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코로나19 방역 및 의료물품 기부

기사입력 2021.06.2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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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일 회장, “의약단체 간 협력해 어려움 겪는 이웃 나라에 도움”
    경상북도한의사회 등 경상북도 보건단체의료봉사단 뜻 모아 전달

    경상북도 보건단체의료봉사단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캄보디아에 방역 물품 및 의료물품을 지원해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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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한의사회(회장 김현일)·경북의사회(회장 이우석)·경북치과의사회(회장 전용현)·경북간호사회(회장 신용분)·경북약사회(회장 고영일) 등으로 구성된 경상북도 보건단체의료봉사단은 지난 24일 경북도청을 통해 캄보디아에 방역 및 의료물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KF94마스크 3만장, 레벨D 방호복 1800세트(고글·덧신·니트랄 장갑 등 포함), 페이스쉴드 6000개, 가정용 자동혈압계 22개, 귀체온계 22개, 아세트아미노펜정 및 타이레놀정 등 9만3000개다.

     

    이 같은 물품 구입을 비롯해 부산항에서 캄보디아 프놈펜항까지 이동시켜야 하는 선박운임 등 총 4억5000여만 원에 이르는 비용은 각 의약단체에서 찬조했다.

    경상북도 보건단체의료봉사단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캄보디아의 의료 사각지대를 방문해 의료봉사를 펼쳐왔으나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의료봉사가 중단됨에 따라 방역 및 의료물품을 전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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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관련 경북한의사회 김현일 회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록 국내 상황도 어려운 실정이지만 우리 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캄보디아를 돕는데 지역 내 의약단체가 한 마음으로 나서게 됐다”면서 “우리들의 작은 행동이 캄보디아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북도청 복지건강국 김진현 국장은 “경상북도 보건단체의료봉사단이 매년 캄보디아를 방문해 해외의료봉사를 해왔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잠시 중단 상태”라면서 “그럼에도 지역 내 보건의약단체가 캄보디아 당국의 방역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물품을 기증함으로써 우리나라와 캄보디아간의 우호증진에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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