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 대규모 데이터서 확인

기사입력 2018.06.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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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슬란드대학, 스웨덴 연구소 공동 연구 결과
    마음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정상 세포를 적으로 오인해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 위험을 심한 스트레스나 정신적 외상이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대로 초기에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치료를 받는 등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시도 역시 자가면역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국립 아이슬란드대학과 스웨덴의 카롤린스키연구소 소속 연구진은 1981년부터 2013년 동안 트라우마 관련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은 적 있는 스웨덴인 10만6000여 명과 그렇지 않은 106만여 명의 건강 자료를 비교 분석해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저널 'JAMA'에 지난 19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스트레스 진단을 받은 적 있는 이들은 41가지의 자가면역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평균 30~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자가면역질환에는 류마티스 관절염, 제1형 당뇨, 전신 홍반성 루푸스, 건선, 크론병 등이 포함됐다.

    반대로 초기에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자가면역 질환의 위험도가 완화됐다. 연구진은 이 결과가 스트레스와 자가면역질환이 선후의 인과 관계를 보이지 않지만, 둘간의 관련성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스트레스가 자가면역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를 통해 알려져 왔지만 이번 연구는 이 관련성을 대규모 조사를 통해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자가면역질환은 외부 항원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면역체계가 정상 세포를 외부 항원으로 오인해 공격하는 상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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