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한의사 위한 침도(도침) 전문교재 나온다

기사입력 2014.12.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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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침도(도침)학회(회장 이건목)와 대한침구의학회(회장 김용석)가 공동으로 임상 한의사를 위한 침도(도침) 관련 전문교재를 준비 중이다.

    이는 한의 임상가에서 침도(도침)술을 보다 쉽고 체계적으로 접근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내년 1월까지 모든 작업을 마치고 출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교재 편찬 작업에는 침구의학회의 부산한의전 양기영 교수, 우석한의대 육태한 교수, 세명한의대 이은용 교수,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김재수·이현종 교수, 대전한의대 홍권의·김영일 교수, 동신한의대 신정철 교수, 상지한의대 이광호 교수, 경희한의대 서병관 교수, 김진엽 한의사와 침도학회의 이건목 회장, 조경하·강세린·윤상훈 한의사, 단국대 한승준 특임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건목 회장은 “100세 시대를 연 인류는 향후 노화로 인한 척추관절 질환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서양의학에서 이뤄지는 척추관절 치료 행위들은 환자에게 결코 이롭지 않은 점들이 많다”고 지적하며 “부작용이 없으면서도 효과적인 치료가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신경이나 혈관의 손상 없이 척추관절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침도술이 그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장은 침도(도침) 관련 전문교재가 편찬되면 한의 치료기술인 침도(도침)가 보다 한의계에 보편화된 치료술로 자리잡아 척추관절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침도는 1970년대 중국 주한장 교수가 개발했으며 이후 중국 국가 의료사업으로 지정될 만큼 중국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치료술이다.

    국내에서는 도침이란 이름으로 들어와 호침만 사용할 때보다 더 많은 질병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중국과 차별화된 새로운 도구와 기술로 발전시켜 원리침이라는 체계를 만들었으며 기존 척추관절 질환의 치료율을 높이고 치료영역 또한 확장시켰다.

    특히 척추 수술 후 손을 쓸 수 없는 환자나 강직성척추염과 같은 희귀 난치성 질환자들에게도 유효한 치료율을 보여 한의학의 혁신적인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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