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 교과목, 단일 영문 명칭에 ‘합의’

기사입력 2018.04.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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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협 자문위, WDMS 재등재 위한 교육과정 표준화에 공감

    WFME 평가인증 위한 TF팀 구성한평원 이사회에 권고키로

    충북 오송 내 제2 한의협 회관 설립 검토 내용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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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세계의과대학목록(WDMS) 재등재를 위해 전국 12개 한의과 대학의 교과목 영문 명칭을 포함한 교육과정을 통일하는 것에 합의했다. 또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의 평가인증을 위한 테스크포스(TF)팀 구성을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하 한평원) 이사회에 권고키로 했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자문위원회는 지난 13일 서울 압구정 한일관에서 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의했다.

    이날 자문회의에는 최혁용 한의협 회장의 주재 아래 △최도영 대한한의학회 회장 △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이응세 한약진흥재단 원장 △손인철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원장 △이재동 한국한의과대학 학장협의회 회장 △이기준 한의협 시도지부장협의회 회장 △권영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원장 △이은경 한의협 기획이사/한의학정책연구원 원장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최혁용 회장은 “한의계 각 기관‧단체를 이끌고 계신 분들을 초청해 첫 자문회의를 개최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한의학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니고 계신 만큼 심도 있는 논의로 여러 현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의대 교과목 명칭 통일…임상실기 강화도 이뤄져야

    이날 회의에서 가장 큰 화두는 WDMS 재등재 추진을 위한 한의과 대학의 교과과정 '표준화’였다.

    온전한 의사의 역할을 수행할 한의사 양성을 위해 12개 대학 모두가 동일한 교육 목표와 커리큘럼을 보유해야 하고, 그 첫 번째 단계로서 과목명 표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에 참석자 모두가 공감한 것.

    이재동 회장은 “어떠한 고통이 따르더라도 각 단체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WDMS가 요구하는 수준을 맞출 수 있도록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손인철 원장도 “WDMS의 재등재를 바로 추진해 달라. 금년 내 임상교육·실기교육·의생명과학 교육 강화 등에 대한 모델을 제시하기로 결의했지만 자칫 동력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혁용 회장은 “WFME의 실습시수 기준 충족을 위해 한의대 스스로가 이런 방향으로 가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질과 양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의대가 7년제가 된다고 해도 아깝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도영 회장 역시 “저는 경희대 한방병원장 재직 시절 심계, 비계 등 병원 과목명을 현대의학 명칭으로 바꾸려 심혈을 기울인 바 있다”며 “(과목명 표준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한평원 나름대로 평가하면서 협회가 비전선포식을 하는 것도 좋은 모양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참석자들은 학교마다 각각 다른 과목 영문 명칭을 하나로 통일시키는 것에 대해 합의하고, 한글 명칭의 통합도 이뤄나가기로 했다.

    그 첫 번째로 오는 29일 열릴 한평원 2차 이사회 때 이를 정식 의결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평가인증을 위한 TF팀 구성도 이사회에 권고키로 했다.

    ◇제2 한의협 회관‧자문위 정례화도 논의

    교과목 명칭 틍일과 함께 제2 한의협 회관 설립의 건과 관련한 현황도 논의됐다.

    앞서 지난달 25일 열린 대의원총회에서는 ‘제2 한의사회관 건축위원회 구성의 건’이 안건을 통과했다.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제2 한의사회관을 개소해 정부부처와 유기적이고 원활한 정보교류와 정부의 정책에 보다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제2 한의사회관 부지 매입 및 건축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키로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기준 회장은 “제2 한의협 회관은 설립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대의원총회의 승낙을 받았다”며 “협회 내부가 아닌 원장님, 학장님들에게도 승낙과 동의를 얻고자 이 자리에서 화두를 꺼내게 됐다”고 말했다.

    설립 부지 현황과 관련 충청북도가 현재 분양 중인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오송 2단지) 잔여용지에 제2 한의사회관을 우선 설립한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현재 오송 2단지 잔여용지는 재감정평가가 진행 중으로 오는 6월중 상업시설‧지원시설‧근린생활 용지에 대한 분양공고가 예정돼 있다.

    한편 이날 참석한 각 자문위원들은 이 같은 모임체의 필요성을 적극 공감하며, 자문위원회 회의를 격월 둘째 주나 셋째 주 금요일으로 정례화해 개최하기로 했다. 한의협 자문위원들은 다음과 같다.

    △최혁용 한의협 회장 △최도영 대한한의학회 회장 △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이응세 한약진흥재단 원장 △손인철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원장 △신준식 대한한방병원협회 회장 △이재동 한국한의과대학 학장협의회 회장 △이기준 한의협 시도지부장협의회 회장 △권영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원장 △이은경 한의협 기획이사/한의학정책연구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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