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문화축전서 한의학과 만나세요

기사입력 2020.10.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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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궐 속 치유, 창덕궁 약방’ 프로그램 개최…진맥 검진·한방차 시음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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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열리는 제6회 궁중문화축전에 한의학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궁궐 속 치유, 창덕궁 약방’ 프로그램이 창덕궁 약방 인근에서 진행된다.

     

    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한의사와 유명 배우 등이 함께 인문학, 한의학을 주제로 다양한 대화를 나누며 관련 내용을 영상 콘텐츠로 전달할 예정이다. 조선시대 왕의 약을 조제하던 관서, 내의원과 함께 오랜 시간 치료와 치유를 도맡았던 한의학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진맥 검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호흡기 질환에 좋은 한방향첩, 건강 한방차티백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한방 향첩 만들기’는 한약재의 효과와 효능에 대해 살펴보고, 직접 한방 약첩을 제작해보는 자리다. ‘한방차 티백 만들기’를 통해 몸을 보하는 역할의 ‘쌍화차’, 여성에게 좋은 효능을 담고 있는 ‘사물차’ 등을 티백으로 만들어 시음해 볼 수 있다.

     

    매해 4월 서울 4대궁인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에서 개최돼 지난 5년간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해온 궁중문화축전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심신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현장 행사 상당 부분을 온라인으로까지 확대 개편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한 새로운 프로그램과 관람 규칙들을 적용해 꾸려졌다.

     

    개막일인 10일 오후 7시에는 주요 공연인 <경회루 판타지-궁중연화>의 명장면이 시연되고, <시간여행 그날, 정조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시간여행 그날, 효명>의 일부 장면이 소개된다.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기점으로 9일 동안 ‘오프라인 주간’이 이어질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공개되는 18개의 각종 프로그램은 궁중문화축전 공식 유튜브(https://url.kr/JIL1Tt)를 통해 볼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개혁을 꿈꾼 왕세자인 ‘효명세자’의 이야기를 담은 <시간여행 그날, 효명>영상과 영조-사도세자-정조로 이어지는 조선 왕조 이야기가 공개된다. 군의 군율과 군기를 다스려 국가의 근본을 유지하고자 했던 조선의 대표적인 무예제도인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 영상도 단편 영화로 소개된다.

     

    지난 축전에서 호응을 얻었던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역시 온라인으로 전환해 <랜선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궁궐의 지리적, 물리적 장소에서 벗어나 온라인으로 전 세계인과 만나게 될 궁중문화축전 비대면 프로그램은 궁궐의 다채로운 매력을 구현하고자 했다”며 “모든 직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해 마스크 착용과 체온 측정을 의무화하고, 손소독제를 배포해 안전한 관람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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