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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신 기술 기반의 의료 분야 국제공동연구 추진[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이하 과기정통부)는 의료 분야의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하는 ‘2024년 의료데이터 분석 지능형 SW 협력’ 사업을 22일부터 공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의료 분야는 의료AI, 디지털치료기기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이 급성장 중으로, 국내 AI 경쟁력 강화 및 의료 선진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전략적 국제협력과 함께 국제공동연구를 통한 선진기술 확보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올해 50억원 규모로 신규 추진하는 ‘의료데이터 분석 지능형 SW 협력’ 사업은 기존의 국내외 선진기관 간 단편적 연구를 넘어, 의료AI 또는 디지털치료기기 분야에 대해 연구개발형과 사업화형 등 2개 유형으로 구분해 총 3개 과제를 지원한다. ‘연구개발형’은 의료데이터 확보, 의료AI 또는 디지털치료기기 개발, 국내외 의료기관 대상 임상시험 등 초기개발 단계에 대해 2개 과제를 지원하며, ‘사업화형’은 의료AI 또는 디지털치료기기의 임상시험, 인허가 획득 등 서비스의 안정성·유효성 확보 및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1개 과제를 지원한다. 국내외 의료데이터 확보 및 개발되는 의료AI·디지털치료기기의 신뢰성, 유효성 및 안정성 검증을 위해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의료 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해 연구개발형은 연간 16억원 이내, 사업화형은 연간 18억원 이내 규모로 최대 3년 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관심이 있는 ICT 기업과 의료 데이터 수집·가공, 성능평가, 실증(임상)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의료기관, 연구역량을 보유한 대학 등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으며 과제 추진계획, 기술개발 역량, 국제협력의 구체성 등을 종합적으로 마련한 연구개발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과제 신청을 위한 구체적 지원 내용과 선정 절차 등 공모에 대한 상세 내용은 범부처연구지원시스템(www.iris.go.kr)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www.iitp.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세부적인 내용은 오는 30일 개최되는 사업설명회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디지털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본격적인 AI·디지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첨단 기술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글로벌 연구 협력 체계 구축은 필수”라며 “의료 분야 등 AI 혁신이 기대되는 분야에 대한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선도적인 AI 역량을 확보하고 디지털 혜택을 전 사회가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환자 부담 낮추고, 안전성·유효성 보장된 첩약 제공”[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한한방병원협회(회장 신준식·이하 한방병협)는 오는 29일 보건복지부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 실시를 앞두고 관련 준비가 충실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방병협은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한국한의약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관리 운영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9일에는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참여를 희망하는 한방병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첩약은 환자 만족도와 수요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비용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었다. 이에 복지부에서는 첩약을 이용하고자 하는 환자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지난 2020년 11월20일부터 9025개 한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첩약 1단계 시범사업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환자의 부담 경감은 물론 첩약의 안전성‧유효성 등을 정부에서 인정하는 등의 성과를 얻었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첩약 건강보험 적용 1단계 시범사업을 마치고 29일부터 급여기준을 확대해 2단계 시범사업에 돌입한다. 이번 2단계 시범사업의 주요 변경된 사항은 처방범위 및 참여기관의 확대다. 대상 질환의 경우 기존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월경통 3개 질환에서 환자 수요가 높은 ‘요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이 추가됐으며, 뇌혈관질환 후유증은 65세 이상 환자 대상에서 전연령으로 확대 적용된다. 또한 연간 1가지 질환에 한해 시범사업을 적용받았던 종래와는 달리, 2단계 시범사업에서는 2가지 질환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로써 환자들은 한의의료기관에서 외래로 첩약을 처방받을 경우 1회 최대 처방량인 10일분 기준 약 3∼8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본인부담률은 최대 30%(한의원 30%·한방병원 40%·종합병원 50%)로 낮아지며, 1가지 질환에 최대 20일분까지 처방받을 수 있다. 2단계 시범사업은 오는 2026년 12월까지 시행되며, 사업결과를 토대로 안전성 및 유효성 관찰연구를 통해 성과평가가 이뤄질 계획이다. 