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스크 기대감…“호흡기 질환 증가 우려”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은 삼복첩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삼복첩은 겨울에 생기는 병을 여름에 예방하는 ‘동병하치’를 목적으로 겨울철 감기, 비염,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치료법이다.
삼복첩은 초복, 중복, 말복 전후로 총 3차례에 걸쳐 약재로 만들어진 패치를 피부에 부착하는 간단한 시술이다. 임산부, 2세 이하 영아,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등의 경우를 제외한 사람에게 처방이 가능하다.
비염, 축농증, 천식, 성인 만성기관지염, 면역기능 저하, 냉방병, 감기 등의 호흡기 감염을 자주 겪는 경우 삼복첩 시술이 필요하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삼복첩 시술 후 감기 발병 횟수가 치료 전 6.14회에서 시술 후 평균 1.57회로 현저하게 감소하였고, 약 52%의 환자에서 75%이상의 상기도 감염 감소 효과를 보였다.
소아청소년센터 이혜림 교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증가하면서 마스크를 벗을 경우 감기 등 호흡기 질환 또한 증가할 수 있다”며 “삼복첩이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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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한의사회, ‘현대 사회에서의 화병’ 주제로 토크콘서트[한의신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가 23일 울산시한의사회관 세미나실에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권찬영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현대 사회에서의 화병’을 주제로 강연했다. 권찬영 교수는 “화병의 주요 신체증상으로는, 가슴 답답함, 열감, 치밀어 오름, 목이나 명치에 덩어리가 막혀있는 것 같은 느낌이 대표적인 신체증상이 있고, 주요 정신증상으로는 억울하거나 분함, 또는 마음속에 응어리가 느껴지는 것이 있다”면서 “이 외에도 화병과 관련하여 두통이나 어지럼증, 가슴 두근거림처럼 여러 신체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억울하거나 분한 마음을 느낄 때 심해지는 증상이 있다면, 화병을 의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젊은 사람들에게서 화병환자가 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MZ세대들이 사회 또는 집단생활에 있어서 부당한 대우를 매우 민감하게 느끼고 이로 인해 억울함과 분함도 쉽게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권 교수는 “화병은 기본적으로 억울함과 분함이 축적돼 발생하는 병이므로, 감정을 억제하지 않고 건강하게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가슴이 답답한 증상에는 침치료가 특히 효과적이고, 위로 열이 오르거나 쉽게 화가 치미는 경우는 뜸치료나 한약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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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표준원외탕전·보건의료통합봉사회,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 대한표준원외탕전(대표 서좌남)은 21일 의료봉사단체인 보건의료통합봉사회(회장 이은우·이하 봉사회)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2000만원 상당의 약침을 봉사회에 기부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에 기반한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봉사회는 현장 중심의 진료를, 대한표준원외탕전은 한약 및 약침을 지원함으로써 농촌 주민들의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기부된 ‘리셀약침’은 소염작용을 통한 만성통증 완화와 면역력 증진 등에 활용되는 한의약 추출제제로, 농촌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서좌남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자원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약침 지원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며 “기부와 협력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으로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표준원외탕전은 서울역 인근의 취약계층 지원 공간인 드림씨티에서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기 진료를 실시하며, 꾸준한 의료 나눔을 이어오는 등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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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의대 통합암치료법, 실제 임상 적용 방안 소개[한의신문] 하버드의대 다나파버 암연구소 자킴 통합의학센터에서 연수를 마친 유화승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가 최근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에서 미국의 선진 통합암치료 모델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유화승 교수가 자킴센터에서 교환교수로 재직하며 현지에서 체득한 다양한 임상 경험을 토대로, 한국 의료진들에게 통합암치료의 실제 적용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유화승 교수는 강연을 통해 침 치료, 명상, 영양요법, 운동요법 등 생활습관 의학과 한의학, 그리고 현대 통합의학이 다학제적 협진 시스템 속에서 어떻게 조화롭게 운용되고 있는지를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이 다학제적 접근이 미국 현지 암센터에서 어떻게 과학적 기반 위에 조화롭게 작동하고 있는지, 환자의 삶의 질에 어떠한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지 임상 사례와 함께 생생하게 풀어냈다. 