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대수명 82.7세…사상 첫 제자리걸음

기사입력 2019.12.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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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렴으로 사망할 확률 10년 전보다 6.8%p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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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수명(남녀 전체) 및 증감 추이, 1970-2018년(출처:통계청).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지난해 기대수명은 82.7세로, 2017년과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세 동결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70년대 이후 처음이다.

     

    지난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생명표'에 따르면 남성의 기대수명은 79.7세, 여성은 85.7세이다. 남성은 전년대비 0.1년, 여성은 0.0년 증가한 기대수명은 OECD 평균보다 각각 1.7년, 2.4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은 출생아가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말한다. 통계청은 시·구청 등에 신고된 사망 신고 자료를 바탕으로 특정 연령이 향후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를 추정한 생명표를 발표해 왔다.

     

    남은 수명을 뜻하는 기대여명은 80세 이상 남성과 90세 이상 여성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증가했다. 지난해 40세 인구의 기대여명은 43.6세로 집계됐으며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40.8년, 46.5년 살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남녀 모두 폐렴에 의해 사망할 확률은 10%로 전년대비 1.1% 포인트 상승해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등 다른 질환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 외에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20.7%, 심장 질환은 11.8%, 폐렴은 10.0%, 뇌혈관 질환은 7.9%를 차지했다. 암을 제외한다면 남성의 기대수명은 4.6세, 여성은 2.7세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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