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마이닝 활용 등 비만의 한의치료 최신 지견 '공유'

기사입력 2022.03.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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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방비만학회, 학술대회 및 2022년 정기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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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방비만학회(회장 정원석)가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학술대회를 통해 머신러닝, 데이터마이닝을 활용한 비만치료 등 비만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온라인 플랫폼 메디스트림을 활용해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의 체중 조절 프로그램에 참여한 과체중·비만 환자에서의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한 체중 감량 예측 연구(누베베 미병연구소 김은주 원장) △비만 치료 연구에서 마황의 안전성 분석(더리셋한의원 송미영 원장) △고도비만 환자 대상 한의 비만 상담을 포함한 한의치료의 체중 감량 효과: 후향적 차트 리뷰(한국한의학연구원 김성하 박사) △Effects of acupuncture on serum metabolic parameters in premenopausal obese women: a randomized, patient - and assessor - blind, sham - controlled clinical trial(경희대 한방재활의학교실 신우철 전문의) △데이터 마이닝을 이용한 한의비만변증 설문지 재평가: 실제 임상에서 수집한 설문응답 기반으로(동국대 한방재활의학교실 오지홍 전공의) 등의 주제로 논문이 발표됐다.

     

    이와 함께 특강으로는 △A novel neuromodulation technique for weight loss using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김세홍 교수) △고지혈증과 비만세포의 분해를 위한 한약 치료(미사경희한방병원 안덕균 원장)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김세홍 교수는 체중 감량을 위한 새로운 신경 조절 기술인 ‘경두개 자기자극’(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이하  TMS)의 개념과 장점, 종류 등을 소개하고 섭식 습관을 조절하는 식으로 TMS를 비만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비침습적인 신경조절기술인 TMS는 섭식 행동이나 비만과 관련이 있는 신경망을 조절해 음식에 대한 욕구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TMS를 임상에서 활용해 전통적인 한의 치료와 병행한다면 더 나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안덕균 원장은 강의를 통해 고지혈증과 비만세포 분해에 사용되는 ‘산사’와 ‘홍국’의 성분, 약리작용, 효능 등을 소개하고 각각의 임상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안 원장은 “한약은 양약에 비해 치료효과가 비교적 느리게 나타나기는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비만 치료에서 유용하게 활용된다”며 “산사, 홍국 등을 임상에서 적극 활용해 성공적인 치험례를 축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원석 회장은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고 있어 올해 학술대회도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연구와 임상 현장에서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최신 지견을 제시함으로써 비만의 한의 치료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내용으로 강의를 구성했다. 비만의 한의치료에 관심이 있는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학술대회 종료 후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한방비만학회에 가입하는 한의의료기관에 추가 혜택을 주는 취지의 회칙 개정 방안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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