한편 한방병협은 이번 시범사업에 포함된 251개 기준 처방에 따른 엄격한 첩약 조제 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보장된 신뢰도 높은 첩약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환자들에게 처방·조제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복약지도 및 상담 등 안내도 진행하는 등 첩약 2단계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신준식 회장은 “보건복지부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은 환자들의 치료 선택지를 늘리면서도 부담을 줄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첩약이 건강보험 제도에 편입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한한방병원협회는 이번 시범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흥덕보건소, 의료취약 주민 대상 ‘다함께 건강더하기’ 운영[한의신문=기강서 기자] 충북 청주시 흥덕보건소(소장 방영란)는 20일 오송읍 공북리 마을회관에서 찾아가는 의료·문화서비스 ‘다함께 건강더하기’를 운영했다. 이날 흥덕보건소와 청주시 한의사회·의사회·치과의사회·약사회·안경사회·자연봉사센터 등은 공북리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침 치료 등 한의 의료서비스를 비롯해 의료상담 및 검사, 아로마테라피, 이·미용 및 네일아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방영란 소장은 “‘다함께 건강더하기’ 사업을 통해 보건소가 지역주민에게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주민들에게 더 나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난임부부 지원, 연령기준 폐지하고 전폭적 지원 필요”[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실효성 있는 난임부부 지원으로 저출생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제408회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에서 진형석 의원(교육위원회·사진)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저출산 정책 중에서 인구가 증가하는 사업은 난임부부 지원사업이 유일하다”며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난임부부 지원을 전폭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지난해 4/4분기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65명으로, 초저출생의 심화는 결국 국가적 위기를 불러올 것이 자명함에도 우리 사회는 여전히 실효성 있는 저출산 정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선택하는 젊은 세대가 늘어가는 상황에 신체적 고통과 경제적 부담을 안고서라도 간절하게 아이를 낳겠다는 부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난임 시술 환자는 14만458명으로 2018년 대비 16.9%가 증가했으며, 전북의 경우 2022년 인구 10만명당 난임시술 환자 수는 2018년 대비 무려 66.8%가 증가했다. 이러한 수치는 전남(138.8%)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이다. 진 의원은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나는 출생아 수가 2018년 전체 출생아 중 2.8%였으나 2021년 5월 기준으로 12.3%까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면서 “요즘 태어난 아이의 열에 하나는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진 의원은 “문제는 난임 시술이 신체적 고통과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크다는 점”이라면서 “정부가 그동안 난임부부 지원사업을 점차 확대해 왔지만 여전히 연령에 따른 차등 지원과 지역별 편차가 크다”고 밝히며, 전북특별자치도가 난임부부 지원 사업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이어 “도지사 공약으로 전북형 난임부부 지원은 연간 100건, 4년 400건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연간 50건, 4년 200건으로 줄었다”며 “지난해 전북형 지원사업은 60건, 예산 집행은 약 5000만원으로 심각한 저출생 위기를 겪는 전북의 상황에 적절한 정책 추진인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인구가 증가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은 난임부부를 적극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진 의원은 “현행 연령기준을 폐지하고, 본인부담금 등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이에 더해 난임에 효과적인 한의약 난임 치료와 결혼 적령기 세대에 대한 생식건강 증진사업, 전북 난임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 의료기관과 협조 체계 구축 등을 제안하면서 전북자치도의 난임부부 지원 정책의 전면적인 확대를 거듭 촉구했다. -
