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과반 코로나19 확진자 통해 감염

기사입력 2021.07.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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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명 중 1명 감염경로 미상…간호사 상반기에만 188명 확진

    간호사.PNG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500명대를 웃도는 등 4차 유행이 현실화한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인 과반이 확진자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간호협회(간협)에 따르면 지난 4~6월 동안 감염된 164명 의료인 중 확진자 접촉을 통한 감염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4명 중 1명은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이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간협이 분석해 얻은 결과다.

     

    올 6월 말까지 환자를 돌보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의료인 291명 중 188명(64.6%)이 간호사였으며 의사 67명(23.0%), 치과의사 25명(8.6%), 한의사 11명(3.8%)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환자를 치료하다 확진된 의료인은 565명으로 이 중 간호사는 415명(73.5%)에 달했다. 이어 의사 20.0%(113명), 치과의사 4.6%(26명), 한의사 1.9%(11명)이었다.

     

    같은 기간 동안 한의사는 지난 1월 1명이 감염된 후 3월 1명, 4월 3명, 5월 4명, 6월 2명 등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간협은 “코로나 감염된 간호사가 의료진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방역이나 치료현장에서 근무하는 간호업무의 특수성 때문”이라면서 “코로나 장기화로 떨어진 면역력이 떨어진 데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간호사의 안전도 더욱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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