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2020·2021년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 개최

기사입력 2021.03.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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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부터 28일까지 한의협 홈페이지서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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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가 23일부터 28일까지 한의협 홈페이지 내 보수교육센터를 통해 ‘2020·2021년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한의협 정책 및 비전 제시·신규 한의사의 사회진출 필수 상식(최문석 한의협 부회장) △협회 회원 의무사항 안내(조성옥 한의협 총무이사) △한의의료기관(의원급) 개설 운영(김준연 한의협 전 법제이사) △건강보험의 이해(박종훈 안산자생한방병원장) 등의 강의로 구성됐다.

     

    먼저 최문석 부회장은 한의협의 역사와 주요 활동, 통합의학으로서의 한의학 등 한의협의 역할을 소개하고 주요 현안 정책사업으로 의료일원화·의료통합, WDMS 재등재, 일차의료 통합의학과 전문의제도 추진,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진행 상황, 일차의료 한의 왕진 시범사업 추진,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 개정, 민간 보험상품 개발 추진 등을 제시했다.

     

    최 부회장은 또 신규 한의사의 사회진출 필수 상식으로 ‘자격정지·면허취소 처분 사례’를 꼽고 형사처벌·행정처분, 진료비 거짓청구, 불법 리베이트 등 의료행위 중 자격정지·면허취소 처분 사례와 면허 재교부시 검토 사항을 안내했다.

     

    그는 “보건복지부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면허를 재교부받은 의사 74명 중 17명이 의료인면허 대여로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으며, 진료비 거짓 청구와 리베이트 수수로 각각 12명·9명이 이 처분을 받았다”며 재교부 이후에도 의료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옥 총무이사는 협회 회원 의무사항 안내를 통해 협회 회무, 회원 신상신고, 의료인면허 신고, 신입회원 회비 납부, 금융상품 협약, 카드단말기 임대 등의 내용을 공유했다.

     

    조 이사는 “봉직의는 보수교육과 면허신고를 해야 하므로 온라인 신고를 활용하고, 개원의의 경우 처음 개원할 때 분회에 가입하면서 신상신고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개원의가 이런 방식으로 가입하면 개설 신고, 각종 민원, 거래처 선정 등 신규 개원시 겪을 수 있는 여러 문제에 좀 더 수월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연 전 법제이사는 ‘한의의료기관(의원급) 개설 운영’ 강의를 통해 한의 의료기관 개설, 휴·폐업시 절차를 소개했다.

     

    김 전 이사는 “봉직의로 근무할 경우 해당 의료기관이 면허 없이 한의사를 고용해 공단에 청구하는 ‘사무장병원’의 여부를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며 “폐업시에는 입원환자를 다른 의료기관으로 옮기는 등 환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종훈 원장은 건강보험의 이해를 돕기 위한 ‘보험급여술기 안내 및 의무기록 작성법’ 강의에서 요양급여비용의 청구 및 지급 절차와 상대가치점수, 진료수가 산출 구조, 요양기관 종별 가산율 등 보험 산정에 필요한 개념을 소개하고 한의 분야 행위 급여 목록과 한방 검사료 산정지침, 자락관법시 주의사항 등 의무기록 작성에 필요한 지식을 공유했다.

     

    박 원장은 “자락관법을 2부위 이상 시술할 때 해당 부위나 경혈명을 기록해둬야 한다”며 “동일 상병에 대해 최초 시술일부터 1주 이내는 매일, 1주 이후부터 3주까지는 주 3회 인정하고 3주 이후부터는 주 2회 인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엔테이션 시작에 앞서 최혁용 한의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 학생 신분이 아니라 어엿한 의료인으로서 사회에 힘찬 첫발을 내딛는 우리 신입 회원 여러분께 진심어린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한의학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다해야 하는 명예로운 한의사로 이 자리에 서기까지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신 여러분의 노고에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운을 뗐다.

     

    최 회장은 이어 “저는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협회장에서 물러나 한의사로, 변호사로 돌아가지만 한의사 회원의 의권 수호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우리 신입 회원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의사의 한 사람으로서 진료 현장이나 연구실에서 한의학의 정수를 계승하고 더 발전시켜서 한의학이 진정한 국민의학, 치료의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홍주의 한의협 회장 당선인은 “한의협 제44대 집행부와 함께 새로운 삶의 문을 열게 된 여러분에게 이렇게나마 인사할 기회를 가지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한의협 제44대 집행부와 신입회원 여러분이 함께 시작하는 동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반갑고 가깝게 느껴진다”며 “여러분이 지난 시간 동안 준비해온 수많은 노력은 한의사라는 이름과 함께 전문가의 영역, 의료인의 영역에서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당선인은 또 “현재 2만7000명의 한의사들은 한의의료기관, 연구소 공공의료기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제 한의사라는 이름으로 날개를 단 여러분 덕에 진료 현장은 더욱 빛날 것이다. 곧 시작될 제44대 집행부는 여러분이 진료 현장에서 겪게 되는 부조리함을 타파하고 진료에 매진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해 갈 것임을 약속드린다. 협회가 여러분을 위해 더 나은 길로 갈 수 있도록 뜨거운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행사 취소로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지 못했던 2020년 신입회원도 수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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