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증례논문 학술대회’ 금상에 강병수 공중보건한의사

기사입력 2021.01.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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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대상 팔물탕 등으로 구강건조증 치험 1례 최우수 평가
    대공한협 주최 온라인 증례논문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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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좌측부터 강병수·최치호·임재경 공중보건한의사]

     

    ‘제1회 증례논문 학술대회’에서 강원 원주시보건소에 근무하고 있는 강병수 공보의가 영예의 금상을 수상했다.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편수헌, 이하 대공한협)는 공중보건한의사들의 치료 케이스를 증례논문으로 공유함으로써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고자 하는 취지로 지난해 11월 23일에서, 12월 27일까지 ‘제1회 증례논문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모집 분야는 논문과 포스터 두 가지 섹션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한의증례연구학회의 도움을 받아 한의증례연구학회 소속 교수들과 회원들이 제출 논문들을 심사했다.

     

    그 결과 강병수 공보의가 쓴 ‘보건소의 통합적인 한의약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한 지체 장애인의 베체트병 약물치료 중 발생한 구강 건조증 치험 1례’가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논문에 따르면 음허 측정 설문지(Yin-deficiency questionnaire)에 의해 음허로 변증된 대상자에게 팔물탕(Palmul-tang) 연조엑스제를 6개월간 하루 3회 꾸준히 투약하고, 침, 전침, 전자뜸 등을 불규칙적인 일정으로 6회 제공했다.

     

    이어 치료 후 후향적으로 관찰했을 때 구강건조 평가 도구들이 모두 점진적으로 호전되었고, 삶의 질이 개선됐으며, 높은 치료 만족도를 보이고, 이상 반응 또한 없음을 확인했다.

     

    강병수 공보의는 “1위인 금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며, 본 학술대회가 1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면서 “공보의를 마치고 앞으로 어느 곳에서 근무를 하든지 임상의로 있는 동안에는 증례 보고는 꾸준히 발표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은상에는 강원 춘천시 북산면보건지소에서 근무하는 최치호 공보의가 선정됐으며, 동상에는 전북 무주군 무풍보건지소에서 근무하는 임재경 공보의가 선정됐다.

     

    최치호 공보의는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를 1달간 보험한약과 침 치료를 통해 호전시킨 케이스를, 임재경 공보의는 특정한 불안발작을 경험한 이후 비정상적인 불안과 공포와 각종 신체증상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귀비탕가감과 인지행동치료의 병행을 통해 1달간 치료한 결과 호전을 보인 증례를 가지고 논문을 제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강병수 공보의에게는 상금 50만원이 수여됐으며, 은상과 동상을 수상한 최치호, 임재경 공보의에게는 각각 30만원, 15만원이 수여됐다.

     

    해당 대회를 기획한 편수헌 대공한협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회원들이 공중보건의로 있는 기간 동안 증례논문을 써볼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하고, 이러한 연습들을 통해 참가자들이 앞으로도 한의학 EBM발전에 기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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