그는 “통합암치료는 단순히 기존 치료를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전인적 치유를 모두 아우르는 핵심 치료 축”이라며 “하버드 자킴센터에서 경험한 다학제 협진 시스템과 근거기반 치료 모델은 국내에서도 충분히 구현 가능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관계자는 “현장의 치료자들에게 실질적인 방향성과 해법을 제시한 강의였다”며 “환자 중심 진료 체계로의 전환을 고민하는 현장 의료진에게 많은 영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유화승 교수는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이자 동서암센터 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하버드 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통합암치료 모델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해당 여정을 담은 저서 ‘하버드로 간 허준’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임상과 연구, 교육을 아우르는 진료 철학으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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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정책 전담 연구기관 ‘한국보훈정책연구원’ 신설 추진[한의신문] 지속가능한 보훈정책 전담 연구를 위한 ‘한국보훈정책연구원’을 신설, 이를 정부출연 및 독립기관으로 운영한다는 내용을 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용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같은 내용의 일명 ‘보훈정책 전문 연구기관 설립 3법(정부출연연구기관법·보훈복지의료공단법·국가유공자 예우법 개정안)’을 23일 대표발의했다. 김용만 의원은 “2023년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격상되면서 보훈정책의 위상과 기능이 크게 강화됐으나 현재 보훈 정책 연구는 인력 5명 수준의 소규모 조직인 보훈교육연구원에 의존하고 있다”며 “국민의 기대나 정책 수요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용만 의원은 이번 3법을 통해 총리실 산하 독립된 출연연구기관인 ‘한국보훈정책연구원’을 신설해 체계적·전문적인 정책연구·교육·조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3법을 살펴보면 ‘정부출연연구기관법 개정안’을 통해 ‘한국보훈정책연구원’을 정부출연연구기관 목록에 신설, 보훈정책 전담 연구기관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했다. 이어 ‘보훈복지의료공단법 개정안’에서 보훈정책 연구 기능을 기존 공단 산하 보훈교육연구원에서 분리, 독립기관으로 이관함에 따라 관련 조항을 수정‧삭제토록 했다. 아울러 ‘국가유공자 예우법 개정안’을 통해 연수교육 업무 위탁 기관을 기존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서 신설되는 ‘한국보훈정책연구원’으로 변경해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김 의원은 “보훈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이자 국가 발전과 국민 통합을 위한 국가 정신의 기초”라며 “독립된 보훈정책 연구기관 설립은 국민통합과 지속가능한 보훈정책 수립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3법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강준현·민병덕·박상혁·신영대·이수진·이인영·이훈기·임광현·한민수 의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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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료기관 격리·강박 제도개선 의견 수렴[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에 대한 격리·강박 실태와 관련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전국의 입원병상 보유 정신의료기관 격리·강박 등 실태조사 및 제도개선 방안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관련 국가인권위원회는 최근 ①격리・강박 지침을 법령화할 것 ②보호사 등 격리·강박 수행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보호사 교육을 강화할 것 ③격리・강박실 규격 및 설비 기준을 마련할 것 ④위법 부당한 격리·강박 방지를 위하여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것 ⑤비강압적 치료를 제도화하고 관련 인력을 충원할 것 등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에 대한 격리·강박 등을 포함한 치료환경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관련 실태조사(전국 388개소)·연구를 실시하고 정신질환 당사자 및 당사자 가족이 포함된 협의체를 구성·운영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24일 개최되는 국회의원 김예지·서미화·남인순·김윤·전진숙 5인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회정책토론회를 통해 각계 의견을 더욱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다. 이상원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번 국회정책토론회에서 전체 정신의료기관의 현황과 국가인권위원회의 20개 기관 조사 결과를 함께 살펴보고,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의 인권 보호와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국가인권위원회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사·연구 및 각계 의견수렴 결과 등을 토대로 올해 상반기 중 정신의료기관 격리·강박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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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질환 한의약 치료 효과 등 한의약 홍보에 ‘중점 추진’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송상화)는 23일 부산시한의사회관에서 제36대 집행부 첫 이사회를 개최, 이번 회계연도에 추진할 주요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송상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산시한의사회의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한 만큼 이전 집행부에서 추진했던 잘한 부분은 적극 수용하고, 부족한 부분은 이번 집행부에서 채우는 등 회원들의 권익 증진 및 한의약의 발전을 위한 회무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면서 “특히 지부가 추진하는 회무의 가장 큰 원동력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인 만큼 앞으로 