팀장은 △한의약 건강 증진사업이란 무엇인가 △한의약 육성 발전 종합계획 세부 과제 이행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사업 연계 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최우수사례로 선정된 논산시보건소의 ‘코로나19(재택치료자, 후유증) 비대면 한의 진료사업’의 사업 목적·대상·기간·목표 및 치료 약제·만족도 등에 대해 소개하면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사업을 수립하기 위한 예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현재 한의약진흥원에서는 한의약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의약 외국인환자 유치 및 해외수출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점 추진방향”이라고 밝힌 남효주 센터장은 △동남아‧중동 환자 유치 활성화 지원 △일본·중국 환자 유치 확대 지원 △한의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 △한의약 제품 해외시장 진출 지원 △한의약 해외 교육 연수 지원 △한의약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환경 조성 등 각 세부사업의 내용 및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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