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음주 감소하고 건강행태 개선

기사입력 2021.04.0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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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체활동 줄면서 배달 음식 등 섭취 늘어나
    질병청,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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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우리 국민은 흡연, 음주를 전년보다 덜 하고 손씻기나 마스크 착용 등 건강행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건강 지표의 지역간 격차는 여전히 컸으며 신체 활동이 줄어든 반면 배달 음식 및 인스턴트, 탄산음료 섭취가 늘어나 건강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1일 질병관리청의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보면 평생 5갑 이상 흡연한 사람으로서 현재 흡연하는 사람의 분율을 의미하는 ‘현재 흡연율’은 지난해 19.8%를 나타냈다. 현재 흡연율은 꾸준히 감소해 2019년의 20.3%보다 하락해 처음으로 10%에 진입했다.

     

    남성의 현재 흡연율은 36.6%로 전년보다 0.8% 포인트 감소했으며 시군구 중 남성 흡연율 최고는 51.5%, 최저는 18.7%로 32.8% 포인트의 격차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음주 행태도 전년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음주한 적이 있는 사람의 분율을 의미하는 '월간 음주율'은 지난해 54.7%로, 전년(59.9%)보다 5.2% 포인트 감소했지만 지역 간 격차는 26.1% 포인트에서 34.8% 포인트로 커졌다.

     

    1회 술자리에 남성은 7잔(또는 맥주 5캔) 이상, 여성은 5잔(또는 맥주 3캔) 이상 주 2회 이상 마신 '고위험 음주율'도 14.1%에서 10.9%로 감소했다.

     

    반면 신체 활동이나 정신 건강, 비만 지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걷기 실천율'은 전국 평균이 37.4%로 전년의 40.4%보다 감소했으며 지역 간 격차도 58.0% 포인트에서 67.8% 포인트로 커졌다. ‘걷기 실천율’은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비율을 말한다.

     

    지난해 연속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우울감을 경험한 비율은 5.7%였고 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스트레스 인지율'은 26.2%를 기록했다.

        

    비만율 역시 조사 이래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체질량지수(kg/㎡)가 25 이상인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자가 보고 비만율'은 지난해 31.3%로 2017년 대비 2.7% 포인트 증가했다. 지역 간 격차 역시 20.7% 포인트에서 23.4% 포인트로 커졌다.

     

    한편 손씻기나 마스크 착용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개인 위생이 강조되면서 외출 후 손 씻기 실천율과 비누, 손 세정제를 사용하는 비율은 각각 97.6%, 93.2%로 나타났다.

     

    불특정 다수가 실내시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비율은 99.6%에 달했으며 야외 마스크 착용률 역시 99.5%로 매우 높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유행 이전과 비교해 걷기, 운동 등 신체 활동이 줄었다는 응답은 과반인 52.6%였으며 배달 음식 섭취가 늘어났다는 비율은 38.5%를 차지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흡연율, 음주율 등 건강행태 지표의 지역 간 격차는 여전히 크게 나타나 이에 대한 원인 파악과 해소를 위한 정책 및 사업이 지속해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청은 2008년부터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255개 보건소에서 만 19세 이상의 표본 900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매년 8∼10월에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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