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봉 대의원총회의장 연임 ‘신기록’

기사입력 2005.03.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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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순봉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 총회 의장이 한의계 사상 8회 연임이란 대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26일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대의원 총회에서 홍 의장은 대의원들의 호천에 따른 비밀투표에서 또다시 당선됨으로써 16년의 최장수 의장으로 기록을 갱신하게됐다.

    이날 의장 선거에는 ‘변화’를 요구하며 의장출마에 출사표를 던진 서대현 원장이 관록의 홍순봉 의장 벽을 넘지 못했다.
    홍 의장은 젊은 회원에서부터 노회원에 이르기까지 고른 지지를 받아오는 등 한의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집행진이 곤혹을 치를 때마다 특유의 순발력과 기지로 위기를 모면하는 등 균형 잡히고 매끄러운 회의진행으로 회를 원만히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2년간 총회 의사봉을 다시잡게 된 홍 의장은 “아직 머리는 희어도 젊은 사람 못지 않게 하루 정도는 밤샘해도 끄떡없다”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홍 의장은 그간 속사정을 “이번에 마지못해 나섰다”며 “한의계에 힘을 불어넣고 대의원들의 심부름을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회기에 이어 재선출된 윤배영 부의장은 “마지막 참석을 위해 송구한 마음으로 올라왔다”면서 “막중한 소임을 다할지 불안한 마음이 앞서지만 의장을 보좌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서대현 부의장은 “대의원들에게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문제 제기차원에서 의장출마를 하게 되었다”면서 “이번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게 되어 지지를 보여준 대의원들에게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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