분회를 활성화 시키고, 회원들이 분회 및 지부 회무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강구해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2024회계연도 사업별 결산 보고 △예비비 지출 승인 △2025회계연도 사업 추진계획 △부산지부 보수교육 △임원 LT △ICOM 참석 △대학생 홍보 공모전 △부산 락페스티벌 의료봉사 등의 의안들이 상정돼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한의약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다양한 홍보방안들이 강구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부산시 한의학 홍보 공모전과 부산 락페스티벌 의료봉사 등을 통해 △근육통 △염좌 △감기 △소화불량 등과 같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흔하게 겪을 수 있는 4대 질환의 한의약적 치료효과를 중점적으로 알려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이후 임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의사 나비 니마 씨를 홍보위원으로 위촉해 다양한 한의학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산 지역 한의원의 초진 유입을 높이기 위한 목표 아래 홍보 관련 회무에 적극 나서기로 했으며, 중앙회와의 연계를 통해 한약과 간의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알려나가는 등 잘못 알려진 한의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에도 매진키로 했다. 이밖에 내달 18일 임원LT를 통해 중점적으로 추진될 사업에 대한 임원간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오는 6월22일에는 ‘제15회 부산시 한의학 홍보 공모전’을 개최해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홍보콘텐츠를 발굴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신임 부회장과 이사진, 분회장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도 같이 진행됐다. 제36대 부산시한의사회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회장: 송상화 △수석부회장: 노현찬 △부회장: 윤현민, 박지호, 김영호, 이근진, 이경석, 박진호, 류지미 △여한의사회장: 김민희 △법제이사: 길상용 △법제/정보통신이사: 강태호 △학술이사: 권찬영, 최수지 △국제/홍보이사: 김청림 △홍보이사: 최미라 △의무이사: 정연수, 임제민, 이진이 △약무이사: 김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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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에 종합적 지원체계 구축[한의신문] 시민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경기도 구리시가 지역 한의사회와 연계·추진해 오던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에 종합적인 지원체계가 마련된다. 구리시의회(의장 신동화)는 23일 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을 열고, 권봉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구리시 한의약 육성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시민의 건강 증진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 육성에 필요한 내용을 규정하고, 이를 법적·제도적 장치로 마련한 것으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시장의 책무 △한의약 기술의 과학화·정보화 촉진 △한의약 육성의 기본방향 및 계획 수립 △계획 수립의 협조 및 한의약 건강 증진 및 치료 사업 △사무위탁과 보조금 등 지원 사항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권봉수 의원은 9일 구리시한의사회(회장 최영민·구리시분회), 시의회 신동화 의장·정은철 운영위원장·양경애 의원 및 시보건소 관계자들과 자문간담회를 열고, 조례 제정과 제도 확립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016년부터 구리시와 ‘경로당 주치의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는 구리시분회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관련 사업 활성화와 한의약 육성을 위한 다양한 종합 대책이 마련되도록 의견을 개진했다. 이번 조례안을 살펴보면 제5조(한의약 육성의 기본방향)를 통해 시장은 △한의약 특성의 보호 및 계승 발전 △한의약에 대한 발전 기반 조성 △한약시장의 지원·육성 △한의약을 활용한 건강 증진 및 치료사업 △한의약 관련 산업의 홍보를 위한 각종 시책을 마련·관리·운용하도록 했다. 이어 제6조(한의약 육성 계획의 수립·시행 등)에 시장이 구리시의 실정을 고려해 △한의약 육성·발전 기본목표와 방향 △한의약 육성 관련 주요시책 및 재원조달 사항 △한의약 연구 기반 조성 지원제도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이 포함된 지역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명시했다. 또한 제7조(계획 수립의 협조)에 시장이 주요 시책의 추진 방안 및 계획의 수립·시행을 위해 관계 기관·단체 등에 자료 제공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제8조(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의 추진 등)에서는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 지원시책을 추진하고, 이를 위한 △전담부서 설치 △학계, 연구기관, 민간단체 간 협력 촉진 △관련 기관 및 단체 지정하에 연구 수행 △한의약 전문성 연구기관 또는 단체에 민간위탁을 할 수 있도록 명시했으며, 제10조(보조금 등 지원)를 통해 사업 수행에 필요한 경비를 ‘구리시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에 따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권봉수 의원은 “최근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보건의료 환경이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면서 “이번 조례를 통해 의료 지원이 필요한 고령층 등에게 한의약을 지원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구리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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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출생아 수 11년 만에 증가…혼인도 11개월째 올라[한의신문] 지난 2월 출생아 수가 11년 만에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 건수도 작년 설 연휴 기저효과로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11개월 연속 늘었다. 