“언제나 국민의 곁에 있겠습니다!”[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20일 한의사회관에서 제1회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한의대 정원조정·교육개혁 특별위원회’, ‘클린-K 특별위원회’, ‘(가칭)한의약 보장성강화 특별위원회’ 등을 본격 가동해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더불어 ‘언제나 국민의 곁에 있겠습니다-대한민국 의료의 중심’이라는 제45대 집행부의 슬로건을 현실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윤성찬 회장은 “오늘은 제45대 집행부가 출범한 이후 젓 개최되는 정기 이사회”라면서 “심층적인 현안 논의를 통해 서로간의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는 한편 중요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제45대 집행부가 회무를 시작한지 20일이 지나는 동안 큰 도움을 주신 지부장님들과 이사님 그리고 직원 여러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석화준 대의원총회 의장은 “전국의 회원 여러분들을 위해 오늘 이사회가 끝날 때까지 좋은 모습으로 많은 것을 함께 토론하면서 서로 간 걱정을 나누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올바른 방향성을 정립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한의사 인력 과잉에 따른 각종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한의사들의 의권 확대를 위한 한의대 정원조정과 한의대 교육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한의대 정원조정‧교육개혁 특별위원회’ 구성을 승인했다(필요시 위원 정수 초과 선임 포함). ‘한의대 정원조정‧교육개혁 특별위원회’는 정유옹 수석부회장과 김지호 기획/학술이사가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맡았고, 최성열 의무/학술이사, 이태형 학술이사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을 포함해 세부적인 추진 사항을 위원장에게 위임했다. 회의에서는 특히 한의약과 관련된 악의적인 가짜뉴스 및 한의약 폄훼 세력에 강력히 대응하는 것은 물론 법적조치 이행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불법의료 척결과 한의약 폄훼세력을 뿌리 뽑기 위한 ‘클린-K 특별위원회’ 구성을 승인한데 이어 위원장과 위원 구성 및 운영은 회장에게 위임했다. 또한 한의의료기관의 경영수지 연구 분석 및 한의 건강보험 수가 체계 개편 등 한의약의 보장성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가칭)한의약 보장성강화 특별위원회’와 관련해 명칭, 역할 등을 신중하게 검토해 구성하는 것을 회장에게 위임했다. 이와 함께 한의협 제68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가칭)오송 한의약임상연구센터 기획 설립 위원회’를 구성하여 센터의 건축 및 운영 방안을 기획 수립하도록 하며, 위원장 선임 및 위원 구성은 협회장에게 위임한 것에 따라 동 위원회의 위원 구성(정수 초과 포함)을 회장에게 위임했다. 이에 ‘(가칭)오송 한의약임상연구센터 기획 설립 위원회’는 정유옹 수석부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위원으로는 제45대 임명직 임원 일부와 시도지부장협의회 및 대의원 추천 인사들로 구성 운영될 전망이며, 점진적으로 한의과대학 임상시험센터장 추천 인사와 연구센터의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각계 전문가들의 참여 폭을 넓힐 예정이다. 이사회에서는 또 한의약정책연구원 권기태 원장의 면직을 인준한데 이어 신임 원장으로 김남권 부산대 한의전 교수의 임명을 인준했다. 김남권 원장은 원광대 한의대 박사 학위와 서울대 보건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복지부 자체평가위원회 위원·복지부 지정 의/한 협진모니터링센터 센터장·한의약진흥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장·심평원 자동차보험진료수가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맡아 활동해 왔다. 협회의 대관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정책전문위원들의 조직 체계 근거를 마련키 위해 사무처 직제에 정책전문위원 또는 정책전문위원실을 둘 수 있으며, 이와 관련한 직제와 직위 등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회장이 정할 수 있도록 ‘사무처직제규정’의 제10조(정책전문위원 등)를 개정했다. 또한 중앙회의 일반회계 부족금액 일정액을 회관발전특별기금 특별회계에서 기채하기로 했으며, 중랑구한의사회가 올 6월 중 개최 예정인 ‘서울 백세건강 지석영 한의약 축제’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일정액의 예비비 지원을 승인했다. 대한한의사협회의 전신인 조선의생협회 회장을 역임한 한의학자 지석영(池錫永·1855~1935) 선생은 개화기에 종두법((種痘法)을 도입해 천연두를 비롯한 각종 전염병 퇴치에 앞장 선 것을 비롯 『우두신설(牛痘新說)』, 『자전석요(字典釋要)』 등을 저술해 의학과 한글의 발전에 이바지했고, 1899년 경성의학교의 초대 교장으로 활동하면서 병원 설립과 의사 배출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편 이사회에서는 중앙회 신임 임원에 대한 임명장 위촉 및 신임 지부장에 대한 인준서 수여와 함께 △제1회 중앙이사회 회의 결과 △의권 관련 주요 소송 현황 △한의원 전문의약품 실태조사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 경과 △2024년 비급여 보고제도 시행 △한의맥# 운영 현황 △회원 통계 등 주요 현안 보고와 각각의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됐다. -
회원 위한 ‘6대 우상향 공약’ 실행방안 마련[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18일 지부회관 회의실과 온라인(ZOOM)을 통해 ‘2024회계연도 제1회 전체이사회’를 개최, 본격적인 제32대 집행부 공약 실행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이용호 회장은 개회선언 후 제32대 경기지부 이사로 선임된 각 분회장들에게 인준서를 전달했다. 이용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앙회 및 지부 집행부가 바뀐 만큼 산적한 한의계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제32대 경기지부 집행부의 첫 전체이사회에 많은 분회장님께서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 회무와 관련 회원들의 많은 조언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회의에서 심의 안건으로 제32대 집행부 공약사항에 대한 공유 및 논의의 건이 상정됐으며, 각 위원회를 중심으로 실행 방안들을 마련해 추진키로 의결했다. 이에 앞서 이용호 회장과 민상준 수석부회장은 제32대 집행부 미래 비전인 ‘6대 한의사 우상향 공약’을 통해 △바른 홍보 △공공의료 △미래일자리 △최신 임상 △회원 및 분회 돌봄 △중앙회와 우상향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보고의 건에서는 △제73회 정기대의원총회 △경기도청 한의약팀 실무자 간담회 △대만 신죽시 중의사공회 행사 참여 △2024회계연도 보수교육 진행상황 △한특위 해체 국민청원 관련 경기지부 활동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정책자료집 제작 및 분회 지원 △2024회계연도 제1차 부회장단 회의 △버스 외부 광고 등이 공유됐다. -
