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고의적 자해 급증, 2015년 이후 최대치

기사입력 2021.09.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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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20대 고의적 자해 증가 심각, 증가폭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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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발생 후 고의적 자해가 급증해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행정안전위원회)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의적 자해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289명이었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1225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1076명) 보다 더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10대, 20대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10세~19세의 경우 2015년 50명에서 2020년 224명으로 4.5배, 20세~29세의 경우 같은 기간 93명에서 484명으로 5.2배 증가했다. 특히 20대는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의료급여 수급자의 고의적 자해 진료 현황을 별도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지난 2017년 103명에서 지난해 262명으로 증가했다. 40대, 50대가 각각 58명, 61명으로 다른 연령보다 많았으며, 20대, 30대의 증가율도 가파른 상황이다.

     

    이은주 의원은 “성별, 연령별, 소득계층별 위기 대상의 특성에 맞는 접근이 필요하며 자살 예방을 위한 획기적 투자가 필요하다”며 “자살 예방 인프라를 확대하고, 전문센터, 기관 종사자들이 전문성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재정적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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