통계청은 23일 ‘2025년 2월 인구동향’을 발표,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2만3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했다. 8개월 연속으로 10% 내외의 증가율을 유지 중이다. 혼인 건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집계된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3%나 증가했다. 2024년 4월 이후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던 중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혼인 건수 증가에는 작년 2월 설 연휴가 있었던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전국 모든 시도에서 혼인 건수가 증가했다. 반면 이혼 건수는 734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건(-0.1%)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16.4%), 대전(37.4%), 세종(14.8%) 등 대부분의 시도에서 혼인 건수가 증가했으며,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4~13%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통계청 측은 “주 출산·결혼 연령층에 해당하는 30대 초반 여성 인구가 늘고 있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다”면서 “혼인 증가세에 따라 출생아 수의 지속적인 증가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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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신제품 신속 개발·제품화 위한 전문인력 양성[한의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의약품 등 분야의 규제과학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식의약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5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규제과학 전문인력은 혁신제품 개발과 제품화, 안전한 사용 등을 지원하기 위해 식품·의약품 제도·법령, 혁신제품 대상 기술·규제 등에 대해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뜻한다. 이번 공고는 대학·연구기관, 공공기관 등 교육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보유한 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식품,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 분야별 전문성과 규제과학 현장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 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규제과학 전문인력은 식품,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 산업계 또는 연구기관에서 신속한 혁신제품 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전주기에 걸쳐 △제품 기획 △제품 개발단계의 규제요건 검토 △인허가용 기술문서 작성 △품질관리 지원 △시험·검사 및 안전성 평가 등 혁신제품 개발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제품화 및 시장 진입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은 분야별 제도와 법령, 규제과학 이론과 실습, 국내외 최신 신기술, 규제 동향 등의 교육을 제공하여 실무에서 활용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신청기간은 5월 20일까지로 서류 검토와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6월에 지정할 계획이며, 지정 기준,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누리집(알림>고시/공고>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 식약처는 식품,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 각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을 통해 규제과학에 특화된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전문인력을 배출함으로써 식의약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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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국제인증 성공사례 공유로 해외진출 지원[한의신문]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기능전자혈압계 엠디샙(MDSAP)에 대한 심사모델 가이드라인’을 24일 제정·발간했다고 밝혔다. MDSAP(Medical Device Single Audit Program)은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브라질이 의료기기 제조·품질 기준을 공동 심사하는 협의체로, MDSAP 인증을 획득하면 5개국의 제조·품질 인증 심사를 전면 또는 일부 면제받을 수 있다. 이번 심사모델로 선정된 다기능전자혈압계는 ’24년 8월 인증받은 바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다기능전자혈압계에 대한 △MDSAP이 요구하는 심사 항목 △품목 특성에 따른 심사 시 요구사항 △심사의 사전 준비, 신청, 심사 대응, 결과 관리 등을 담았다. 다기능전자혈압계는 팔에 착용하는 커프를 자동 또는 수동으로 압박해 혈압을 간접 측정하는 전자식 의료기기로서, 일반 전자혈압계에서 제공되는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 이완기 혈압(최저 혈압), 심박수를 포함하여 맥압(최고‧최저 혈압 차이), 평균 동맥압(단일 심장주기 동안 평균혈압), 심근 부하도(심장근육의 부하량) 등 추가적인 기능도 제공한다. 