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한·의 협진 2단계 시범사업 평가 연구 연구용역' 추진
1차 시범사업 결과 통해 총 치료기간 단축 및 빠른 치료효과 '입증'
해외 주요 암센터서는 협진 활성화…국내서도 국민건강 증진 위해 제도적 뒷받침 '시급'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지난 22일 '의·한 협진 2단계 시범사업 평가 연구' 연구용역에 대한 입찰 공고를 내고, 한·의 협진에 대한 평가 연구에 나선다.
의·한 협진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은 2010년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상호교차 고용 허용 및 복수면허자 면허 종별에 따른 의료기관 동시 개설이 가능토록 하는 내용을 담아 의료법이 개정됐음에도 불구, 의과에 진단·검사를 의뢰하는 등의 형식적인 측면으로만 그치는 등 진정한 의미의 협진은 부족했다는 판단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단계적인 시범사업을 통해 직접적인 협진 활성화를 유도하고, 협진체계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시범사업은 △1단계: 협진 후행행위 급여 적용 △2단계: 협진시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질환 선별 및 협진 수가 적용 △3단계: 협진 인증기준 마련·적용 등 협진 관리방안 마련 등의 단계별 목표를 갖고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이번에 연구가 진행되는 평가 연구에서는 2단계 시범사업의 타당성을 평가하게 되는 것으로 우선 △시범사업 참여현황 및 기관 유형별 비교 △협진수가 청구 빈도 및 경향, 재정소요 현황 △한·의 협진 의료 제공 형태 비교 분석(2단계 시범사업 전·후, 협진·비협진 환자군간, 협진 질환별 등) 등의 2단계 시범사업 현황 분석은 물론 수가 수준, 산정기준의 적절성 분석 및 개선안 마련, 협진모형 개선 필요성·확대 적용 가능성 평가 등 2단계 시범사업의 문제점 분석 및 개선안을 도출하게 된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협진기관 인증기준 개발(시설, 인력, 협진 프로토콜 평가기준 등) △3단계 시범사업 모니터링 방안(모니터링 주기 및 내용 등) 등의 연구를 통해 3단계 시범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진행된 1단계 시범사업에는 8개 국·공립 병원과 5개 민간병원 등 13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안면마비와 요통 질환 등에 대한 협진을 시행한 바 있다.
특히 1단계 시범사업 결과 사업 전에 비해 같은 날 한의과·의과 진료를 받는 환자 비율이 1.7%에서 9.1%로 증가했고, 구안와사와 요통 질환에서도 협진시 총 치료기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실제 구안와사의 경우 회복기간까지 협진군은 45일으로 비협진군(102일)보다 두 달 가량 빠른 회복세를 보였으며, 요통의 경우에도 협진을 했을 때 더욱 큰 효과를 보여 협진군은 회복시까지 25일이 걸린 반면 비협진군은 114일로 세 달 가까이 빠른 회복을 보였다.
이처럼 1단계 시범사업을 통해 치료기간 단축 및 치료효과가 입증된 것은 물론 1단계 시범사업 참여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0.9%가 시범기관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하는 등 민간병원의 참여 기회 제공 및 협진 환자의 기관 확대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2단계 시범사업에서는 국공립병원 8개소, 민간병원 37개소 등 총 45개 시범기관을 최종 지정돼 시범사업이 진행됐다.
특히 한·양방 협진의 경우 우리나라는 양의사들의 발목 잡기로 인해 협진 발전이 더딘 상황인 반면 존스홉킨스병원과 엠디 앤더슨 암센터, 하버드의과대학 부속병원인 다나 파버 암연구소,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 등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주요 암센터들에서는 이미 협진이 활성화돼 있으며, 그 효과 뛰어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일례로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 게리 덩 박사는 국내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침술 등 한의학의 효과를 본 환자들의 경우 80% 정도가 치료를 받기 위해 다시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를 찾고 있으며, 전체 환자의 80% 가량은 협진에 만족해 하고 있다"며 "협진이 우수한 치료효과와 높은 환자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비소세포폐암환자에 대해서 한·양방 치료 병행시 환자생존율이 증가하고 항암치료에 따른 피부 및 소화기계 부작용이 감소한다(J Integr Med. 2014년)는 내용을 담은 논문을 비롯해 진행 간세포함 환자 288례를 분석한 결과 한약 투여와 간암환자의 생존기간 사이에 유의한 상관성이 있다(Nature 자매지 Scientific Reports. 2016년)는 내용의 논문 등 많은 국제적인 학술논문 및 연구결과들이 협진 치료의 효능과 장점을 잘 설명해 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협진은 의료인으로서 국민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 바라봐야 할 문제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서양의학의 한계를 인정하고 이를 협진으로 뛰어넘으려는 노력은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국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형식적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협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는 정책적인 뒷받침과 제도 마련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1차 시범사업 결과 통해 총 치료기간 단축 및 빠른 치료효과 '입증'
해외 주요 암센터서는 협진 활성화…국내서도 국민건강 증진 위해 제도적 뒷받침 '시급'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지난 22일 '의·한 협진 2단계 시범사업 평가 연구' 연구용역에 대한 입찰 공고를 내고, 한·의 협진에 대한 평가 연구에 나선다.
