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에 대한 관심 증가…식치요법 적극 활용해야”

기사입력 2024.01.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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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방유취’ 등 융복합기술 연구 지원, 세계기록유산 등재 노력 필요
    박용근 전북도의원, ‘식치요법 활성화 방안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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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예방의학이 중요시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우리 고유의 치유 기술인 식치요법(食治療法)’을 활용해 국민건강을 증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나아가 식치요법을 한국만의 의료·식문화 콘텐츠로 개발, 글로벌 농생명경제도시로 도약하는 전북특별자치도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상생과 국가의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견인해야 한다고 제언됐다.

     

    박용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24일 개최된 제406회 임시회에서 식치요법 활성화 방안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식치란 약으로 병을 치료하기 전에 음식으로 몸을 먼저 다스린다는 의미로, 15세기 조선조 어의 전순의에 의해 편찬된 의방유취식료찬요등의 의서에 자세하게 기록돼 있다.

     

    박용근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면역력과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식품을 활용한 건강 관리와 질병 예방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이 사용해온 식치요법은 서양의학에는 없는 우리 고유의 치유법으로, 전 세계에 수출할 수 있는 우리만의 원천기술로서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어 침과 한약 등의 한의치료법에 비해 식치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나 지원은 매우 미비한 실정이라며 더욱이 동양 최대의 의학사전인 의방유취와 우리나라 최초 식의서이자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찬된 식료찬요는 그 가치와 우수성을 제대로 인정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보완대체의약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 및 시장규모의 지속적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와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식치와 같은 우리 고유의 기술과 지식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개념의 치료와 웰니스 식문화 산업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박 의원은 건의안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예방의학적 차원의 식치요법 적극 발굴 의방유취’, ‘식료찬요의 현대화 및 융·복합기술 연구 지원과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 식치요법을 활용한 국가의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방안 모색을 정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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