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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보건사업 대상자 연계 발굴 ‘적극 추진’[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여주시보건소는 민선 8기 공약사업 ‘지역보건기관의 업무기능 활성화’의 일환으로 시작된 ‘찾아가는 한방·구강 진료 ‘마주보고’ 사업(이하 마주보고 사업)’을 지난해 말부터 확대 추진하면서 방문보건사업으로의 연계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단순 검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발굴해 찾아가는 방문보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인식 개선 및 자가 건강관리 역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여주시보건소 방문보건사업은 2023년말 기준 21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대상자별 군분류를 통해 맞춤형 건강서비를 제공하고 의료기관 연계,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내·외부 자원 연계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독거노인 햇빛나들이, 경로당 소그룹 프로그램, 재가암 환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대상자 건강인식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다. 최영성 보건소장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지역주민들을 적극 발굴해 더 나은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방문보건사업 관련 프로그램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여주시보건소(031-887-3633)로 문의하면 된다. -
이천시보건소, ‘독거노인 사랑으로∼’ 프로그램 운영[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이천시보건소는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 독거노인 중 15명을 선정해 ‘독거노인 사랑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독거노인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 및 우울감 해소, 사회관계망 형성을 주된 목적으로 마련된 것으로, 이천시 치매안심센터 등의 협조를 받아 오는 29일부터 4월11일까지 5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내용은 한의진료 및 침 치료를 비롯해 △운동교실(노인건강 스트레칭 및 맨몸운동) △생화 꽃바구니 만들기 △치매예방교실(치매예방 및 치매파트너 교육, 인지선별 검사, 치매예방 율동 및 손체조) △방문간호서비스(건강상태 모니터링)로 진행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독거노인 사랑으로∼’ 프로그램을 통해 독거노인의 우울감 및 외로움이 해소되고,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10·20대 절반 이상 혈중 엽산 부족…심혈관질환 노출[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우리나라 청소년과 젊은 성인의 절반 이상에서 혈중 엽산이 적정 수준에 미치지 못해 부족 상태’라는 주제로 국민 혈중 비타민 B9·B12 및 호모시스테인 농도에 관한 연구 결과(국민건강영양조사 중)를 공중보건 분야 국제학술지인 ‘역학과 건강(Epidemiology and Health)’ 46권에 게재했다. ‘엽산(비타민B9)’은 세포 성장과 분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태아의 성장 발달을 위해 임신 전 및 임신·수유기 여성이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성인에서의 혈중 엽산 결핍은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2013~2015)’ 자료를 활용해 우리나라 10세 이상 남녀 8016명의 혈중 엽산, 비타민 B12 및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혈중 엽산의 경우 10세 이상 남녀의 5.1%가 결핍, 31%가 경계 결핍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10대와 20대에서 혈중 엽산의 결핍 비율이 더 높았다. 10대와 20대는 약 13%가 결핍, 45% 이상이 경계 결핍으로 나타나 10대 청소년과 20대 젊은 성인의 절반 이상(약 59%)이 엽산 부족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여자보다는 남자에서 혈중 엽산의 결핍 비율이 더 높았으며, 특히 10대 남자의 60% 이상, 20대 남자의 70% 이상에서 혈중 엽산 농도가 적정 수준 미달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비타민 B12의 결핍 또는 경계 결핍 비율은 남성 2.9%, 여성 1.1%로 나타나 남성에서 더 높았으며, 고호모시스테인혈증(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 15μmol/L 초과) 비율도 남성 11.8%, 여성 1.6%로, 남성이 여자보다 7배 이상 높았다. 또 혈중 엽산 농도나 비타민 B12 농도가 낮은 사람일수록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제7기(2016~2018)부터 식품의 엽산 함량 데이터베이스(DB)를 자체적으로 구축해 엽산 섭취량을 산출하고 있다. 엽산 섭취량은 2016년 이후 다소 감소하는 경향이며, 2022년 기준 엽산 1일 평균 섭취량(1세 이상, 표준화)은 280㎍ DFE(Dietary Folate Equivalents, 식이엽산당량)으로, 권장섭취량 대비 76.6% 수준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권장 섭취량 대비 61.2%)의 엽산 섭취가 다른 연령에 비해 낮았다. 