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료파업은 국민 볼모로 한 인질극…당장 철회해야”

기사입력 2018.04.0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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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협 성명 통해 “의협 주장은 궤변…최대집 당선인 깊이 성찰해야”

    한의협 소속 2만5천 한의사 일동은 ‘문재인케어’ 적극지지

    국민건강증진 기여 위한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희망

    한의협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문재인케어에 대항해 의료파업을 불사하겠다는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에 대해 “당장 집단행동을 철회하라”고 규탄했다.

    한의협은 2일 성명서를 내고 “문재인케어에 반대한다면서 ‘의료를 멈추어서라도 의료를 살리겠다’는 의협의 주장은 궤변에 불과하다”며 “의협은 당장 국민을 볼모로 한 ‘인질극’을 중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최대집 제40대 의협 회장 당선인은 지난달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케어’에 전쟁을 선포한다”며 “의정협의체 전면 무기한 중단과 함께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의협은 “의협의 새 집행부가 들어서자마자 ‘가짜뉴스’ 수준의 저급한 단어들과 왜곡된 주장으로 점철된 성명서를 보면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건강권을 볼모로 한 양의사들의 ‘집단 이기주의’가 국민의 지탄을 받은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지만 사실을 왜곡하고 대안 없이 정부와 국민을 상대로 협박을 일삼는 행위는 국민의 동의를 받지 못할뿐더러 의료계 전체의 불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의협은 문재인케어에 대해 “국민이 경제적 부담 없이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 보건의료정책의 큰 틀을 정한다는 것으로, 우리 한의계는 국민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에 찬성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뜻을 밝혀왔다”고 소개했다.

    한의협은 또 “국민의 의료비 부담 증가는 외면하고 자신들의 밥그릇 지키기에만 급급해서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호도하는 의협의 행태를 모든 보건의료인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한의계 역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최대집 당선인과 의협이 민망한 일탈을 멈추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국민의 편에서 깊이 자성하고 성찰할 것을 엄중히 충고한다”며 “향후 최 당선인이 이끌어 나갈 의사협회가 오로지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한 의료인 단체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마지막으로 “한의협 소속 2만 5000 한의사 일동은 ‘문재인 케어’에서 한의계가 더욱 많은 역할을 수행해 국민건강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하루빨리 실현되길 강력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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