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 Acupoints of Mind Acupuncture’…‘마음침’ 임상실전 전파

기사입력 2024.04.03 16:04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사암침법학회, 두 번째 ‘마음침법 온라인 워크숍’ 개최
    이정환 회장 “실습 효과 통해 외국에서 사암침·마음침 널리 활용되길”

    마음침워크숍 이회장.png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사암침법학회(회장 이정환)는 지난달 24일 온라인(ZOOM)을 통해 ‘Magic Acupoints of Mind Acupuncture’를 주제로 두 번째 ‘마음침법 온라인 워크숍(Online Workshop for Mind Acupuncture Practitioner)’을 개최, 임상 현장에서의 ‘마음침’에 대한 효과적인 활용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날 워크숍은 사암침법학회의 ‘마음침법’ 왓츠앱(WhatsApp) 그룹에 가입된 이탈리아·스위스·아일랜드·미국 등 침구의학 관련 의료인들이 접속한 가운데 이정환 회장이 강사(보조강사 Julian Park)로 나서 ‘마음침’에 대한 실전 활용을 통해 심리적·신체적 변화를 경험토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마음침워크숍 육기.png

     

    이번 워크숍 주제인 ‘Magic Acupoints of Mind Acupuncture’에서 ‘Magic Acupoints’는 ‘오수혈(五輸穴)’을, 또 ‘Mind Acupuncture’는 ‘마음침’을 의미하는 것으로, 경락과 경혈이라는 치료도구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이정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수혈에 침을 놓아 경락을 조절하는 사암침법에 한의심리치료기술을 결합한 ‘마음침’에서 경락과 오수혈의 기능을 어떻게 분류해 이해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정승격(正勝格)’과 기본순환침법에 이런 경혈들을 선택·추가해 사용하는 방법을 학습·실습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에 따르면 마음침의 원리는 ‘감정이 기(氣)의 표현’이라는 전제 하에 음양·오행·육기로 이뤄진 경락을 사암침으로 조절해 즉각적인 기의 변화와 함께 감정과 생각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부정적 감정의 약화 효과 △긍정적 감정의 확장 효과를 통해 심인성 질환과 만성 난치 질환을 치료하는 등 치료 분야를 보다 넓게 확장할 수 있다.

     

    마음침워크숍 에너지.png

     

    이 회장은 마음침은 故 금오 김홍경 선생의 사암침법 이론을 기반으로, ‘육기(六氣)’와 ‘오행(五行)’으로 이뤄진 각 경락의 이름에서 그 기능을 알 수 있고, 이에 따라 △천부(天符, the Same) △비천부(非天符, the Opposite) 경락으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경락의 오수혈들은 하나의 육기와 두 개의 오행, 세 가지 기운을 가지게 되는데 이때 오수혈을 이런 세 가지 속성에 따라 △천부(天符, 1type) △이부(二符, 2types) △삼부(三符, 3types)로 분류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어 수강자들에게 이렇게 분류된 오수혈에서 심리치료 시 필요한 기운을 가진 경혈들을 찾아보도록 했으며, 더불어 임상실습에서는 환자의 맥·체형·체질별 침술 처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직접 시연해 보도록 했다.

     

    마음침워크숍 실전.png

     

    이와 함께 정승격과 기본순환침을 중심으로 천부·이부·삼부혈을 추가 배합해 의사가 의도하는 기운의 변화를 더욱 정확하고, 강력하게 발생시키는 방법에 대해 강의하고, 이를 각각 실습케 했다.

     

    실습을 마친 마취과 의사 Valentina Bonetto(이탈리아)는 “마음침의 학습에서 모호한 부분이 있었는데 강의를 통해 윤곽을 잡을 수 있었다”면서 “특히 어렵고, 생소한 내용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워크숍이 지속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KakaoTalk_20240324_204011418.jpg


    이 회장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암침 및 마음침 관련 강의는 대부분 단회성에 그쳐 그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에 주기적인 워크숍을 실시해 더 깊은 이론과 임상 기술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워크숍 이후에도 정기적 후속 보강교육을 통해 배운 기술들이 휘발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교육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이번 강의 시간은 최초로 워크숍 개최를 요청한 이탈리아 시각을 기준으로 정했지만 향후 외국 의료인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가의 시간대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워크숍에서 경험한 효과를 통해 앞으로도 외국에서 사암침, 마음침이 더욱 많이 알려지고, 활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