지영미 청장은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예방‧관리를 위해 혈중 엽산 상태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 엽산 결핍이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조사하고 결핍 수준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 청장은 이어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우리 국민의 건강 및 영양 수준을 파악하고, 조사자료 기반의 건강 증진 및 만성질환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건강정책 마련의 근거를 생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울산시한의사회, 예결산심의위원회 개최[한의신문=강준혁 기자]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울산시회)가 오는 27일 개최되는 ‘제28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앞두고, 19일 2024년도 예결산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안종찬 대의원총회 의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김동욱 감사의 지부감사 보고와 더불어 2022회계연도 결산내역과 2023회계연도 가결산·2024회계연도 예산(안) 등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예결산심의위에서는 2024년 지부보수교육, 대민복지 활동사업, 한의난임치료 홍보 등 내용을 논의, 이날 나온 의견을 반영해 진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지부사업이 재개됐다는 점을 감안, 2024회계연도 지부회비를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52만원으로 책정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검토 및 수정된 내용은 제28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심의·확정하게 된다. -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 5인 기호 결정[한의신문=강준혁 기자] 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 후보 5인이 기호를 부여받고 본격적인 선거 활동을 시작한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광송)는 20일 의협회장 후보 기호추첨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후보 기호는 추첨을 통해 △1번 박명하 서울특별시의사회장 △2번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 △3번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4번 박인숙 전 국회의원 △5번 정운용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부산경남지회 대표 순으로 결정됐다. 선거운동 기간은 1차 투표 종료일인 다음달 22일까지다. 투표는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투표 결과는 22일 19시에 나온다. 만약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상위 2인의 후보가 추가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결선투표는 3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이뤄질 예정으로, 투표 결과는 26일 19시에 공개된다. 고광송 위원장은 “우리는 현재 의약분업 투쟁보다 힘든 고통과 역경에 놓여있다”면서 “42대 회장 선거는 어느 때보다 막강하고 중요한 의미를 갖는 만큼, 좌절과 실의에 빠진 회원을 위한 희망과 격려가 될 수 있는 공약과 행동으로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
“공공의대법·지역의사제법, 본회의 직회부 처리하라!”[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노동·시민사회·지역 단체들로 구성된 ‘공공의대법 제정을 촉구하는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과 더불어민주당 공공·필수·지역의료 TF 단장인 김성주 국회의원은 20일 국회소통관에서 공공의대법·지역의사제법의 본회의 직회부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공공의대법, 지역의사제 법안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는 법제사법위원회의 행태를 규탄하는 한편 보건복지위원회가 2월 회기 내에 관련 법안을 본회의 직회부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공공의대 및 지역의사제에 대해 국민의 80% 이상이 압도적으로 찬성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처리를 미뤄 또 다시 낭비적 논쟁과 사회적 비용을 초래해선 안 된다”며 “의대정원 확대가 가시화된 지금이 바로 법안 처리의 적기이고, 조속히 법적 근거를 마련해 정원에 반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법사위가 상임위에서 통과된 관련 법안을 60일이 지나도록 심사조차 하지 않았음을 지적하면서, 본회의 직회부 요건이 갖춰진 만큼 2월 회기 내 복지위의 본회의 직회부, 21대 국회 임기 내 본회의 처리를 촉구하며 정부의 즉각적인 제도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김성주 의원은 “의료인력이 크게 부족하고 지역·필수·공공 의료가 