식약처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제조‧품질관리(GMP) 역량 강화와 K-의료기기의 해외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2년부터 ’24년까지 심장충격기, 치과용 임플란트 고정체 등 6개 품목에 대한 MDSAP 심사모델을 마련하여 배포한 바 있으며, 국내 기업의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는 또한 MDSAP 심사의 성공적 대응 사례 공유를 통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해외 규제기관 등에서 요구하는 규제 정보, 대응 사례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등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 역량 강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대표 누리집(www.mfds.go.kr)→법령/자료→법령정보→공무원지침서/민원인안내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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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한의사회, ‘현대 사회에서의 화병’ 주제로 토크콘서트[한의신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가 23일 울산시한의사회관 세미나실에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권찬영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현대 사회에서의 화병’을 주제로 강연했다. 권찬영 교수는 “화병의 주요 신체증상으로는, 가슴 답답함, 열감, 치밀어 오름, 목이나 명치에 덩어리가 막혀있는 것 같은 느낌이 대표적인 신체증상이 있고, 주요 정신증상으로는 억울하거나 분함, 또는 마음속에 응어리가 느껴지는 것이 있다”면서 “이 외에도 화병과 관련하여 두통이나 어지럼증, 가슴 두근거림처럼 여러 신체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억울하거나 분한 마음을 느낄 때 심해지는 증상이 있다면, 화병을 의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젊은 사람들에게서 화병환자가 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MZ세대들이 사회 또는 집단생활에 있어서 부당한 대우를 매우 민감하게 느끼고 이로 인해 억울함과 분함도 쉽게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권 교수는 “화병은 기본적으로 억울함과 분함이 축적돼 발생하는 병이므로, 감정을 억제하지 않고 건강하게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가슴이 답답한 증상에는 침치료가 특히 효과적이고, 위로 열이 오르거나 쉽게 화가 치미는 경우는 뜸치료나 한약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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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표준원외탕전·보건의료통합봉사회,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 대한표준원외탕전(대표 서좌남)은 21일 의료봉사단체인 보건의료통합봉사회(회장 이은우·이하 봉사회)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2000만원 상당의 약침을 봉사회에 기부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에 기반한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봉사회는 현장 중심의 진료를, 대한표준원외탕전은 한약 및 약침을 지원함으로써 농촌 주민들의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기부된 ‘리셀약침’은 소염작용을 통한 만성통증 완화와 면역력 증진 등에 활용되는 한의약 추출제제로, 농촌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서좌남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자원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약침 지원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며 “기부와 협력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으로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표준원외탕전은 서울역 인근의 취약계층 지원 공간인 드림씨티에서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기 진료를 실시하며, 꾸준한 의료 나눔을 이어오는 등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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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의대 통합암치료법, 실제 임상 적용 방안 소개[한의신문] 하버드의대 다나파버 암연구소 자킴 통합의학센터에서 연수를 마친 유화승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가 최근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에서 미국의 선진 통합암치료 모델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유화승 교수가 자킴센터에서 교환교수로 재직하며 현지에서 체득한 다양한 임상 경험을 토대로, 한국 의료진들에게 통합암치료의 실제 적용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유화승 교수는 강연을 통해 침 치료, 명상, 영양요법, 운동요법 등 생활습관 의학과 한의학, 그리고 현대 통합의학이 다학제적 협진 시스템 속에서 어떻게 조화롭게 운용되고 있는지를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이 다학제적 접근이 미국 현지 암센터에서 어떻게 과학적 기반 위에 조화롭게 작동하고 있는지, 환자의 삶의 질에 어떠한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지 임상 사례와 함께 생생하게 풀어냈다. 그는 “통합암치료는 단순히 기존 치료를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전인적 치유를 모두 아우르는 핵심 치료 축”이라며 “하버드 자킴센터에서 경험한 다학제 협진 시스템과 근거기반 치료 모델은 국내에서도 충분히 구현 가능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관계자는 “현장의 치료자들에게 실질적인 방향성과 해법을 제시한 강의였다”며 “환자 중심 진료 체계로의 전환을 고민하는 현장 의료진에게 많은 영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유화승 교수는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이자 동서암센터 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하버드 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통합암치료 모델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해당 여정을 담은 저서 ‘하버드로 간 허준’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임상과 연구, 교육을 아우르는 진료 철학으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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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정책 전담 연구기관 ‘한국보훈정책연구원’ 신설 추진[한의신문] 지속가능한 보훈정책 전담 연구를 위한 ‘한국보훈정책연구원’을 신설, 이를 정부출연 및 독립기관으로 운영한다는 내용을 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용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같은 내용의 일명 ‘보훈정책 전문 연구기관 설립 3법(정부출연연구기관법·보훈복지의료공단법·국가유공자 예우법 개정안)’을 23일 대표발의했다. 