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산림협력의 새로운 전환점 모색

기사입력 2021.09.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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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 ‘미래 남북산림협력을 위해 함께 가야할 길’ 세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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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 1일 통일부가 주최한 한반도국제평화포럼에서 ‘미래 남북산림협력을 위해 함께 가야할 길’ 세션을 통해  남북산림협력 방향과 한반도 환경·생태공동체 복원 방안을 모색했다.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이번 세션은 △한반도 정세변화를 고려한 남북산림협력 방향 △한반도 환경·생태공간 연계 측면에서의 DMZ 역할 △남북 상생을 위한 경제협력에서의 남북산림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발표를 맡은 최형순 국립산림과학원 국제산림연구과장은 “2019년 이후 남북협력이 정체됐지만 북한 산림 모니터링, 산사태·산불 대응, 기후변화 공동대응 등의 연구를 통해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성우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교수는 “남북분단으로 한국 생태계가 고립된 만큼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감소에 취약하니 백두대간과 DMZ 일원의 생태계를 시급히 복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앞으로의 남북산림협력이 산림 분야 뿐만 아니라 에너지, 환경문제와 함께 논의돼야 한다”며 “산림관광사업이나 산림자원 공동개발 등 남북 상생을 위한 장기적인 관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현 원장은 “남북산림협력은 친환경적이고 비정치적 사업”이라며 “산림조성과 기후변화대응까지 다양한 정책과 기술을 축적하고 있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정세 변화에 따라 미리 예측하고 준비된 협력 추진의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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