붕괴위기에 처한 것은 정부가 그간 의료를 시장과 민간에 맡겨 놓고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단순한 2000명 증원 외에 다른 대책없이 의대에만 맡기고 낙수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지역·필수·공공 의료에 남아 의료활동을 할 수 있는 의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의대 증원과 함께 공공의대, 지역의사제가 같이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또 송기민 경실련 보건의료위원장은 “19대 국회부터 공공의대와 지역의사제법안은 최소 10년 논의됐으며, 법사위가 계속 직무유기한다면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가 입법 완수를 위해 직회부 의결에 나서야 한다”면서, 국민이 원하는, 또 국민을 위한 법제도 마련에 국회가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류제강 한국노총 정책2본부장도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안 제시 없이 2000명 정원 확대 주장만으론 정부가 신뢰를 얻기 부족하다”며 “19년간 동결됐던 의대정원 확대를 앞둔 지금, 정부와 국회가 반드시 공공의사 양성과 배치문제를 병행 추진해 국민들에게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의사단체의 집단 이기주의적 반발은 낮은 공공병원·공공의료 비중과 철저히 시장 및 민간공급에 맡겨진 인력시스템에서 양성된 의사들이 인력 확대 자체를 이익을 가로채 갈 경쟁자의 확대로 보기 때문”이라며 “선발, 교육 등 양성과 배치를 포괄하는 공적인 인력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김원일 간호와돌봄을바꾸는시민행동 활동가도 “공공의대 설치법과 지역의사법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지 62일이 지난 가운데 국회법 제86조 제3항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회부된 법률을 60일 이내에 심사하지 않을 경우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국회법에 따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공공의대 설치법과 지역의사법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심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의대법과 지역의사제법안은 지난해 12월18일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처리됐지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아직까지 논의된 바 없이 계류 중에 있다. -
울산시한의사회, 한의난임치료 참가회원 간담회 개최[한의신문=강준혁 기자] 울산 지역 한의사들이 한의약을 통해 난임부부들의 임신을 돕는다.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이하 울산시회)는 19일 울산시회 회관 세미나실에서 ‘2024년도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사업 참가회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사업 진행에 따른 세부 일정 및 내용에 대한 설명과 함께 난임치료사업 참가회원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이 진행됐다.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사업은 난임부부들에게 3개월간 최대 180만원까지 한약 치료비를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1980년 이후 출생한 난임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접수일 기준 관내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현재 지원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이후 한의원이 지정되면 한의난임치료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수홍 울산시회 난임위원장은 “울산 지역 난임부부들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의사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올해로 4년째 진행되는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사업인 만큼 많은 난임부부들이 출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사업 참여 회원은 물론 울산시회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진정한 나눔이란 남을 도움으로써 내 스스로가 행복해지는 것”김승규 원장(광교경옥당한의원) [한의신문=기강서 기자] 사회복지법인 대한사회복지회 70주년 행사에서 김승규 원장(광교경옥당한의원)이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스 클럽의 19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김승규 원장은 기부활동 외에도 (사)섬즈업의 설립 멤버이자 대외협력이사로서 해양쓰레기 수거에 동참하면서 지구생태계 보전을 위해 적극 활동하고 있다. 본란에서는 김승규 원장으로부터 (사)섬즈업 단체에 대한 소개 및 사회공헌활동의 의미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아너스 클럽에 가입한 소감은?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말을 좋아한다. 어려서부터 현명한 리더가 되고 싶었고, 존경하던 리더들은 ‘나눔’을 강조했다. 