김용만 의원은 “2023년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격상되면서 보훈정책의 위상과 기능이 크게 강화됐으나 현재 보훈 정책 연구는 인력 5명 수준의 소규모 조직인 보훈교육연구원에 의존하고 있다”며 “국민의 기대나 정책 수요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용만 의원은 이번 3법을 통해 총리실 산하 독립된 출연연구기관인 ‘한국보훈정책연구원’을 신설해 체계적·전문적인 정책연구·교육·조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3법을 살펴보면 ‘정부출연연구기관법 개정안’을 통해 ‘한국보훈정책연구원’을 정부출연연구기관 목록에 신설, 보훈정책 전담 연구기관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했다. 이어 ‘보훈복지의료공단법 개정안’에서 보훈정책 연구 기능을 기존 공단 산하 보훈교육연구원에서 분리, 독립기관으로 이관함에 따라 관련 조항을 수정‧삭제토록 했다. 아울러 ‘국가유공자 예우법 개정안’을 통해 연수교육 업무 위탁 기관을 기존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서 신설되는 ‘한국보훈정책연구원’으로 변경해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김 의원은 “보훈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이자 국가 발전과 국민 통합을 위한 국가 정신의 기초”라며 “독립된 보훈정책 연구기관 설립은 국민통합과 지속가능한 보훈정책 수립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3법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강준현·민병덕·박상혁·신영대·이수진·이인영·이훈기·임광현·한민수 의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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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료기관 격리·강박 제도개선 의견 수렴[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에 대한 격리·강박 실태와 관련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전국의 입원병상 보유 정신의료기관 격리·강박 등 실태조사 및 제도개선 방안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관련 국가인권위원회는 최근 ①격리・강박 지침을 법령화할 것 ②보호사 등 격리·강박 수행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보호사 교육을 강화할 것 ③격리・강박실 규격 및 설비 기준을 마련할 것 ④위법 부당한 격리·강박 방지를 위하여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것 ⑤비강압적 치료를 제도화하고 관련 인력을 충원할 것 등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에 대한 격리·강박 등을 포함한 치료환경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관련 실태조사(전국 388개소)·연구를 실시하고 정신질환 당사자 및 당사자 가족이 포함된 협의체를 구성·운영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24일 개최되는 국회의원 김예지·서미화·남인순·김윤·전진숙 5인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회정책토론회를 통해 각계 의견을 더욱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다. 이상원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번 국회정책토론회에서 전체 정신의료기관의 현황과 국가인권위원회의 20개 기관 조사 결과를 함께 살펴보고,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의 인권 보호와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국가인권위원회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사·연구 및 각계 의견수렴 결과 등을 토대로 올해 상반기 중 정신의료기관 격리·강박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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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질환 한의약 치료 효과 등 한의약 홍보에 ‘중점 추진’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송상화)는 23일 부산시한의사회관에서 제36대 집행부 첫 이사회를 개최, 이번 회계연도에 추진할 주요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송상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산시한의사회의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한 만큼 이전 집행부에서 추진했던 잘한 부분은 적극 수용하고, 부족한 부분은 이번 집행부에서 채우는 등 회원들의 권익 증진 및 한의약의 발전을 위한 회무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면서 “특히 지부가 추진하는 회무의 가장 큰 원동력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인 만큼 앞으로 분회를 활성화 시키고, 회원들이 분회 및 지부 회무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강구해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2024회계연도 사업별 결산 보고 △예비비 지출 승인 △2025회계연도 사업 추진계획 △부산지부 보수교육 △임원 LT △ICOM 참석 △대학생 홍보 공모전 △부산 락페스티벌 의료봉사 등의 의안들이 상정돼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한의약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다양한 홍보방안들이 강구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부산시 한의학 홍보 공모전과 부산 락페스티벌 의료봉사 등을 통해 △근육통 △염좌 △감기 △소화불량 등과 같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흔하게 겪을 수 있는 4대 질환의 한의약적 치료효과를 중점적으로 알려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이후 임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의사 나비 니마 씨를 홍보위원으로 위촉해 다양한 한의학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산 지역 한의원의 초진 유입을 높이기 위한 목표 아래 홍보 관련 회무에 적극 나서기로 했으며, 중앙회와의 연계를 통해 한약과 간의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알려나가는 등 잘못 알려진 한의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에도 매진키로 했다. 