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균감염증 환자 신고 증가…조리 위생 및 개인위생 준수 당부

기사입력 2021.08.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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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씻기 일상화하고 위생적인 조리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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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이후 전국에서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가 집단 발생하면서 질병관리청(질병청)이 조리 위생과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했다.

     

    12일 질병청에 따르면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는 6월 초부터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달 4일 이후에는 부산지역의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올 8~9월 평균기온은 평년 대비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5년의 발생 경향을 고려했을 때 다음 달 말까지 살모넬라균감염증 감염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고 사례를 조사한 결과 주로 닭의 분변에 오염된 달걀에서 흔히 검출되는 살모넬라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모넬라균에 노출된 달걀, 우유, 육류와 이들 가공품이 주요 감염원인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식품 조리 시 장시간 상온 방치나 교차오염이 위험요인이다.

     

    지난달 19일 부산 연제구 소재 음식점에서 인체검체와 육전, 절임무, 양념장 등 환경검체에서 같은 살모넬라균이 확인됐다.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식당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에서는 종사자와 환자 등 인체 검체와 행주·도마·달걀물통 등 환경검체에서 동일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살모넬라 감염증에 걸리면 최대 72시간 이내 경련성 복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두통의 증상을 보이며 며칠간 설사가 지속돼 이에 따른 탈수가 생길 수 있다.

     

    드물게 소변, 혈액, 뼈, 관절, 뇌, 중추신경계로 침습적 살모넬라균감염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대부분 7일 이내에 회복되며 탈수 방지를 위해 적절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살모넬라균 감염을 예방하려면 껍질이 손상되지 않은 달걀을 구입하고 냉장보관해야 하며, 껍질을 깬 이후에는 빠른 시간 내에 충분히 가열‧조리해야 한다.

     

    달걀 겉 표면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될 수 있어 달걀을 만진 이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손과 칼, 도마, 행주 등에 의한 교차오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살모넬라균감염증 예방을 위해 위생수칙을 준수해 조리된 안전한 음식을 섭취하고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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