단순히 뿌듯함을 느끼기 위한 것이 아닌, 나누면서 성장하는 것을 내면의 습관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해왔고, 그러다보니 막연하게 어렸을 때부터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에 대한 꿈이 있었다. 그 첫발을 아너스 클럽 가입을 통해 내딛게 됐고, 향후 좀 더 넓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소망이다. Q. (사)섬즈업은 어떤 단체인가? 사단법인 섬즈업은 지구생태계 보전을 위한 일환으로 해양쓰레기 수거 및 분석을 하는 비영리 법인이다. 지난 2016년 ‘섬마을봉사연합 IVU’로 시작해 비영리민간단체를 거쳐, 지난해 법인으로 형태를 전환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처음 섬마을봉사연합으로 시작할 당시 섬마을에 1박2일로 찾아가 △한의의료봉사 △장수사진 촬영 △네일아트 미용 봉사 △섬 정화활동 등 참가자들의 다양한 재능기부로 이뤄진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그러다 COVID-19 펜데믹으로 인해 섬 주민들과 대면이 어려워지게 돼 섬 정화활동 위주로 봉사활동의 형태가 변하게 됐다. 현재 한의의료봉사는 잠정적으로 중단 상태지만, 향후 여건이 허락된다면 한의의료봉사 역시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Q. 해양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섬마을에서 의료봉사를 해오다보니, 다양한 섬들을 방문할 기회가 많았는데 섬에서 내려 마을회관까지 가는 길에 방치된 해양쓰레기들이 눈에 띄었다. 그나마 육지는 지자체에서 관리를 하니 방치된 느낌이 없었는데, 소수의 노인 인구 위주로 생활을 꾸려가는 섬마을에서는 인력·예산·관심 부족 등으로 인해 방치가 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섬마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레 섬 주민들의 해양쓰레기에 대한 고충을 알게 됐고, 그렇게 관심을 가지게 됐다. 최근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도 심각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Q. 경기도자원봉사대회에서 의료봉사도 진행했다. 지난해 참여한 경기도자원봉사대회는 12월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이해 경기도 내 5000시간 이상 봉사한 우수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나 또한 그런 우수봉사자들에게 미력하나마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행사에 참여했다. 생각보다 너무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정신이 없었던 기억이 있다. 누적으로 50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봉사를 해오신 분들을 보니 맑고 선한 기운을 전달받은 것 같아 내가 더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또한 우수봉사자들을 진료하다 보니 본인 몸이 불편한 곳도 많은데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왔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로 인해 더 겸허해지고, 대단하다고 느꼈다. Q. 기부 및 봉사란 어떤 의미인가? 어릴 때는 학교에서 졸업 여건으로 봉사활동 시간을 채워야 했다. 그래서 동사무소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던 것 같은데, 그럴 때마다 “과연 이건 누구를 위한 봉사인가?”라는 의문점을 가졌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럴 바엔 “내가 직접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고, 내가 직접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찾자!”라는 생각으로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해오면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 흔히들 ‘나눔’이라는 것에 대해 ‘남에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나눔은 ‘남에게 도움이 되는 행위를 함으로써 내 스스로가 행복해지는 것’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나의 도움을 받은 누군가에게 듣는, 진심 어린 ‘감사함’ 표현 하나가 내 마음을 뿌듯하게 하기도 하고, 그런 선한 영향력을 지닌 봉사자들과 함께 네트워킹을 한다는 것 자체에서도 긍정적인 기운을 많이 받고 있다. Q. 봉사 및 기부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섬마을의 경우 아시다시피 보건지소가 있는 경우는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섬들도 많다 보니 도움이 절실한 의료사각지대라고 할 수 있다. 우리 한의사들한테는 당연한 침 치료 행위 하나가 그분들에게는 삶의 질을 바꿔주는 행위인 만큼 진료 후에 환자도, 한의사도 만족도가 높다. 또한 같이 봉사에 참여하는 다양한 봉사자들과의 소통도 단조롭던 우리의 삶에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무래도 섬마을의 경우 1박 이상의 일정을 빼야하다 보니 선뜻 나서주시는 원장님들이 잘 없기 때문에 혼자 진료를 하는 한계가 있다. 혹 섬마을로의 의료봉사에 뜻이 있는 경우 언제든 사단법인 섬즈업을 통해 문의주신다면 격하게 반겨드리도록 하겠다. Q. 한의사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예약제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사전예약된 소수의 환자들을 보고 있다. 