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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03일 (월)

신간

신간 『차트에는 쓰지 못한 이야기』 출간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6-08-03 11:21
  • 조회수 : 39

조한응 한의사, 수련의 시절 감상들 시에 담아

 

수련의의 고단함과 보람 통해 일반인 공감 이끌어

 

조한응시집.jpg

 

한방병원 수련의의 일상을 시로 담아낸 시집이 독자들을 만난다.

조한응 한의사가 최근 시집 차트에는 쓰지 못한 이야기-어느 한방병원 침구과 수련의의 시집을 출간했다.

 

이 시집은 한방병원 침구의학과에서 인턴부터 레지던트 3년차까지 4년간 수련의 생활을 하며 마주한 저자가 일상과 성장의 순간들을 시로 풀어낸 작품이다.

 

저자인 조한응 한의사는 현재 대구한의대학교 한방병원 침구의학과 수련의로 근무하며 한의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임상 현장에서 얻은 질문을 연구로 발전시키며 후향적 의무기록 연구,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 임상시험 실무와 학술지 투고 등을 경험하는 등 임상과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병원의 차트에는 환자의 증상과 치료 과정, 경과가 기록되지만, 그 안에는 의료인의 고민과 감정, 동료들과 함께한 추억은 남지 않는다. 저자는 이처럼 차트의 여백에 남겨진 이야기들을 시라는 언어로 채웠다.

 

시집에는 벚꽃 아래에서 보낸 짧은 점심시간, 뜸불에 놀라 탭댄스를 추던 해프닝, 병원 옥상에서 나눈 웃음과 눈물, 환자를 충분히 낫게 해드리지 못했다는 미안함에 잠 못 이루던 밤까지 수련의만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순간들이 담겼다. 거창한 사명감보다 삶은 계란 하나와 커피 한 잔, 서로를 챙기던 동기들의 온기가 힘이 됐던 시간을 담담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내 일반인들까지 부담 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됐다. 1인턴에서는 병원이라는 낯선 공간에서 적응해 나가는 설렘과 좌충우돌을, 2레지던트 1년차에서는 본격적인 수련 과정 속에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담았다. 3레지던트 2년차에서는 업무와 책임이 무거워진 시기의 고민을, 4레지던트 3년차에서는 졸업을 앞두고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심상을 시로 표현했다.

 

저자는 침 한 대에도 정성을 담아야 한다고 배웠다그래서 지나온 계절들에도 한 땀 한 땀 마음을 담아 적어봤다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저자는 이 시집을 통해 수련의의 고단함을 과장하거나 낭만화하지 않고, 병원에서 살아가는 한 사람의 일상을 정직하게 기록하며 의료인이 아니더라도 낯선 환경에서 성장통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이 공감과 위로를 얻을 수 있는 담백한 시집이다.

 

차트에는 쓰지 못한 이야기 - 대표 시 3편_1.jpg

※ 이 코너는 한의사 회원이 집필한 책을 간략히 소개, 회원들의 다양한 활동과 한의학의 저변 확대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습니다. 책의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서평이나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다를 수 있으며, 특정 도서에 대한 광고나 추천의 의미는 아님을 안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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