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아기 알레르기 체질로 만들 수도

기사입력 2018.04.0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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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의사협회 소아과학회지 연구 발표
    항생제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아기에게 투여하는 제산제나 항생제가 아기를 알레르기 체질로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일 미국의사협회 소아과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약 4년 동안 제산제나 항생제를 투여받은 아기의 반 이상이 식품 알레르기, 발진, 천식,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했다. 미국 군의관 의과대학이 생후 6개월 이내의 아기 79만 213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다.

    생후 6개월 이내에 항생제를 투여받은 아기는 알레르기성 쇼크와 꽃가루 알레르기 위험이 항생제를 투여받지 않은 아기보다 5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 위험 역시 두 배 이상 높았다. 제산제를 처방받은 아기 역시 식품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두 배로 뛰었다.

    연구를 주도한 에드워드 마이터 교수는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제산제나 항생제가 인체 건강과 질병에 영향을 미치는 내장 박테리아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아기들에게 이 약물들을 처방하는데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내장 박테리아는 건강한 면역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항생제나 제산제는 아기들의 내장 박테리아 중 하나인 '마이크로바이몸' 형성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특히 제산제의 경우 단백질이 소화되는 방식을 바꾸면서 면역 체계 경로도 함께 바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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