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간호사 위해 유급휴가 보장해야”

기사입력 2021.07.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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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협, ‘특별유급휴가제’ 도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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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간호협회(간협)가 무더위 속에서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를 위한 특별 유급 안전 휴가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신경림 간협회장은 26일 충북 청주 소재 베스티안 병원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코로나 장기화와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 간호사들은 탈진하고 지쳐가고 있다”며 “간호사의 신체적 안전과 정신건강 안전을 위해 8월 특별 유급 안전 휴가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신경림 간협회장,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 조한호 대한중소병원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4차 유행과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환자가 폭증하면서 또 한번 파견 간호사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다”며 “매번 땜질식 임시 조치로는 코로나를 결코 극복할 수 없다. 간호사의 법적 정원 준수와 함께 안전수당 등 실질적인 처우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 회장은 “현재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에 간호사 인력이 부족하다”며 “보건소에 비정규직 간호사가 정규직 간호사 보다 많아 업무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는다. 지역 보건법에 명시된 간호사 정원을 준수하고 이를 지키지 않는 지방자치단체에는 패널티를 부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권덕철 장관은 “(8월 유급 안전 휴가제)는 좋은 의견”이라며 “간호사들의 정신 건강 안전을 위해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마음건강버스 등을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생활치료센터 파견을 위한 의사·간호사 인력 모집과 함께 코로나 환자 치료병상 추가 확보, 의료서비스 질 향상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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