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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사법 제정, 치과의사 반드시 포함해야”[한의신문]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이하 치협)는 19일 성명서를 발표,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둔 ‘문신사법’ 제정안에서 치과의사가 배제된 것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치협은 이번 법안이 특정 직역인 의사에게만 문신 시술을 허용하고, 동일하게 의료법상 의료인으로 규정된 치과의사를 배제한 것은 명백한 차별이며 위헌적 요소가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서에서는 “치과의사는 구강악안면을 포함해 얼굴 전반의 해부학적 구조와 이를 지지·연결하는 전신 기능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고난도의 수술과 정밀한 봉합을 포함한 침습적·재건적 시술을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전문 의료인”이라며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단순 미용 목적이 아닌 구순구개열 환자의 심미적 개선, 외상 후 안면부 색소 보정 등 필수적인 재건·미용 시술에 문신 시술을 활용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치협은 “이같은 현장의 전문성과 필요성을 무시한 채 ‘의사’만 명시한 문신사법은 의료 현실과 국민 요구를 전혀 반영하지 못한 입법 오류”라며 “만약 이 법안이 그대로 통과된다면 국민은 폭넓은 치료 선택권을 잃게 되고, 특정 직역만을 우대함으로써 의료인 간 불필요한 갈등과 제도적 불균형이 초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회는 의료법에 명시된 의료인의 동등한 지위를 존중해야 한다”면서 “문신사법 예외조항에 반드시 ‘치과의사’를 명시적으로 포함해야 한다”며 법안의 즉각적인 수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
경남한의사회, 힘찬 스윙에 회원 단합도 ‘쑥쑥’[한의신문] 경남한의사회(회장 최중기·이하 경남지부)가 18일 경남 김해 소재 포웰CC에서 ‘경남한의사회 한마음 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경남지부와 경남한의사신협(이사장 이상길)의 공동 주최로 그 의미를 더한 이날 행사에서는 경남한의사회 회원, 배우자, 후원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결속과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총 40명이 참여해 10개조로 진행한 이날 대회에서 메달리스트 1위는 한진수 원장(창원 흥시윤한의원), 2위 이석철 원장(진주 경희혜민한의원), 3위 이제휘 원장(사천 이제휘 한의원)이 차지했다. 또 신페리오 1위는 박두병 원장(진주 용한의원), 2위는 제용근 원장(창원 제가한의원), 3위는 김철수 원장(창원 해바라기한의원)이 수상했다. 최중기 회장은 “특히 올해는 경남지역이 폭염과 폭우를 겪으면서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며 “이제 결실의 계절을 맞아 소중한 회원과 관계자분들을 모시고 한마음 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특히 이번 대회는 ‘한마음 골프대회’라고 대회 명칭을 명명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최초로 경남도회와 신협이 최초로 화합과 상생을 위해 공동 주최로 진행하는 골프대회”라며 “도회와 신협이 한단계 도약하며 유대감을 돈독하게 갖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파주시-의정부병원, 찾아가는 이동상담센터 운영[한의신문] 파주시 금촌2동과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은 18일 새꽃마을 3단지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이동상담센터’를 열어 지역 어르신들에게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마련된 이날 이동상담센터에서는 한의과와 치과 두 진료과로 운영됐다. 한의과에선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기초검사와 한의약 건강상담, 침·뜸 치료, 만성질환 예방 교육을 제공했으며, 치과는 이동진료버스를 통해 구강검진, 충치 치료, 틀니 조정과 함께 구강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사전예약과 현장 접수를 통해 한의과 21명, 치과 13명 등 총 34명의 어르신이 진료를 받았으며, 참여자들은 “집 가까운 곳에서 검진과 치료를 한 번에 받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인영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장은 “공공병원의 사명은 필수의료를 가까이에서 제공하는 것”이라며 “금촌2동과 같은 지역 네트워크와 협력을 넓혀 무료 이동진료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강영도 금촌2동장은 “현장형 의료·복지 지원은 취약계층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중요한 실천”이라며 “매년 지속 추진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촌2동은 내년에도 관내 경로당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이동상담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며,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보건·복지 연계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
심평원 서울본부, 석촌호수서 ‘송파이음마켓’ 개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본부(본부장 김미향·이하 서울본부)는 오는 20일 석촌호수 동호 수변무대 일대에서 지역사회 동반 성장을 위한 ‘송파이음마켓’을 개최한다. 