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근무지 이탈 전공의 5397명에 업무개시명령

기사입력 2024.02.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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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22시 기준 전공의 8816명 사직서 제출…전체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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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준혁 기자]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1일 조규홍 본부장(보건복지부장관) 주재로 제13차 회의를 개최하고, 의사 집단행동 관련 상황과 피해신고·지원센터 피해신고 현황 등을 점검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이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20일 22시 기준 소속 전공의의 약 71.2% 수준인 8816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수리되지는 않았다.

     

    또 소속 전공의의 63.1%인 7813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이 확인됐다.

     

    중수본은 현장점검을 통해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6112명 중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715명을 제외한 5397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

     

    앞으로도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집단행동에 대응해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0일 18시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신규로 접수된 피해사례는 총 58건이다. 주로 일방적 진료예약 취소, 무기한 수술 연기 등이었다.

     

    정부는 국민의 피해사례를 접수·검토해 환자의 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진료, 수술 지연 등으로 피해를 본 국민을 대상으로 법률상담서비스 등을 신속히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조규홍 본부장은 의료계 집단행동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정부는 집단행동 상황에서 중증·응급진료 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지원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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