이밖에 내달 18일 임원LT를 통해 중점적으로 추진될 사업에 대한 임원간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오는 6월22일에는 ‘제15회 부산시 한의학 홍보 공모전’을 개최해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홍보콘텐츠를 발굴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신임 부회장과 이사진, 분회장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도 같이 진행됐다. 제36대 부산시한의사회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회장: 송상화 △수석부회장: 노현찬 △부회장: 윤현민, 박지호, 김영호, 이근진, 이경석, 박진호, 류지미 △여한의사회장: 김민희 △법제이사: 길상용 △법제/정보통신이사: 강태호 △학술이사: 권찬영, 최수지 △국제/홍보이사: 김청림 △홍보이사: 최미라 △의무이사: 정연수, 임제민, 이진이 △약무이사: 김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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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에 종합적 지원체계 구축[한의신문] 시민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경기도 구리시가 지역 한의사회와 연계·추진해 오던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에 종합적인 지원체계가 마련된다. 구리시의회(의장 신동화)는 23일 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을 열고, 권봉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구리시 한의약 육성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시민의 건강 증진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 육성에 필요한 내용을 규정하고, 이를 법적·제도적 장치로 마련한 것으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시장의 책무 △한의약 기술의 과학화·정보화 촉진 △한의약 육성의 기본방향 및 계획 수립 △계획 수립의 협조 및 한의약 건강 증진 및 치료 사업 △사무위탁과 보조금 등 지원 사항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권봉수 의원은 9일 구리시한의사회(회장 최영민·구리시분회), 시의회 신동화 의장·정은철 운영위원장·양경애 의원 및 시보건소 관계자들과 자문간담회를 열고, 조례 제정과 제도 확립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016년부터 구리시와 ‘경로당 주치의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는 구리시분회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관련 사업 활성화와 한의약 육성을 위한 다양한 종합 대책이 마련되도록 의견을 개진했다. 이번 조례안을 살펴보면 제5조(한의약 육성의 기본방향)를 통해 시장은 △한의약 특성의 보호 및 계승 발전 △한의약에 대한 발전 기반 조성 △한약시장의 지원·육성 △한의약을 활용한 건강 증진 및 치료사업 △한의약 관련 산업의 홍보를 위한 각종 시책을 마련·관리·운용하도록 했다. 이어 제6조(한의약 육성 계획의 수립·시행 등)에 시장이 구리시의 실정을 고려해 △한의약 육성·발전 기본목표와 방향 △한의약 육성 관련 주요시책 및 재원조달 사항 △한의약 연구 기반 조성 지원제도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이 포함된 지역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명시했다. 또한 제7조(계획 수립의 협조)에 시장이 주요 시책의 추진 방안 및 계획의 수립·시행을 위해 관계 기관·단체 등에 자료 제공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제8조(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의 추진 등)에서는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 지원시책을 추진하고, 이를 위한 △전담부서 설치 △학계, 연구기관, 민간단체 간 협력 촉진 △관련 기관 및 단체 지정하에 연구 수행 △한의약 전문성 연구기관 또는 단체에 민간위탁을 할 수 있도록 명시했으며, 제10조(보조금 등 지원)를 통해 사업 수행에 필요한 경비를 ‘구리시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에 따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권봉수 의원은 “최근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보건의료 환경이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면서 “이번 조례를 통해 의료 지원이 필요한 고령층 등에게 한의약을 지원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구리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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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출생아 수 11년 만에 증가…혼인도 11개월째 올라[한의신문] 지난 2월 출생아 수가 11년 만에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 건수도 작년 설 연휴 기저효과로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11개월 연속 늘었다. 통계청은 23일 ‘2025년 2월 인구동향’을 발표,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2만3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했다. 8개월 연속으로 10% 내외의 증가율을 유지 중이다. 