과거 안성에서 한의원을 운영할 때에는 하루 100여 명이 넘는 환자들을 보기도 했었고, 밀려드는 환자들을 케어하느라 점심을 못 먹는 날이 많기도 했으며, 퇴근 후에도 약 상담 때문에 전화상담을 이어서 하느라 제대로 쉬지를 못해 건강이 악화되기도 했었다. 그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지금은 일반 동네한의원 시스템과는 사뭇 다른 예약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제품에도 저 관여 상품과 고 관여 상품이 있듯이, 진료 영역도 그와 비슷하게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의학이 고 관여 진료 영역에서 빛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러한 방향성을 가지고 진료를 하고 있다. 여성 질환이 그 대표적 영역이라 생각하고, 1회 진료비용은 다소 저렴하지 않다고 느낄 수는 있더라도, 계획적으로 치료 플랜을 가지고 가다 보면 결과적으로는 치료 종료가 되는 시점에서 총 진료비용은 오히려 저렴하게 되는 그런 진료를 표방한다. 그리고 그에 걸맞게 초음파 진단기기와 혈액검사기기 등 다양한 최신 의료진단기기를 진료에 활용하는 객관적인 진료를 지향한다. -
의사 집단행동, ‘비상진료대책’ 이행상황 점검[한의신문=하재규 기자]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보건복지부장관)는 20일 조규홍 본부장(보건복지부장관) 주재로 제12차 회의를 개최, 의사 집단행동 관련 상황과 관련한 ‘피해신고·지원센터’ 피해신고 현황 및 비상진료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총 34건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접수되어 상담을 실시했으며, 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경우 법률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집단행동에 대비한 비상진료체계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각 의료기관에서 유연한 인력관리 등을 통해 필수진료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또 권역·전문응급의료센터 등의 응급의료 행위와 응급의료 전문의 진료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는 한편 ‘입원환자 비상진료 정책지원금’을 신설하여 전공의를 대신해 입원 환자를 진료하는 전문의에게 건강보험 보상을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권역외상센터 인력·시설·장비를 응급실의 비외상진료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입원전담전문의 업무 범위를 확대하여 당초 허용된 병동이 아닌 다른 병동의 입원환자까지 진료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인턴이 필수 진료과에서 수련 중 응급실·중환자실에 투입되더라도 해당 기간을 필수 진료과 수련으로 인정하는 등 수련 이수 기준도 완화할 계획이다. 조규홍 본부장은 “정부는 국민들께서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진료공백 방지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범정부적 역량을 총 결집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가천대 한의대,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 한의의료봉사[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봉사동아리를 통해 학교에서 배운 한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인근 지역 의료취약계층 대상 한의의료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2023학년도 봉사활동을 지난해 2월 성남에서의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16일 서울 중랑구 봉사활동을 마지막으로 마무리 됐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의료봉사 동아리는 ‘구진’, ‘품’, ‘환금’, ‘언재호야’이며, 각 동아리별 봉사활동을 보면 △구진: 수정중앙노인종합복지관(18명, 10회) △FOOM: 태평1동 복지회관(22명, 7회) △환금: 중원노인종합복지관(28명, 11회) △언재호야: 중랑구청(42명, 12회)으로 나타나, 학생 1명당 연간 약 11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봉사활동 2주∼1개월여 전부터 교육, 사전 장소 점검, 관계기관 담당자 면담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거쳐 진료에 임하고 있으며, 봉사기간 중에는 문진을 통해 침, 부항, 뜸 등의 치료와 한약 조제로 어르신들의 심신 건강을 챙기고 있다. 예과 2학년과 본과 1학년은 약제를 담당하고, 본과 2·3학년 학생들은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모든 처방과 약 제조는 담당 교수의 지도 하에 진행됐다. 동아리 ‘구진’ 소속 학생들에게 치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손주 같은 학생들이 찾아와 다정한 대화로 아픈 곳을 치료해 주니 몸과 마음이 모두 따뜻해진 느낌”이라며 “평소 불편했던 팔다리가 가벼워졌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최호진 학생(FOOM)은 “봉사활동을 통해 의료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치료하며 나눔의 기쁨을 느끼고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면서 “환자를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배우며 더 좋은 한의사가 될 수 있는 큰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