이번 송파이음마켓은 송파구의 대표 지역축제인 ‘2025 송파 청년축제’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함께 열려 지역사회 대표축제와 나란히 하는 뜻깊은 행사로 마련된다. ‘송파이음마켓’은 송파구청과 관내 사회적기업 등이 함께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본부는 ’23년부터 꾸준히 이음마켓에 참여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관내 사회적 기업 등 13개 업체가 참여해 업사이클링 제품, 친환경 생활용품, 수공예품 등 최근 소비 흐름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서울본부는 현장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내가 먹는 약 한눈에’ 등 심평원의 주요 대국민서비스를 알리고, 가을철 벌쏘임 주의 등 생활 안전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이를 통해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심평원의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생활 안전 의식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향 본부장은 “송파이음마켓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서울본부는 지역사회 상생협력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역경제를 살리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북한이탈주민 수감자 35% ‘마약사범’…“예방교육 구멍”[한의신문] 최근 5년간 교정시설에 수용된 북한이탈주민 3명 중 1명이 마약사범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하나원' 등 이들을 위한 지원 시설에서 마약 예방·재활 프로그램은 전체 교육의 2.5%에 불과해 ‘구멍 난 대책’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서울 강서병, 외교통일위원회)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교정시설에 수용된 북한이탈주민 가운데 마약류 사범이 매년 3명 중 1명꼴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년 56명(33.1%) △’21년 55명(30.6%) △’22년 53명(31.9%) △’23년 44명(31.0%) △’24년 57명(35.8%)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의 경우 상반기에만 이미 60명이 마약사범으로 수용돼, 이 추세라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약류 범죄 비중은 다른 범죄 유형과 비교해도 압도적이었는데, 사기·횡령, 살인, 강간 등 주요 범죄가 매년 10~20건 안팎에 그치는 반면 마약 사범은 북한이탈주민 범죄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 내부에서 마약을 상비약처럼 사용해온 환경과 남한 정착 과정에서의 심리적·경제적 취약 요인이 맞물려 북한이탈주민이 구조적으로 마약 범죄에 취약한 상황이라고 분석한다. 실제로 북한인권정보센터 산하 북한마약류감시기구가 ’16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주민의 마약 사용 경험 비율은 ’00년대 7.0%에서 ’13년 26.8%로 급증했으며, ’16년에는 무려 66.7%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북한 사회 전반에서 마약 사용이 급속히 확산됐음을 보여준다. 문제는 북한이탈주민의 마약류 범죄가 심각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이나 대응책이 매우 미흡하다는 점이다. '하나원'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나라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실시하는 통일부 산하 기관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기준 하나원 정규교육 400시간 가운데 마약 예방 교육은 집중교육 3시간, 준법 교육 4시간, 법률피해구제사례 교육 3시간 등 총 10시간(2.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하나원 수료 이후 거주지 전입 단계에서 실시되는 초기집중교육(8일, 50시간)과 지역적응지원 과정에는 법률지원·상담 등 일반 정착지원 프로그램만 있을 뿐, 마약 예방이나 중독 대응 프로그램은 전무하다. 한정애 의원은 “마약은 한 번 노출되면 재범률이 높기 때문에 단속과 처벌을 넘어 초기 단계부터 체계적인 예방 교육과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통일부는 실효성 있는 예방·치료 대책을 마련해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 한의사에게 직접 듣는 한의약 우수성 ‘굿∼’[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지원하는 ‘한의약 해외교육·연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현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의약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 송지청 교수(한의예과, 한의약 해외 교육·연수 지원사업 책임교수)와 송영일 교수(특임교수, 한국국제협력단 글로벌협력진)는 8일부터 3일간 몽골 모노스약학대학교, 민족대학교, 이크자샥대학교에서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이어 송지청 교수는 1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소아의과대학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의약 해외 교육을 시행했다. 우즈베키스탄과 몽골에서 송지청 교수의 이번 강의는 △사암침법 △표본침법 △한국 침술의 과학적 접근법을 주제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한의학의 과학성과 실용성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강의가 열린 4개 대학은 대구한의대와 학점 인정 협약을 맺고, 교육 이수 학생들에게 1학점의 전공 학점을 부여하고 있다. 수업에 참가한 타슈켄트소아의과대학 3학년 Jamaladinova는 “매 시기마다 대구한의대학교에서 한의학 전문가가 직접 찾아와 한국의 침술과 한의학을 강의·실습해 주셔서 매우 유익하다”며 “이 교육이 앞으로도 지속돼 후배들에게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송지청 교수는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에 매번 감동을 받는다”며 “앞으로도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충실히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지난해 4월 한의약진흥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같은 해 몽골(모노스약학대학, 민족대학)과 우즈베키스탄(부하라국립의과대학, 타슈켄트소아의과대학, 안디잔국립의과대학)에 한의약 전공과정을 개설한 바 있다. 올해에는 튀르키예 리젭 타입 에르도안대학·아타투르크대학과 태국 방콕 듀라킷펀딧대학 등으로 교육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변창훈 총장은 “몽골과 우즈베키스탄에서의 한의약 해외교육은 대구한의대가 추진하는 K-MEDI 실크로드 구축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한의학 세계화를 위한 국제 교육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지역 분회장 총집결”…돌봄통합·조례 제정 해법 모색[한의신문] 경기도한의사회가 33개 지역 분회장들과 함께 한의약 육성과 회원 권익 강화를 위한 해법을 논의했다.