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건기식, 제품별 진세노사이드·당류 함량 차이 커

기사입력 2021.09.0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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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제품은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부적합’
    한국소비자원, 홍삼 건기식 13개 제품 대상 품질, 안전성 등 시험·평가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홍삼 건강기능식품 13개 제품(스틱형)을 대상으로 품질(진세노사이드 및 당류 함량)과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에 대해 시험·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지난 7일 발표했다.


    시험 결과 1포(스틱)당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3∼33mg으로 모든 제품이 건강기능식품 일일섭취량 기준(3mg 이상)을 충족했고, 대장균군·이물 등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었다. 1포당 가격은 763∼3200원으로 제품간 최대 4배 차이가 있었고, 1개 제품은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표시량의 67%로 관련 기준 및 규격(80% 이상)에 부적합해 개선을 권고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1포당 평균 11.4mg으로 제품간 최대 11배 차이가 있었고, 모든 제품이 1포당 3mg 이상의 진세노사이드를 함유하고 있어 건강기능식품 일일 섭취량 기준(3mg 이상)은 충족했다. 


    또한 1포당 평균 0.9g의 당류를 함유했고, 제품간 0.1∼3.6g으로 최대 36배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점도의 경우에는 13개 제품 중 3개 제품이 점도가 높았고, 10개 제품의 점도는 상대적으로 보통 수준이었으며, 점도와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상관성이 없었다.


    그러나 ‘홍삼 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고려인삼유통)’ 제품은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표시량의 80%를 충족하지 못해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 제품에서 세균 및 대장균군, 이물, 캐러멜색소, 잔류농약은 검출되지 않았고, 보존료 및 중금속도 관련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가격은 1포를 기준으로 763원에서 3200원으로 최대 4배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 1개 제품을 제외한 12개 제품은 재활용되지 않는 코팅된 박스를 사용하고 있어, 향후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로 전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시험결과에서 나타난 기준에 부적합 제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하고, 관련 업체들에게 친환경 포장재 도입을 권고했다. 또한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소비자24’(www.consumer.go.kr)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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