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儒醫) 이규준 일대기, 창작 마당극으로

기사입력 2019.08.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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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곡뎐’ 15일 포항영일대해수욕장…지역 예술인 30여 명 출연
    ‘사상체질’ 이제마와 근대 한의학의 양대 산맥으로 평가
    황제소문대요·소문대요·의감중마 등 한의학 저서 남겨

    이규준.jpg

     

    [한의신문=윤영혜 기자]경북 포항 출신으로 근대 한의학에 큰 업적을 남긴 석곡 이규준 선생의 일대기가 지역 예술단의 창작 마당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예심국악소리(대표 장임순)는 오는 15일 오후 730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누각 앞 광장에서 마당극 석곡뎐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포항시가 ‘2018 올해의 책으로 백성을 섬긴 마지막 유의 석곡 이규준’(김일광 저)을 선정하면서 장임순 예심국악소리 대표가 포항 출신 유학자인 석곡 이규준의 일대기를 연기, , 노래가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마당극으로 그려낸다.

     

    장임순 대표가 각색해 대본을 쓰고 삼현육악단의 연주와 함께 춤사 12명을 비롯 연극인, 국악인, 사물놀이패 등 포항 지역 예술인 30여 명이 출연한다.

     

    이규준 선생의 생애에 해학미를 더해 관객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이규준의 몸종 천득이와 동네처녀 순심이를 등장시켜 관객과 하나가 될 수 있는 골계미 넘치는 마당극 형식의 해학극을 선사할 예정이다.

     

    예심국악소리 관계자는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던 이규준의 일대기 공연을 통해 조선말 유학사상의 의미를 되새기고 포항 출신 한의학자를 널리 알리기 위해 공연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한편, 석곡 이규준 선생은 영일군 부산면(현 포항시 동해면) 임곡리에서 출생해 1923년 서거할 때까지 독학으로 한의학, 성리학, 역학 등을 연구하여 다방면에서 심오한 경지에 오른 한의학자이자 유학자다.

     

    한의학자로서 황제소문대요’, ‘소문대요’, ‘의감중마등 한의학 분야의 저서를 남겼으며 이 외에도 문학, 천문학 등의 분야에도 두각을 보여 석곡심서’, ‘포상기문등을 저술했다. 사상체질을 주창한 이제마 선생과 함께 근대 한의학의 양대 산맥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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