의·한 협진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은 2010년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상호교차 고용 허용 및 복수면허자 면허 종별에 따른 의료기관 동시 개설이 가능토록 하는 내용을 담아 의료법이 개정됐음에도 불구, 의과에 진단·검사를 의뢰하는 등의 형식적인 측면으로만 그치는 등 진정한 의미의 협진은 부족했다는 판단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단계적인 시범사업을 통해 직접적인 협진 활성화를 유도하고, 협진체계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시범사업은 △1단계: 협진 후행행위 급여 적용 △2단계: 협진시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질환 선별 및 협진 수가 적용 △3단계: 협진 인증기준 마련·적용 등 협진 관리방안 마련 등의 단계별 목표를 갖고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이번에 연구가 진행되는 평가 연구에서는 2단계 시범사업의 타당성을 평가하게 되는 것으로 우선 △시범사업 참여현황 및 기관 유형별 비교 △협진수가 청구 빈도 및 경향, 재정소요 현황 △한·의 협진 의료 제공 형태 비교 분석(2단계 시범사업 전·후, 협진·비협진 환자군간, 협진 질환별 등) 등의 2단계 시범사업 현황 분석은 물론 수가 수준, 산정기준의 적절성 분석 및 개선안 마련, 협진모형 개선 필요성·확대 적용 가능성 평가 등 2단계 시범사업의 문제점 분석 및 개선안을 도출하게 된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협진기관 인증기준 개발(시설, 인력, 협진 프로토콜 평가기준 등) △3단계 시범사업 모니터링 방안(모니터링 주기 및 내용 등) 등의 연구를 통해 3단계 시범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진행된 1단계 시범사업에는 8개 국·공립 병원과 5개 민간병원 등 13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안면마비와 요통 질환 등에 대한 협진을 시행한 바 있다.
특히 1단계 시범사업 결과 사업 전에 비해 같은 날 한의과·의과 진료를 받는 환자 비율이 1.7%에서 9.1%로 증가했고, 구안와사와 요통 질환에서도 협진시 총 치료기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실제 구안와사의 경우 회복기간까지 협진군은 45일으로 비협진군(102일)보다 두 달 가량 빠른 회복세를 보였으며, 요통의 경우에도 협진을 했을 때 더욱 큰 효과를 보여 협진군은 회복시까지 25일이 걸린 반면 비협진군은 114일로 세 달 가까이 빠른 회복을 보였다.
이처럼 1단계 시범사업을 통해 치료기간 단축 및 치료효과가 입증된 것은 물론 1단계 시범사업 참여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0.9%가 시범기관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하는 등 민간병원의 참여 기회 제공 및 협진 환자의 기관 확대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2단계 시범사업에서는 국공립병원 8개소, 민간병원 37개소 등 총 45개 시범기관을 최종 지정돼 시범사업이 진행됐다.
특히 한·양방 협진의 경우 우리나라는 양의사들의 발목 잡기로 인해 협진 발전이 더딘 상황인 반면 존스홉킨스병원과 엠디 앤더슨 암센터, 하버드의과대학 부속병원인 다나 파버 암연구소,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 등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주요 암센터들에서는 이미 협진이 활성화돼 있으며, 그 효과 뛰어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일례로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 게리 덩 박사는 국내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침술 등 한의학의 효과를 본 환자들의 경우 80% 정도가 치료를 받기 위해 다시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를 찾고 있으며, 전체 환자의 80% 가량은 협진에 만족해 하고 있다"며 "협진이 우수한 치료효과와 높은 환자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비소세포폐암환자에 대해서 한·양방 치료 병행시 환자생존율이 증가하고 항암치료에 따른 피부 및 소화기계 부작용이 감소한다(J Integr Med. 2014년)는 내용을 담은 논문을 비롯해 진행 간세포함 환자 288례를 분석한 결과 한약 투여와 간암환자의 생존기간 사이에 유의한 상관성이 있다(Nature 자매지 Scientific Reports. 2016년)는 내용의 논문 등 많은 국제적인 학술논문 및 연구결과들이 협진 치료의 효능과 장점을 잘 설명해 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협진은 의료인으로서 국민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 바라봐야 할 문제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서양의학의 한계를 인정하고 이를 협진으로 뛰어넘으려는 노력은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국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형식적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협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는 정책적인 뒷받침과 제도 마련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많이 본 뉴스
- 1 “시민중심 건강행정 빛났다…익산시 보건소 10관왕”
- 2 한의협, ‘한·양방 난임치료 공개토론회 개최’ 공식 제안
- 3 재택임종 현장으로 들어간 한의사 다학제팀, ‘존엄한 죽음’ 구현
- 4 대만 중의암치료 급여 모델 주목…한의암치료 단계적 급여화 논의
- 5 장애인단체 “한의사 포함 ‘완전체 주치의제’ 더 이상 늦춰선 안돼”
- 6 ‘정부 2026’…“돌봄은 국가가, 의료는 지역에서, 복지는 AI 혁신으로”
- 7 한국 정통침술 계승 통해 근현대 침구학 체계 정립
- 8 “한의 피부성형 진료 위해 안정성 바탕의 보톡스 활용 필요”
- 9 “한의약 난임치료 폄훼 유감”…사과·제도화 촉구
- 10 “한의사 X-ray 사용 후속 행정조치…정원 30% 감축 즉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