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94마스크, 성능 우수하지만 제품별 형태·치수는 차이

기사입력 2021.07.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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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별 얼굴 유형, 길이 등 특성 반영한 마스크 선택이 ‘필요’
    한국소비자원, 9개 제품 대상 안전성·품질·치수 등 시험 평가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KF94마스크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위생성, 치수 등을 시험 평가했다.


    시험 결과 모든 제품이 분진포집효율, 안면부누설률 등 KF94 마스크의 성능 기준을 충족하고 있었으며, 포름알데히드 검출 여부 등과 관련한 안전성에도 이상이 없었다. 다만 같은 대형 제품이라도 가로와 세로 등 치수에 차이가 있어 정상적인 성능 발휘와 착용시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서는 착용자의 얼굴특성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우선 포름데히드·형광증백제 등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포장이 불량하거나 이물이 검출된 제품은 없었고, 착용시험을 통해 냄새를 평가한 결과에서도 전 제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핵심 성능면에서도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미세먼지 등의 작은 입자를 걸러내는 정도를 의미하는 ‘분진포집효율’의 경우 전 제품이 평균 0.4㎛크기의 미세입자를 94% 이상 차단하는 성능을 갖추고 있었으며,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얼굴과 마스크의 틈으로 외부의 공기가 새어들어 오는 정도인 ‘안면부누설률’을 평가한 결과에서도 전 제품이 가이드라인을 충족했다.


    또한 외부의 물질이 호흡기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면서 동시에 숨 쉬기에 무리가 없어야 하는 만큼 숨 쉬기 편한 정도인 ‘안면부 흡기저항’에 대한 평가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며, 끈과 본체가 튼튼하게 연결되어 있는 정도를 시험한 ‘고정용 끈 접합부인장강도’에서도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같은 대형이라도 제품에 따라 가로 길이(마스크를 반으로 접은 상태에서 측정한 최대 수평 길이)는 최대 42mm, 세로 길이는 최대 17mm, 끈의 길이는 48mm의 차이가 있었다. 마스크가 들뜨지 않게 잘 맞으면서 장시간 착용시 통증 등을 줄이기 위해 착용자의 얼굴 유형과 크기 등 특성에 잘 맞는 치수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전성분, 명칭, 사용상 주의사항 등이 잘 표시돼 있는지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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