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고질병 '만성피로'…한의약 치료로 도움받으세요~

기사입력 2018.03.2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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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피로 호소 환자 중 74.2%는 '정서적인 기울' 상태로 진단돼
    피로 개선 및 면역력 강화 위한 한약 치료…두통 등 동반증상 치료엔 침·뜸·약침 등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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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1분 1초도 쪼개면서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피로'다. 틈틈이 휴식도 취하고, 각종 비타민과 영양제를 먹어보지만 피로와 무력감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준다.

    일상생활이나 학습에 지장을 줄 정도의 피로와 무력감, 기운이 부족하다는 주관적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피로'라고 하며, 만성피로 상태에서 의학적으로 원인 질환을 확정할 수 없는 경우를 '만성피로 증후군' 혹은 '특발성 만성피로'라고 한다.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지속적 피로감 외에도 △기억력 감소 △집중력 저하 △목이나 임파선이 부어 통증을 느끼는 경우 △근육통이 있는 경우 △관절 통증 △두통 △잠을 제대로 못자는 경우 △육체노동 후 하루가 지나도 피로가 지속되는 등 8개 증상 중 4개 이상이 있으면 '만성피로증후군'이고, 4개 미만이라면 '특발성 만성피로'라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 운동 및 활동의 부족, 음주와 나쁜 식생활 습관 등을 만성피로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는데, 이 같은 원인으로 인해 화열(火熱)·습담(濕痰)·어혈(瘀血)이 발생해 오장육부의 균형이 깨지고, 원기(元氣) 부족과 면역력 저하가 나타나게 되면서 결국은 만성피로가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실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내과학교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환자의 무려 74.2%가 정서적인 기울(氣鬱·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체내 기운이 뭉쳐있어 풀리지 않는 상태)로 진단됐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박재우 교수(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는 "한의의료기관에서는 만성피로, 기력 및 면역력 저하를 개선하기 위해 먼저 환자와 심층면담을 진행하며, 상담을 통해 파악된 악화 요인이나 환경요소 중 교정이 가능한 것은 선별해 환자에게 주지시킨다"며 "또한 피로의 개선 및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환자별 맞춤 한약을 처방하는데, 일반 직장인이나 수험생에게는 복용이 수월하고 부족해진 기운을 보강할 수 있는 공진단을 처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교수는 "두통이나 근육통, 관절통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침 및 약침 치료와 더불어 한약 치료가 병행되면 치료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다만 환자의 체력적인 상태가 너무 저하된 경우라면 침 치료가 오히려 기력을 더 저하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한의사와 상의해 침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더불어 몸이 차고 냉한 경우라면 뜸요법이나 온열요법이 병행되면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심리적 스트레스 많고, 가슴 답답함을 자주 느끼며, 얼굴에 열감을 자주 느끼는 경우에는 명상이나 이완요법이 병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소화기·보양클리닉에서는 '직장인을 위한 주말 단기입원 보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만성피로나 면역력 저하를 느끼지만 시간이 없어 제대로 된 평가나 한의치료를 받지 못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주중 예약을 하면 매주 금요일 오후 한방병원에 입원해 곧바로 만성피로 등에 대한 전반적인 검사 및 평가를 진행하고 입원기간 동안 환자의 증상에 따라 처방된 한약과 침 치료, 뜸 치료, 온열 요법 등 각종 한의약적 치료를 주말 동안 집중적으로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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