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성 장애인건강연구소 원장, 삭발 투쟁 동참

기사입력 2022.05.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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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 촉구하는 전장연 투쟁에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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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사인 최호성 장애인건강연구소 원장이 장애인 차별 철폐를 위한 삭발 투쟁에 동참했다. 


    최 원장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활동가들이 3월 30일부터 윤석열 정부 출범 전날인 5월 9일까지 장애인권리예산(탈시설 807억원, 활동지원 2조 9000억원) 보장에 대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답변을 촉구하며 매일 아침 8시에 실시하는 삭발 투쟁에 연대의 뜻으로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삭발 투쟁 결의식에서 '장애인 권리예산 쟁취'라는 문구가 쓰여진 머리띠를 두르고 사다리와 쇠사슬을 목에 건 최 원장은 "장애인들이 이야기하는 이동권과 여러 권리의 이야기들은 장애인 당사자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며 "장애인 이동권, 교육권, 노동권, 지역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권리들이 예산으로 꼭 보장돼 더 이상 차별과 배제 없이 누구나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삭발 결의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산 씌워주는 사람에서 함께 비 맞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잘린 머리카락처럼 장애인을 바라봤던 편견들이 잘려나가고, 머리가 자라면 따뜻하고 좀 더 길게 장애인들과 관계 맺으며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많은 시민의 불편에 장애인들의 입장을 함께 하는 한 사람으로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하지만 이러한 불편들이 우리의 생각과 우리 사회를 함께 건강하게 살아가는 한 단계 더 진전된 세상으로 만들 것임을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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