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전국 모든 학교의 전면 등교가 시작된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학교급별 3분의 2 범위까지 등교를 허용해 대면 수업 중심으로 2학기를 운영한다.
교육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2학기가 시작되는 다음달 2주차부터 이 방안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전면등교 등 등교 확대 기조를 유지한 이번 방안은 방학 이후의 방역조치 추진 상황과 백신접종 등을 고려해 2학기 시작 이후 단계적으로 등교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거리두기 3단계 적용 지역의 경우 초등학교 3~6학년은 4분의 3, 중학교 3분의 2, 고등학교 1·2학년은 2분의 1 범위의 등교에서 전면등교까지 가능하다.
고3은 2차 접종이 오는 20일경 마무리되는 점을 고려해 학교 밀집도에서 제외할 수 있다.
같은 기간 동안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등교수업 요구가 높은 학년을 중심으로 등교 수업을 진행하는데 초등학교는 등교수업 요구가 높은 1, 2학년의 등교를 실시한다.
중·고등학교는 시도교육청과 학교 자율로 1개 학년을 설정해 등교수업을 진행할 수 있으며 유치원·특수학교에 대한 등교수업도 가능하다.
다만 학교별 개학일정이 서로 다른 만큼 학교별·지역별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등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한다.
◇교원 백신 접종률 90% 이상…대학혁신지원사업비 등 대학에 재정 지원
9일 현재 교직원의 1차 백신접종률은 90% 이상이며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특수학교, 돌봄 담당 교직원의 백신접종은 2차 접종을 마쳤다.
이에 따라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남은 교직원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방과 후 강사의 백신접종을 모두 마치고 고3 이외 수험생과 대학입시 관계자는 9월 중순까지 접종을 마치기로 했다.
무증상 감염자 선제 발견 등을 위한 PCR 검사는 감염 상황을 반영해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2학기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더불어 방역인력은 최대 6만 명까지 지원하고, 방역지침은 학교 급식 안전에 초점을 두고 더 보완해서 자가검진은 델타 변이 등 최근 추세를 반영해 나간다.
한편 대학의 2학기 학사운영은 지난 6월 24일 발표한 단계적 확대 방안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면 수업을 확대한다.
이에 올해 2학기 학사일정부터 소규모 강좌와 실업·실습·실기 강좌를 대면으로 운영하고 대학 내 방역인력 지원과 전문대 졸업 예정 학생을 위한 취업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해 대학 현장의 부담을 덜 수 있게 하기로 했다.
또한 강의실 환경 개선 비용 등 대학이 재정 부담을 호소한 부분은 대학혁신지원사업비에서 우선 편성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백신 공결제를 도입해 대학생 등의 적극적인 백신접종을 유도하는 등 다음달을 대학의 집중방역기간으로 지자체·대학을 통한 방역점검을 내실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델타 변이 등 예측하기 어려운 코로나 상황 속에서 2학기 전면 등교 결정은 쉽지 않았지만 코로나 상황에 위축되지 않고 학교의 문을 더 여는 적극적인 길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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