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의계에 ‘한국형 통합암치료’, 전파 계기 마련”

기사입력 2024.03.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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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통합암학회-미국통합의학연구원, 학술·교육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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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한통합암학회(이사장 김진목)는 최근 파인힐병원에서 ‘미국통합의학연구원(AIMI·American Integrative Medicine Institute)’과 업무협약을 체결, 양 기관 간의 학술·교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AIMI는 미국·캐나다에서 활동 중인 한의사들로 구성된 미국 최대 한의사 네트워크로, 우리나라 암 전문 한방병원과 연계한 실제적 임상 사례를 근거로 미국 암 치료 임상에 ‘한의 완화치료’를 접목하기 위해 ‘미국한의통합암학회(American Society of Traditional Integrative Oncology)’를 설립, ‘USC 노리스 종합 암 센터(USC Norris Comprehensive Cancer Center)’와 학술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대한통합암학회·대한암한의학회와도 학술 협약을 통해 상호 교류해오고 있다.

     

    이날 AIMI 회원들은 파인힐병원의 고주파 온열암치료실, 한방치료실, 한방전신온열치료실 등 통합암치료 진료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한국형 통합암치료와 관련한 전반적인 진료 체계를 체험하는 한편 다양한 질의응답을 통해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진목 이사장은 “이번 AIMI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형 통합암치료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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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통합암치료는 다양한 패턴의 심신치유, 천연물,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통상적 암 치료와 함께하는 환자 중심적·근거 기반적 암 관리에 나서고 있다.

     

    학회는 암 환자에 대한 건강, 삶의 질, 임상 결과를 최적화해 암 관리 지속체를 형성하도록 하며, 사전에 암을 예방하고, 암 치료 전·중·후에 적극적인 참여자가 될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장성환 학회 부회장은 “미국은 ‘국제통합암학회(SIO)’를 통해 통합암치료의 세계적인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지난 2019년부터 한국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한의 통합암치료가 교육됨에 따라 ‘항암 부작용 완화치료 한의전문가 과정’이 배출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대한암한의학회 등과도 학술 협약을 맺는 등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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