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와 재단법인 허준문화진흥재단이 최근 파주민통선에 위치한 허준묘역 인근에서 ‘제1회 허준문화제’를 열고, 허준 선생의 뜻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최종환 파주시장, 허평환 허준문화진흥재단 이사장, 박정·윤후덕 국회의원, 허찬 양천허씨대종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건강 숲 조성을 위한 선포식 등을 중심으로 한 1부 행사와 나무를 식재하는 2부 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선포식과 함께 ‘허준묘에서 동의보감과 팬데믹을 말하다’(윤순근 인문학 박사), ‘허준문화진흥재단 선언문 낭독’(허준문화진흥재단 허정고 이사) 등의 현장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허준 선생의 동의보감 저술 연혁과 정신을 설명한 허평환 이사장은 “비록 규모는 크지 않은 행사지만 향후 허준 선생을 한류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는데 디딤돌이 될 수 있는 행사라는 점에서 뜻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최종환 시장은 “최초 허준사업의 추진자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이 자리에 참석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파주시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경기 파주시을)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로서 이 자리에 참석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황희 정승, 율곡 이이, 윤관 장군 등 ‘파주 3현’에 이어 허준 선생을 포함한 ‘파주 4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현강 양천허씨대종회 부회장은 “이번 행사가 파주시에서 야심차게 추진해온 ‘허준 한방 관광 클로스터사업’에 적극 호응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대한민국 문화의 탁월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2부 순서에서는 ‘허준한방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평화농장에 한방약용수종을 우선 식재하고, 숲 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나무 심기 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파주시는 지난 2018년 ‘허준 한방 의료산업 관광자원화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학술 용역 연구 등을 진행해 허준한방관광도시로서의 학술적 근거를 축적한 바 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허준문화진흥재단과 ‘허준 한방 건강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체결하고 ESG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장단면 거곡리 평화농장 내 한방 약용 수종을 우선 식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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