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가 13일 서울역 인근 만복림에서 개최한 통합 분회장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지역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 ‘한의가족 1인 1정당 가입 캠페인’, ‘돌봄통합지원법’ 대응 전략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지며, 한의계의 제도적 기반 확립과 지역사회 공공의료 내 역할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용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간담회는 지부와 분회가 한의약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현안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특히 내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한의계의 역할을 논의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지부와 분회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새 정책에 발맞춰 일치단결한 모습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지부 이용호 회장, 민상준 수석부회장, 이계석 부회장, 김형기·홍민정·장대민·강서원 이사를 비롯해 △정진용 수원시분회장 △김범석 부천시분회장 △신동권 고양시한의사회장 △강영건 광명시분회장 △최영민 구리시분회장 △양종석 군포시분회장 △조용식 김포시분회장 △최준혁 시흥시분회장 △오훈섭 안산시분회장 △안창준 안성시분회장 △전지명 안양시분회장 △오영철 양주시분회장 △조상원 용인시분회장 △조범연 의왕시분회장 △최정신 이천시분회장 △송정섭 파주시분회장 △이웅희 하남시분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기도 분회 한의약 육성 건강증진사업 종합 현황 △분회 운영 자료집(회칙·총회·재무) △경기지부 분회 지원 사업 △통합돌봄 등 한의사회 현안 △한의가족 1인 1정당 가입 대연합 캠페인 △분회 건의 사항 △연중 회무 일정 등이 상정·논의됐다. “조례안 제정으로 건강 격차 해소·지역산업 활성화 담보” 경기 지역 한의약 육성 조례는 올해 △2월 ‘양주시 한의약 육성 조례’ △5월 ‘구리시 한의약 육성 지원조례’ △9월 ‘과천시 한의약 육성 조례’까지 신규 제정되며 총 15개 조례안이 마련된 상태다. 이에 분회별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한 신동권 정책부회장은 “한의약육성법의 개정을 통해 지자체장이 한의약 육성계획을 수립·제출할 의무가 신설된 만큼 이를 실질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선 조례 제정이 필수적”이라며, 조례 제정을 통한 기대효과로 한의약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의 법적 근거 마련 및 운영 안정성, 지속성 담보를 꼽았다. 이어 지역주민 건강 문제·특성 반영한 맞춤형 사업 추진을 통한 △도시와 농촌 간 건강 격차 해소 △주민 친화적 서비스와 더불어 한의약의 관광-건강기능식품-한약재 산업 등과 연계를 통한 △지역 자원 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효과도 제시하며 “한의사회, 보건소, 지역 의료기관이 함께하는 건강증진 네트워크를 형성과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분회 한의약 사업 지원 △분회 연합 학술세미나 지원 방안도 소개한 신 부회장은 “각 분회의 한의약 사업에 부족한 예산을 보충해 정책·홍보·건강증진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다”면서 “특히 세 개 이상의 분회가 연합해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학술세미나는 회원들의 학술 역량을 높이고 분회 간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의사의 정치적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기 위한 ‘한의가족 1인 1정당 가입 대연합 캠페인’과 관련해선 “정치권과의 소통을 강화해 권익 보호와 제도 개선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지부와 분회가 합심한다면 한의계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나비효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술지원형 시범사업’ 통해 한의사 통합돌봄 보여줘야 특히 내년부터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을 앞두고 전국 100개 시·군·구에서는 지자체의 돌봄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돕기 위해 컨설팅, 교육, 표준모형 제공 등 예산을 직접 투입하지 않는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대민 의무이사는 지부·분회 차원의 실천 방안으로 △지자체 노인정책과 및 복지부서와 협력 창구 개설 △통합지원협의체 및 회의 참여 요청 △지역 특성에 맞춘 한의 통합서비스 모델 제안 △회원 대상 공공의료 및 돌봄 관련 교육 실시 △참여 성과 홍보와 정책 제안 활동 강화 등을 제시하며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은 ‘돌봄통합지원법’에 앞서 공공의료 내 한의사 제도화를 위한 중요한 기회로”라며 “지부와 분회가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혀 나갈 때, 지역 통합돌봄 영역에서 한의사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천시재택의료센터·부천시통합돌봄 사업에 나서고 있는 김범석 부천시한의사회장으로부터 통합돌봄 관련 노하우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한편 경기지부는 올해 ‘경기 한의가족 축제한마당’,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건보공단, 강원의료기기전시회 참여…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18일부터 19일까지 원주시에 위치한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상설전시장에서 열리는 ‘제21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angwon Medical Equipment Show 2025)’에 참여, 의료기기 분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을 적극 추진했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강원지원본부가 공동 주관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산업 전시회로, 5093㎡의 전시공간에서 총 139개사·159개 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건보공단은 이번 전시회에 ‘참여기관’으로 동참해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지원 △창업기업 참가비 지원 △중소기업 기술마켓·일산병원 홍보부스 운영 등 의료기기 분야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했다. 