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못들 정도의 찌릿한 팔꿈치 통증 ‘상과염’…지난해 81만여명

기사입력 2021.05.0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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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년 70만5천명서 ‘19년 81만4천명으로 증가…연평균 증가율 3.6%
    건보공단, 건강보험 진료현황 분석…‘19년 총진료비 122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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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15년부터 ‘19년까지 ‘상과염’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한 가운데 진료인원은 이 기간 동안 70만5000명에서 81만4000명으로 10만8000명이 증가, 연평균 증가율은 3.6%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은 33만1000명에서 40만6000명으로 22.5% 증가했고, 여성의 경우에는 37만4000명에서 40만8000명으로 9.0%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상과염’이란 팔꿈치 상완골의 내상과·외상과에 발생하는 염증이지만 이는 잘못된 용어이며, 염증성 질환이 아닌 퇴행성 건병증이다. 상과염은 크게 ‘테니스 엘보’라고 불리는 외측 상과염과 ‘골퍼 엘보’라고 불리는 내측 상과염으로 분류된다.


    ‘19년 상과염 진료인원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 50대가 36.5%(29만7000명)로 가장 많았고, 40대 27.0%(22만명), 60대가 19.8%(16만100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성훈 교수(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는 “상과염은 직업적으로 팔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대부분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세계적인 통계를 보면 40대 이후, 특히 40∼60대의 여성에서 유발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이는 연령대가 직업적으로 아직 활발히 활동을 하는 시기이지만 힘줄의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해 무리한 활동시 힘줄의 손상이 발생하기 쉽고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에 비해 치유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만성 퇴행성 건병증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령의 증가에 따른 전반적인 근력의 약화와 여성에서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근 손실이 빠르다는 것도 상과염이 발생하기 쉬운 요인이 된다”며 “최근 중년에서 골프와 같은 위험요인이 되는 스포츠 인구가 증가한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인구 10만명당 상과염 질환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19년 1583명으로 ‘15년 1397명과 비교해 1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여성 3814명·남성 3112명으로 가장 높아, 이 50대에서 정점을 이루고 연령 증가에 따라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15년 833억원에서 ‘19년 1228억원으로 47.4%(395억원)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 10.2%를 기록했고, 성별 진료비 증가율의 경우에는 남성 56.7%, 여성 39.9%로 남성의 증가율이 훨씬 높았으며,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9.6%(48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28.0%(344억원), 60대 19.3%(237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는 ‘15년 11만8000원에서 ‘19년 15만1000원으로 27.8% 증가한 가운데 여성이 남성의 진료비보다 높았고, ‘15년 대비 ‘19년 증가율은 남성 27.9%, 여성 28.3%로 유사한 증가율을 보였다.


    ‘19년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16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성은 40대가 15만3000원, 여성은 50대가 17만4000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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