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한의사회, 제1회 정기이사회 및 임원 워크숍 개최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이필우·이하 충남지부)가 21일 라마다앙코르 바이윈덤 천안에서 ‘제1회 정기이사회 및 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이필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남지부는 우리 지역의 한의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도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충남지부의 현재를 살펴보고, 보다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1부 워크숍에서는 ‘충남한의사회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 아래 현재까지 충남지부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1954년 100여 명의 회원으로 출범한 충남지부는 현재 944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많은 발전을 이뤄나가고 있다. 특히 2003년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역사 자료집을 발간한 것을 비롯해 2011년 금산 세계인삼엑스포 기간 중 금산 명의관 설치·운영, 2012년 임상한의사를 위한 KCD지침서 발행, 2017년 충남도청과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사업 MOU 체결, 2018년 충남한의사회 백서 발간 등을 통해 지역사회 건강 증진 및 한의학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다.
이어 서정욱 저출산대책위원장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사업 △청소년 월경곤란증 치료비 지원사업 △다자녀맘 건강관리 지원사업 등 충남지부의 3대 사업을 소개했다.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사업의 경우 지난 2018년 충남도 내 64개소 지정한의원으로 시작해 2023년 현재는 94개소로 확대됐으며, 2020년부터는 부부 동반으로 지원이 가능해져 더 높은 임신 성공률을 보이며 국가 난제인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 다자녀맘 건강관리 사업은 2020년 하반기부터 시행돼 현재까지 3800여 명의 산모에게 산후 진료비를 지원하며, 출산 후 산모들의 빠른 건강 회복을 돕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김우석 홍보이사는 충남지부의 한의약 홍보사업의 변천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이전에는 한의사 회원이 홍보의 중심이 됐으며, 버스·현수막·신문 광고 및 자료 배포 등 일방적인 홍보방식을 채택했다면, 2019년 이후부터는 홍보의 폭을 넓혀 도민들을 대상으로 기존 방식 이외에도 메신저를 적극 활용하는 등 쌍방향 홍보에 방점을 두고 상호간 소통을 강화하는 홍보에 매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주제 강연시간에는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과 김연 前 충남도의원이 ‘한의학 의권 확대를 위한 입법 활동’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이들은 강연에서 우리나라는 의료이원화 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국가로, 한의약이 보다 국민들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근거 확보와 더불어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입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며, 입법 과정 등 상세한 설명으로 한의약이 발전하기 위한 의료환경 개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연을 들은 한 임원은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입법에 대해 어떠한 과정을 거쳐 되는지, 또한 입법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오늘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지부 차원의 정책 추진 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워크숍 이후 진행된 이사회에서는 △산청엑스포 티켓 구입 △보수교육 결산 △차콤 홍보위원회 운영 △차콤 자료실 구축 △저출산대책위원회 지원사업 등 상반기 주요 회무경과를 공유하며, 남은 하반기에도 보다 효율적인 회무가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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