특히 행사 이틀간 약 134명의 바이어와 국내 기업의 1:1 비즈니스 상담연계 및 강원특별자치도 소재 창업 7년 미만 기업(31개사)의 전시회 참가비 지원을 통해 강원도 내 중소기업 해외 진출 기반의 토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건보공단은 일산병원과 함께 중소기업기술마켓 입점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정보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일산병원의 국가연구개발 사업(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링) 성과를 함께 홍보했다. 이외에도 야외 전시장에는 고령친화연구센터의 이동전시체험차량을 배치해 전동침대, 휠체어, 지팡이 등 고령층 맞춤형 복지용구 홍보와 체험 기회를 제공키도 했다. 이상희 건보공단 총무상임이사는 “건보공단의 환경·사회·투명(ESG)경영을 통해 보건·복지·의료기기 분야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고, 해외시장 확장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심평원 제주본부, 추석명절 맞아 신생아 물품 나눔 활동[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주본부(본부장 고정애·이하 제주본부)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미혼양육모 쉼터를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청수 애서원(제주시 한경면 소재·이하 애서원)에 신생아 돌봄 물품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제주본부는 18일 애서원을 방문해 110만원 상당의 젖병과 보온병 등 신생아 양육에 꼭 필요한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경제적·정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놓인 미혼양육모와 아기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앞서 제주본부는 지난 설 명절에도 신생아 물품을 전달한 바 있으며, 명절마다 이어지는 꾸준한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 있다. 애서원 관계자는 “매 명절마다 신생아 돌봄 물품을 지원받게 되어 미혼양육모와 아기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고정애 본부장은 “추석을 맞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따뜻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든든한 이웃으로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허준의 숨결로 가을을 물들이다”[한의신문]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오는 20일 허준근린공원 일대에서 ‘제2회 허준인트로축제×구암허준마을축제’를 개최한다. 허준축제는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 선생이 태어나고 저술 활동을 한 강서구의 대표 문화행사로, 강서구에서는 허준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10월18일에 열릴 본 행사에 앞서 사전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가양2동 주민자치회와 협력해 주민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해 축제를 한층 풍성하게 준비했다. ‘건강과 치유’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게 되는 이번 행사는 공연, 점등식, 체험과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축제는 오후 1시 양천향교의 주관 아래 허준근린공원 광장 허준 동상 앞에서 진행되는 ‘허준축제 성공기원제’로 시작되며, 진교훈 구청장이 초헌관으로 참여해 주민의 안녕과 축제의 성공을 기원한다. 또한 주무대에서는 오후 2시부터 가양2동 주민자치회와 지역 예술단체가 준비한 사물놀이, 한국무용, 밴드 및 초대가수 공연 등 허준마을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5시30분에는 개막식이 열리며, 식전공연으로는 강서구립극단이 ‘동의보감’ 진서의 역사적 순간을 선보이는 한편 저녁 6시에는 초대가수 최성수, 크로스오버 그룹 라클라쎄, 순율음악단이 출연해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선사하는 ‘허준 인트로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축제장 전역에서는 건강 검진, 한방차 시음, 약초꽃 손수건 만들기, 리사이클 공예, 타로, AI 그림 체험 등 10여 종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더불어 ‘허준 혜민장터’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플리마켓, 수공예품 부스가 마련돼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이 함께 호흡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축제의 대미는 오후 8시 30분 점등식으로 장식된다. ‘허준축제 빛의 서막’을 주제로 점등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경관조명은 허준축제 본축제 시작 전인 10월17일까지 허준근린공원 일대를 화려하게 밝힐 예정이다. 강서구는 이번 행사가 허준 선생의 의학 정신과 인간 사랑을 다양한 세대가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허준 인트로축제’는 허준 선생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 공동체 정신을 계승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허준의 숨결이 살아 있는 강서에서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기며 건강과 치유의 가치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23회 허준축제’ 본행사는 오는 10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식물원과 마곡광장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