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열담배 사용자 98%, 일반담배와 중복 사용

기사입력 2018.06.1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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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MI·연세대·옥스퍼드 국제공동연구서 확인…“유해성분 노출 가능성 더 커”

    금연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가열담배 사용자 대다수가 일반담배와 중복 사용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니코틴 중독과 담배 유해성분에 대한 노출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15일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열린 2018 대한금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와 공동으로 2018년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심층문지표 조사에 응답한 5472명(주요 변수의 결측치와 이상치를 제외한 인원)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가열담배 평생흡연율(평생 100개비 이상 흡연한 사람 비율)은 남자 17.5%, 여자 2.0%였으며 현재흡연율(평생 100개비 이상 흡연한 사람 가운데 현재 흡연하는 사람 비율)은 남자 13.0%, 여자 1.5%였다. 특히 가열담배 현재흡연자 중 일반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이중 사용자’는 98%로 조사됐다.

    이들의 평균 흡연기간은 6개월이었으며 평균 흡연량은 10.5개비였다.
    연령별로는 남성은 30대의 현재흡연율이 16.1%로 가장 높았으며 여성은 20대가 3.3%로 가장 높은 가열담배 흡연율을 보였다.

    또한 소득이 높을수록, 니코틴 의존도 검사 점수가 높을수록 가열담배의 현재흡연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60대 남성에 비해 20대, 30대, 40배 남성이 가열담배를 사용할 오즈(odds, 집단간 비교를 통해 확률이 얼마나 높은지 나타내는 수치)가 각각 6.1배, 6.6배, 6.3배 높았으며 월 소득이 250만원 미만의 군에 비해 550만원 이상인 남성의 가열담배를 사용할 오즈는 1.6배 높았다.

    니코틴 의존도 점수가 3점 미만(낮은 니코틴 중독)인 군에 비해 6점 이상(중등도~높은 니코틴 중독)인 남성의 가열담배를 사용할 오즈는 6.1배나 높았다.

    이번 분석을 진행한 연세대학교 국민건강증진연구소 정금지 연구교수는 “가열담배 사용자의 98%가 여전히 일반담배를 사용하고 있어 니코틴 중독과 담배 유해성분에 대한 노출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이러한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관찰 역학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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