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 KMCRIC 제목
침 치료는 소아에게 안전한가?
◇ 서지사항
Adams D, Cheng F, Jou H, Aung S, Yasui Y, Vohra S. The safety of pediatric acupuncture: a systematic review. Pediatrics. 2011 Dec;128(6):e1575-87. doi: 10.1542/peds.2011-1091.
◇ 연구설계
동료 심사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 연구목적
소아 침 치료와 관련된 부작용을 평가하기 위함이다.
◇ 질환 및 연구대상
침 치료 후 부작용이 평가된 17세 이하의 소아
◇ 평가지표
CTCAE(Common Terminology Criteria for Adverse Events) 척도에 따른 부작용 강도:
경미(의학적 중재가 경미하거나 불필요), 중등도(중재가 최소한 국소적이거나 비침습적), 심각(입원 또는 침습적 절차가 필요, 지속적이거나 중대한 장애/불능이 생겨 생명이 위독하거나 사망)
◇ 주요결과
9,537건의 보고 중 포함 기준에 맞는 28건의 연구와 참고문헌 고찰을 통해 추가한 9건의 연구(총 37건)가 분석되었다. 279례의 부작용 중 25례는 심각한 정도(엄지 변형 12례, 감염 5례, 심장파열, 기흉, 신경결손, 지주막하 출혈, 장폐색, 객혈, 가역적 혼수, 야간입원 각 1례), 1례는 중등도(감염), 253례는 경미한 정도(통증, 멍, 출혈, 증상 악화 등)였다. 부작용은 1,422명의 환아 중 168례에서 발생하여 경미한 수준이었다(11.8%, 95% 신뢰구간 10.1~13.5).
◇ 저자결론
소아의 침 치료와 관련된 부작용은 대다수가 경미한 정도였다. 심각한 부작용 25례 중 18례는 무자격자의 치료로 발생했고, 이는 충분히 교육받은 시술자에 의해 침 치료가 시행될 경우 안전하다는 성인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 KMCRIC 비평
신생아의 비침습적인 혈위 전기 자극 [1] 및 혈위 압력 자극 [2]은 부작용 보고 없이 안전했고, 영아의 얕은 침 치료에서도 심각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 [3]. 하지만 소아의 침습적인 침 치료에서는 부작용이 일부 보고되었는데, 이전에 수행된 31개 연구의 고찰 [4]에서는 100건 중 1.55건, 651명 중 29례(4.5%, 95% 신뢰구간 2.9~6.0)로 빈도가 낮아서 안전하다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이는 부작용을 과소평가하기 쉬운 무작위 대조군 연구와 체계적 문헌고찰만을 종합하고 침 치료, 전침, 광침, 혈위 주사요법의 4가지 종류를 동시에 다뤄 초점이 분산된 한계가 있어 이번 연구에서는 연구 전체로 범위를 넓히고 침 치료만으로 한정하여 다시 체계적 고찰을 수행했다.
무작위 대조군 연구, 코호트 연구, 환자군 연구까지 포함한 이번 고찰에서는 부작용 발생률이 11.8%로 더 흔하게 나왔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드물어 역시 안전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심각한 부작용 중 감염은 철저한 소독으로, 심장파열과 기흉은 해부학과 자침 기술에 대한 숙달로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임상에서 소아에게 침 치료를 할 때는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 참고문헌
[1] Yates CC, Mitchell AJ, Lowe LM, Lee A, Hall RW. Safety of Noninvasive Electrical Stimulation of Acupuncture Points During a Routine Neonatal Heel Stick. Med Acupunct. 2013 Aug;25(4):285-90.
https://www.ncbi.nlm.nih.gov/pubmed/?term=24761178
[2] Filippelli AC, White LF, Spellman LW, Broderick M, Highfield ES, Sommers E, Gardiner P. Non-Insertive Acupuncture and Neonatal Abstinence Syndrome: A Case Series from an Inner City Safety Net Hospital. Glob Adv Health Med. 2012 Sep;1(4):48-52.
https://www.ncbi.nlm.nih.gov/pubmed/?term=24078899
[3] Raith W, Urlesberger B, Schmolzer GM. Efficacy and safety of acupuncture in preterm and term infants.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13;2013:739414. doi: 10.1155/2013/739414.
https://www.ncbi.nlm.nih.gov/pubmed/?term=23878607
[4] Jindal V, Ge A, Mansky PJ. Safety and efficacy of acupuncture in children: a review of the evidence. J Pediatr Hematol Oncol. 2008 Jun;30(6):431-42. doi: 10.1097/MPH.0b013e318165b2cc.
https://www.ncbi.nlm.nih.gov/pubmed/?term=18525459
◇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SR& access=S201112014
많이 본 뉴스
- 1 “시민중심 건강행정 빛났다…익산시 보건소 10관왕”
- 2 한의협, ‘한·양방 난임치료 공개토론회 개최’ 공식 제안
- 3 재택임종 현장으로 들어간 한의사 다학제팀, ‘존엄한 죽음’ 구현
- 4 대만 중의암치료 급여 모델 주목…한의암치료 단계적 급여화 논의
- 5 장애인단체 “한의사 포함 ‘완전체 주치의제’ 더 이상 늦춰선 안돼”
- 6 한·중, 전통의학 AI·빅데이터 협력 추진…“WHO 전략 발맞춘 표준화”
- 7 한국 정통침술 계승 통해 근현대 침구학 체계 정립
- 8 ‘정부 2026’…“돌봄은 국가가, 의료는 지역에서, 복지는 AI 혁신으로”
- 9 “포터블 초음파, 한의재택의료에 ‘이동성·접근성·즉각성’ 더한 진단도구”
- 10 “한의약 난임치료 폄훼 유감”…사과·제도화 촉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