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준식 장학금' 출연, 한의대 우수 인재 양성

기사입력 2021.11.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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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12개 한의대 1명씩 선정 1년 등록금 전액 지원, 내년 2월 시행 예정
    신준식 명예이사장 “무조건적인 헌신과 긍휼지심으로 후학 양성에 매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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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박사가 차세대 한의학을 이끌 한의과대학의 우수인재를 발굴해 글로벌 리더로 육성하고, 한의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신준식 장학금’ 사업을 추진한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8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 파르나스에서 각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원)장, 자생의료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준식 장학금’ 사업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신준식 장학금’ 사업은 전국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 가운데 별도의 장학금 수혜를 받고 있지 않은 학생을 대상으로 각 학(원)장의 추천을 받아 △인성 및 발전가능성 △교우관계 △대외활동 △봉사활동 △경제적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학교마다 각 1명씩 선발해 1년간의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게 된다.


    이날 “최근 선친의 산소에 다녀오면서 ‘신준식 장학금’ 사업을 시작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운을 뗀 신준식 박사는 “작은 할아버지와 선친이 해왔던 독립운동을 돌이켜보면 그분들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처럼 무조건적인 헌신으로 독립운동을 해왔다”며 “이제는 그분들의 긍휼지심과 헌신의 정신을 이어받아 신준식 장학금 사업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특히 신 박사는 “한의과대학을 다니는 학생들 중에는 생각보다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후학들이 의외로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누군가 알아주기를 바라는 장학사업이 아니라 숨은 곳에서 묵묵히 후학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가 훌륭한 인재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뿐이며, 이를 통해 남은 여생 동안 한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신준식 박사와 보냈던 대학 시절을 회상하며, “재학시절 자신의 장학금을 생활이 어려운 동기에게 양보한 것이 ‘신준식 장학금’ 사업의 시작이었고, 이같은 ‘긍휼지심’의 마음은 현재 자생의료재단이 추진해오고 있는 가장 중요한 모토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학생과 학교, 선배 한의사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도움을 주고 협력해 나간다면 반드시 한의학의 중흥은 계속 될 것이고, 자생의료재단에서도 한의대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재동 경희대 한의대 학장은 “그동안 신준식 박사는 추나의 건강보험 급여화를 이루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을 비롯해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이번 장학금 사업을 통해 한의학 인재 양성에도 매진해줘 감사하며, 학교에서도 앞으로 보다 양질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참석한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원)장들은 ‘신준식 장학금’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고, 앞으로 장학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자생한방병원은 각 학교에 장학생 추천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하고, 내년 2월경 첫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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