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84.3% “한의약 보건 정책 불만족스럽다”

기사입력 2021.08.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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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5%는 ‘정치협상력 부족’을 원인으로 꼽아
    개인 한의사 정치 활동으로는 정당가입·정치인 후원 적절
    경기도한의사회, 414명 대상 한의사 정치 인식 온라인 설문조사

    한의사들은 현재 우리나라의 한의약 관련 정책과 환경에 대해 대부분 ‘불만족스럽다’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러한 불만족스런 보건의료 환경이 만들어진 원인에는 정치적인 영향이 가장 큰 만큼, 한의사 중 절반은 정치 관련 활동을 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는 오는 2022년 6월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한의사의 정치(보건정책 관련)에 대한 인식과 함께 향후 이를 기반으로 각 지자체에서 한의약 정책을 수립하는 기틀을 만들고자 경기도한의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3일간에 걸쳐 네이버폼을 이용한 온라인 설문조사로 실시했으며, 총 414명의 한의사들이 응답했다.

     

    설문조사에서 한의사 84.3%는 현재 우리나라의 한의약 관련 보건 정책과 환경이 ‘대부분 불만족스럽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런 불만족스런 보건의료 환경이 만들어진 원인이 정당이나 국회의원, 정부기관 등 정치적인 영향이 가장 크다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응답 한의사의 91.5%는 현재 한의계의 정치협상력(정치력)이 ‘부족하다’ 생각하고 있었다. 한의사 95.9%는 올바른 보건의료정책 수립을 위해 한의계의 정치력을 강화시켜야 된다는데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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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한의계의 정치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한한의사협회뿐만 아니라 지부 및 분회, 그리고 개인 한의사들이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좀 더 활동적으로 정치활동을 해야 된다고 답했다.

     

    특히 한의계의 정치력 향상을 위해서는 한의사 절반 이상이 정치 관련 활동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개인 한의사의 정치 관련 활동으로는 정당 가입이나 정치인 후원 등의 방법이 ‘가장 적절하다(96.1%)’고 답했다.

     

    아울러 한의계의 정치력 향상을 위해서는 단기적인 계획 뿐 아니라 장기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우도록 하고, 한의사 출신 정치인 배출 및 국가 고위직에서 한의사 임명을 위한 노력을 해야 된다고 답했다.

     

    대한한의사협회나 지부 등에서 개인 한의사들에게 정치 관련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정치활동 참여를 위한 독려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한의사회에서는 한의계의 정치력 향상 및 올바른 보건정책 수립을 위한 실행계획을 도출하기로 했다. 그 첫 번째 단계로 한의사 정치참여 프로젝트 ‘한의가족 정당가입(1인1정당 가입하기) 1차 캠페인’을 오는 31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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