혼인 건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집계된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3%나 증가했다. 2024년 4월 이후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던 중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혼인 건수 증가에는 작년 2월 설 연휴가 있었던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전국 모든 시도에서 혼인 건수가 증가했다. 반면 이혼 건수는 734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건(-0.1%)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16.4%), 대전(37.4%), 세종(14.8%) 등 대부분의 시도에서 혼인 건수가 증가했으며,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4~13%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통계청 측은 “주 출산·결혼 연령층에 해당하는 30대 초반 여성 인구가 늘고 있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다”면서 “혼인 증가세에 따라 출생아 수의 지속적인 증가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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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신제품 신속 개발·제품화 위한 전문인력 양성[한의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의약품 등 분야의 규제과학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식의약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5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규제과학 전문인력은 혁신제품 개발과 제품화, 안전한 사용 등을 지원하기 위해 식품·의약품 제도·법령, 혁신제품 대상 기술·규제 등에 대해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뜻한다. 이번 공고는 대학·연구기관, 공공기관 등 교육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보유한 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식품,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 분야별 전문성과 규제과학 현장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 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규제과학 전문인력은 식품,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 산업계 또는 연구기관에서 신속한 혁신제품 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전주기에 걸쳐 △제품 기획 △제품 개발단계의 규제요건 검토 △인허가용 기술문서 작성 △품질관리 지원 △시험·검사 및 안전성 평가 등 혁신제품 개발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제품화 및 시장 진입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은 분야별 제도와 법령, 규제과학 이론과 실습, 국내외 최신 신기술, 규제 동향 등의 교육을 제공하여 실무에서 활용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신청기간은 5월 20일까지로 서류 검토와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6월에 지정할 계획이며, 지정 기준,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누리집(알림>고시/공고>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 식약처는 식품,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 각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을 통해 규제과학에 특화된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전문인력을 배출함으로써 식의약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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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국제인증 성공사례 공유로 해외진출 지원[한의신문]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기능전자혈압계 엠디샙(MDSAP)에 대한 심사모델 가이드라인’을 24일 제정·발간했다고 밝혔다. MDSAP(Medical Device Single Audit Program)은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브라질이 의료기기 제조·품질 기준을 공동 심사하는 협의체로, MDSAP 인증을 획득하면 5개국의 제조·품질 인증 심사를 전면 또는 일부 면제받을 수 있다. 이번 심사모델로 선정된 다기능전자혈압계는 ’24년 8월 인증받은 바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다기능전자혈압계에 대한 △MDSAP이 요구하는 심사 항목 △품목 특성에 따른 심사 시 요구사항 △심사의 사전 준비, 신청, 심사 대응, 결과 관리 등을 담았다. 다기능전자혈압계는 팔에 착용하는 커프를 자동 또는 수동으로 압박해 혈압을 간접 측정하는 전자식 의료기기로서, 일반 전자혈압계에서 제공되는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 이완기 혈압(최저 혈압), 심박수를 포함하여 맥압(최고‧최저 혈압 차이), 평균 동맥압(단일 심장주기 동안 평균혈압), 심근 부하도(심장근육의 부하량) 등 추가적인 기능도 제공한다. 식약처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제조‧품질관리(GMP) 역량 강화와 K-의료기기의 해외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2년부터 ’24년까지 심장충격기, 치과용 임플란트 고정체 등 6개 품목에 대한 MDSAP 심사모델을 마련하여 배포한 바 있으며, 국내 기업의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는 또한 MDSAP 심사의 성공적 대응 사례 공유를 통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해외 규제기관 등에서 요구하는 규제 정보, 대응 사례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등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 역량 강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대표 누리집(www.mfds.go.kr)→법령/자료→법령정보→공무원지침서/민원인안내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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