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1명·기초단체장 10명·광역의회 23명·기초의회 31명·국회 재보궐 3명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보건의약인은 총 61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출마 후보로 등록한 보건의약인은 모두 61명인데, 이 가운데 한의사 5명을 비롯 의사 8명, 치과의사 7명, 약사 14명, 간호사 27명 등이다.
선거별로는 광역단체장 1명, 시장과 군수를 뽑는 기초단체장 9명, 광역의회 22명, 기초의회 25명, 교육감 1명,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3명 등이다.
한의사들의 출마 현황을 살펴보면 이세연 현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부회장(51)은 서울시의회 의원(서울 서초구제3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1971년생으로 상지대 한의대를 졸업, 경희대 한의대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현재는 장덕한방병원 진료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경기도한의사회 기획이사. 의무이사로 활동하며 난임 사업 참여나 공공병원 한의과 설치를 담당했고,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이사도 거치면서 난임, 치매, 교의 등 지역보건사업 참여와 진천선수촌. 감사원의 한의진료실 설치 등의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이명규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전 부회장(54)도 인천시의회 의원(부평구제1선거구) 국민의힘 후보로 최종 공천돼 인천시의회 배지를 노린다. 그는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뒤 현재는 부평구에서 푸른경희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서 인천시당 보건특보와 인천시한의사회 회장 직무대행 등을 맡는 등 보건의료와 관련한 정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조옥현 현 전남도의원(52, 목포 제2선거구, 더불어민주당)도 재선에 도전한다. 그는 현재 전라남도의회에서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위원, 지역경제활성화특위 부위원장, 자치분권특위 부위원장 등을 맡으며, 보건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연구 등을 통해 지역 보건의료인 의권 신장에 기여해 오고 있다.
윤영희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41)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 3번으로 공천되면서 서울시의회 입성이 유력하다. 그는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뒤 제약회사 CEO를 역임한 기업인 출신이다. 지난해 5월 국민의당 부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해 최근에는 대통령직인수위 내 국민통합위원회 연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기초의원으로는 문규준 현 순천시의원(57, 순천시마선거구, 무소속)이 5선에 도전한다. 현 전라남도한의사회 회장이기도 한 문 의원은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한 뒤 고향인 전남 순천시에서 문규준한의원을 운영하며 지역 정치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 2006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첫 출마해 제5대 순천시의원으로 당선된 이래 제6, 7, 8대에 내리 당선된 순천시의회 현역 중진 지역 정치인이다.
광역단체장으로는 4선을 지낸 중진 의원이자 치과의사 출신인 김영환 전 의원(67)이 충북도지사에 도전한다. 김 전 의원은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으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에서 특별고문을 맡은 바 있다. 그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와 격돌한다.
이와 함께 4선 의원 출신인 신상진 전 의원(65)도 성남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의사 출신인 신 전 의원은 제3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지낸 이후 정치에 입문, 성남시 중원구에서 제17~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기재부 2차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배국환 후보와 맞대결을 펼친다.
또 의사 출신인 김기남 국민의힘 광명시 갑 당협위원장(58)도 광명시장에 재도전한다. 그는 지난 2018년 열린 제7회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후보로 나와 득표율 10.26%를 받고 3위로 낙선했지만, 이번 당 경선에서는 이효선 전 광명시장을 꺾고 시장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또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67)은 ‘광주가 학교다’를 새 교육 패러다임으로 제시하며, 광주광역시 교육감 당선을 위해 뛰고 있다. 조선치대 학장, 조선대학교 제16대 총장 등을 지낸 그는 지난 1월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다.
약사 중에서는 김필여 안양시의원(56)이 경기 안양시장 국민의힘 후보로 최종 확정됐고,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56)도 재선에 도전한다.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65)은 단독 후보가 되면서 일찌감치 무투표 당선돼 중구청장 재선을 확정지었다.
간호사 출신 후보들은 35명이나 광역의회, 기초의회에 출마하며 지방의회 입성을 노린다. 그 중 간호사 출신 기초단체장 후보는 1명, 광역의회 의원 후보는 9명이며, 기초의회 의원 후보는 25명이다.
한편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는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60)이 성남시 분당구갑에 출마해 김병관 전 의원(더불어민주당)과 맞붙는다. 전 인천광역시의사회 회장 출신인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61)도 인천 계양구을에 출마해 이재명 제 20대 대통령 후보와 대결한다.
약사 출신인 김지수 전 경상남도의회 의장(52)은 경남 창원시의창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최종 공천받고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 입성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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