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원장·교사 74.9% “아동 언어발달 늦어졌다”

기사입력 2021.05.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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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아동 신체·언어활동 위축됐지만 미디어 사용 시간은 늘어
    정춘숙 의원 “아동발달에 미친 영향 정부 차원서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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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인해 국내 아동들이 신체와 언어발달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스크 사용으로 인한 언어 노출 감소와 신체운동 시간 부족으로 인해 발달기회가 감소한 것이다.

     

    정춘숙 의원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7일간 서울·경기 지역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 학부모 총 145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아동발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원장 및 교사의 74.9%(상당히 그렇다 33.6%, 그렇다 41.3%)는 ‘마스크 사용으로 인한 언어 노출 및 발달 기회가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뒤이어 원장 및 교사의 77.0%(상당히 그렇다 27.7%, 그렇다 49.3%)바깥놀이 위축으로 인한 신체운동시간 및 대근육·소근육 발달기회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과도한 실내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짜증, 공격적 행동 빈도가 증가’했다고 63.7%(상당히 그렇다 21.8%, 그렇다 41.9%)가 밝혔으며, ‘낯가림, 기관 적응 어려움 및 또래관계 문제 발생 빈도가 증가’했다고 답한 교사들도 55.5%(상당히 그렇다 14.8%, 그렇다 40.7%)였다.

     

    학부모들이 느끼는 아동의 발달 지연에 대한 위기의식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학부모의 68.1%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아동의 발달에 미친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 변화는 어떤 것이었는지 물었을 때 학부모의 76.0%(상당히 그렇다 33.5%, 그렇다 42.5%)는 ‘바깥놀이 위축으로 인한 신체운동시간 및 대근육·소근육 발달기회가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뒤이어 60.9%(상당히 그렇다 21.2%, 그렇다 39.7%)는 ‘과도한 실내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짜증, 공격적 행동 빈도가 증가’했다고 했다. ‘마스크 사용으로 인한 언어 노출 및 발달 기회가 감소’했다고 밝힌 학부모는 52.7%(상당히 그렇다 19.9%, 그렇다 32.8%)였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2020년 한 해동안 가정보육시간이 많이 늘어나면서 ‘과도한 실내생활로 인한 미디어 노출 시간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학부모는 83.5%(상당히 그렇다 35.3%, 그렇다 48.2%)나 돼 이에 대한 지원 및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학부모는 ‘아동의 자유로운 바깥 놀이 시간 확보를 위한 지원 방안 마련’ 67.4%, ‘돌봄 공백이 사교육 이용 증가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책 마련’ 46.4%, ‘아동의 미디어 노출 시간 증가를 막기 위한 가이드 및 대책 마련’ 40.3%로 각각 응답했다.

     

    또한 원장 및 교사는 ‘교직원의 심리정서적 건강 안정을 위한 지원 대책 마련’ 69.3%, ‘코로나 단계 격상과 상관없는 안정적인 기관 운영 지원 대책 마련’ 64.3%, ‘아동의 자유로운 바깥 놀이 시간 확보를 위한 지원 방안 마련’ 41.7%로 각각 답했다.

     

    정춘숙 의원은 “정부는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아동발달에 미친 영향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계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지원책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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