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단체 하나된 은평의 마을 의료봉사

기사입력 2019.12.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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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공헌협의회, 4차 사회공헌활동…배식봉사·비품 기증 등
    한의·내과·치과·약국 등 진료…한의협, 침 치료 등 의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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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를 비롯한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사회공헌협의회는 지난 19일 성인 남성 노숙자·부랑인을 수용하고 있는 노숙인 요양시설 '은평의 마을'을 방문, 제4차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은혜롭고 평화로운 마을’이라는 뜻이 담긴 시립 은평의 마을은 ‘제대한 구세군유지재단법인’이 서울특별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되고 있는 성인남성노숙인 요양시설이다. 생활인의 거주보호, 가족 찾아주기, 입퇴원 관리, 시설 내 환자의 케어 및 전문 의료시설로의 전원, 사회복귀를 위한 직업 재활사업 등을 수행하며 노숙인에 대한 사회인식을 개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협의회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은평의 마을 의료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펼쳐진 사회공헌활동에는 이세연 한의협 의무이사, 노홍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재소 노숙인을 대상으로 배식 봉사 및 한의과, 내과, 치과, 약국 등의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또 500여만원 상당의 시설비품을 기증했다.

     

    안혜선 보건의료단체협의회 중앙위원장은 “우리주위의 소외된 이웃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기 위해 결성된 협의회는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 왔다”며 “앞으로도 우리단채는 타인 귀감되는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노홍익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봉사와 후원 위해 참여한 협의회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홍봉식 은평의 마을 원장은 “아프고 힘든 사람에게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삶을 회복하도록 손잡아 주는 역할은 그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2020년에도 은평의 마을이 가족 760명에게 두 번째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오후에 진행된 한의 의료봉사는 5층 강당에서 진행됐다. 총 10개의 베드에서 약 40명의 재소 남성 노숙인들이 침 치료를 받았다.

     

    8년 전 중풍으로 한쪽 어깨에 마비가 왔다는 한 남성 환자는 침 치료를 받은 뒤 어깨 동작이 한결 부드러워졌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5층까지 휠체어를 타고 온 환자는 옆으로 누워서 무릎과 허리에 침 치료를 받고 갔다.

     

    진료 현장을 찾은 홍봉식 은평의 마을 원장은 “한의 치료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향후 다양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세연 의무이사는 “의지할 곳 없는 노숙인 분들은 주로 요통, 슬통 등 만성질환을 호소하는데다 거동이 불편한 중증질환자들도 있지만 충분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한의진료에 대한 선호가 높아 많은 환자분들이 진료에 참여했고 여건이 된다면 지역 한의사회 등에서 정기적 진료봉사를 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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