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206)

기사입력 2021.05.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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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裵成植의 五積散論
    “五積散은 다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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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1986년 『醫林』 제176호에는 裵成植 先生의 「五積散의 다섯가지 효능」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게재되어 있다. 

    裵成植 先生은 1956년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광주광역시에 사상한방의원을 개설하여 진료했다. 경상남도 진해 출신으로 광주시한의사회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이사, 전라남도한의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의 저술로는 『華陀神醫秘傳』, 『癌은 과연 不治病인가?』, 『癌의 韓方療法』, 『癌寶鑑』 등이 있다. 

    그는 특히 한의계의 거두 裵元植 先生과 인척지간이었다. 암 치료에 있어서 특히 瓦松을 많이 활용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瓦松은 古家 지붕에서만 자라는 특이 약물로서, 그가 창경궁의 고가 지붕 위에 자라난 瓦松을 따서 부인과질환을 치료해 성공한 치험례는 유명하다. 그는 瓦松을 膏로 만들기 위해 山豆根, 薏苡仁, 寶豆, 甘草, 白礬 등을 같이 넣어 삶기도 했다. 

    「五積散의 다섯가지 효능」이라는 제목의 논문은 그가 이 처방을 얼마나 애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가 癌 치료를 전문으로 한다는 점에서 五積散을 다방면에서 치료에 활용하면서 이에 대한 하나의 견해를 만들어낸 것이다. 아래에 그의 논문을 소개한다.

     

    “積散은 體內의 5種의 病(卽: 氣, 血, 食, 寒, 痰이 鬱積되어 있는 것)을 治療한다. 五積散은 消化器疾患, 神經系疾患, 婦人科疾患, 呼吸系疾患, 心藏系疾患 등 多方面에 應用되는 處方이다. 

    五積散은 平胃散, 二陳湯, 四物湯, 半夏厚朴湯, 桂枝湯 등의 加減으로 合方된 綜合辨證的 處方이라 思料된다. 

    五積散은 大體的으로 體質이 虛弱하고 貧血性이고 上體는 더운 硬이나 下體는 찬 體質, 手足이 차고 腰, 股, 下腹痛과 消化不良疾 등이 診斷될 때 第一 먼저 投與하고 싶은 處方이다. 

    ※ 五積散의 處方 (蒼朮, 麻黃, 陳皮, 厚朴, 桔梗, 枳殼, 當歸, 川芎, 白芍藥, 白茯苓, 半夏, 乾姜, 白芷, 桂技, 甘草 15種 干三召二).

    ※ 婦人의 極甚한 月經困難症: 本方에 加 延胡索, 檳榔, 香附子, 砂仁

    ※ 腰痛과 坐骨神經痛(婦人의 子宮位置異常痛): 本方에 加 半漆, 木瓜, 杜沖, 獨活, 白朮, 蜈蚣, 延胡索, 附子, 小苗香)

    ※ 神經性腸炎(神經性胃炎): 本方에 加 黃連, 烏梅, 蘇葉, 延胡索, 檳榔, 蜈蚣, 貝母, 烏賊骨, 砂仁, 石菖蒲).

    ※ 臍傍周圍痛(蛇瘕症): (本方에 加 延胡索, 檳榔, 蜈蚣, 香附子, 砂仁) 

    ※ 原因不明의 下腹痛(少腹冷痛): (本方에 加 蜈蚣, 檳榔, 延胡索).

     

    下痢하여 몸이 마르는 症(氣瘕)의 治療. 萬一 塊가 너무 단단할 때는 治療가 어려운 便에 속하나 治療可能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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