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 붓는 ‘림프부종’, 60대 환자 21.1%로 ‘최다’

기사입력 2022.01.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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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 총진료비 93억원, ‘16년 대비 126% 증가…1인당 진료비는 33만1천원
    건보공단, 2016∼2020년 림프부종 건강보험 진료데이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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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림프부종’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림프부종은 림프가 사이질에 비정상적으로 많이 고이는 만성질환을 말한다. 

     

    이에 따르면 림프부종 진료인원은 ‘16년 1만8882명에서 ‘20년 2만8109명으로 48.9%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10.5%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남성은 4726명에서 7063명으로 49.4%가, 여성은 1만4156명에서 2만1046명으로 48.7% 증가했다. 

     

    ‘20년 기준 림프부종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 60대가 21.1%(5917명)로 가장 많았고, 50대 20.3%(5714명), 70대 17.2%(482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에는 70대 25.7%, 60대 21.2%, 80대 이상 19.4% 등의 순으로, 여성은 50대 22.5%, 60대 21.0%, 40대 18.9% 등의 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성형외과 송준호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여성의 경우 유방암 환자의 림프부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 중에 절반 정도가 림프부종을 진단받으며, 이중 2/3가 수술 후 3년 이내에 나타난 조기 발병 림프부종환자라는 통계가 있다”며 “유방암 발생 연령이 40∼50대가 많기 때문에 이들 연령대의 여성 유방암 환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홍보와 의료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림프부종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16년 41억원에서 ‘20년 93억원으로 ‘16년과 비교해 126.7%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2.7%였다. 

     

    ‘20년 기준 성별 림프부종 질환의 건강보험 총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25.9%(2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3.0%(21억원), 70대 15.6%(14억원) 등의 순이였으며, 성별로 보면 남성은 60대가 22.1%(4억원)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60대가 26.9%(20억원)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보면, ‘16년 21만7000원에서 ‘20년 33만1000원으로 52.3% 증가한 가운데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에는 18만4000원에서 28만4000원으로 53.8% 증가했고, 여성은 22만8000원에서 34만6000원으로 51.9% 늘어났다. 

     

    이밖에 ‘20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보면 9세 이하가 91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10대 82만5000원, 60대 40만7000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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