대공한협-수성구한의사회, 학술 정보 교류 MOU 체결[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보·이하 대공한협)와 수성구한의사회(회장 최재영·이하 수성구분회)는 18일 수성구 만촌동 소재 최재영한의원에서 한의약을 중심으로 한 학술정보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보의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와 온라인 학술 플랫폼 교류를 위해 진행된 것으로, 향후 △학술정보 교류 △각 주체별 학술행사 참여 △학술제 공동 개최 △온라인 특강 제작 협력에 나서기로 하는 한편 유기적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해 상시적으로 학술 기획 및 전달 방안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심수보 회장은 “공보의 회원들은 학술을 통한 역량 강화에 열망이 큼에도 불구, 근무 환경 등으로 인해 학술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에 수성구한의사회와 함께 회원들의 접근성이 높은 학술활동을 추진한다면 한의공공의료 발전과 더불어 지역주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영 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이들이 바로 공중보건한의사들”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분회에서는 로컬 의료현장의 상황과 실전 임상술기 등을, 또한 대공한협에선 젊은 의료 강의 트랜드를 공유한다면 상호 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한융합한의학회, 임상자문단 위촉식 개최[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대한융합한의학회(회장 양웅모)가 17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리포사 임상자문단 위촉식’을 개최하고 리포사 임상 현황과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양웅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융합한의학회는 ‘리포사-S’, ‘리포사-T’를 개발해 보급중이며, 많은 한의사들이 실제 환자들에게 진료하며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 실제 임상에 활용하고 있는 한의사분들의 고견을 구하고자 임상자문단을 위촉하게 됐다”며 “자문단에 참여해주신 원장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국소 비만약침 ‘리포사’는 대한융합한의학회에서 7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상용화시킨 약침으로, 현재 많은 비만 환자들에게 시술되고 있다. 또한 2023년에는 고도비만 환자를 타겟으로 한 리포사-T를 출시하는 등, 환자 맞춤형 국소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임상자문위원으로는 △김성관 시온한의원장 △김영서 올치한의원장 △김재중 유한의원장 △이시명 사라나라한의원장 △이효주 경산에스한의원장 △정연민 광덕안정한의원의정부점원장 △채진성 퍼펙트한의원장 △최원우 율치한방병원장 △김수연 경희최우수한의원장 △유요한 온유한의원장 △김주찬 한가온한방병원장 △신애숙 경희효성한의원장 등이 위촉됐다. 정연민 원장은 리포사 사용소감에 대해 “비만환자를 관리하는 데 있어 리포사를 임상에서 사용해본 결과, 효과를 보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리포사 단독 시술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어 다양한 관점의 임상증례를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포사 사용으로 환자들의 비만치료 만족도가 상승했다는 김재중 원장은 “리포사의 지방제거 효과가 두드러져 주변에도 많이 추천하고 있다”며 “한의원 경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제제를 계속 개발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촉식 이후 진행된 자유토론 순서에서는 비만치료 임상 자료 공유, 타 약침과 리포사 약침의 약효 비교분석 결과 공유, 기존 차트를 활용한 임상 논문화, 임상증례 발표계획 및 대한융합한의학회 향후 사업 비전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위촉식과 관련하여 양 회장은 “리포사 임상자문단 위촉식에 좋은 의견을 많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제시된 의견은 즉각 반영할 뿐 아니라 이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소통할 예정으로 향후 개발되는 신규제제, 진단플랫폼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융합한의학회는 실제 임상에서의 의견 수렴과 R&D 자문 등 학계와 임상계의 소통을 위해 지속적으로 임상자문단을 위촉할 예정이다. -
동신대 마이크로바이옴사업단, 2단계 연구 돌입 ‘킥오프 회의’ 개최[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동신대 마이크로바이옴웰에이징사업단(단장 나창수·이하 사업단)이 1단계(‘21년~‘23년) 연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2단계(‘24년~‘25년)연구에 착수했다. 사업단은 18일 동신대 대정4관 세미나실에서 주관기관인 동신대학교 연구진과 참여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원·고려대·한국생명공학연구원·전남식품산업연구센터·(주)바이오에프디엔시·(주)건강을지키는사람들·좋은영동조합법인·(주)남양유업 나주공장·(주)이산컨설팅그룹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마이크로바이옴기반 스마트 웰에이징 기술개발사업 4차년도 킥오프회의’를 개최했다. 사업단은 지난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프로젝트에 선정돼 지역 바이오산업 기반 조성과 기술개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1단계 연구 사업 평가 결과 주요 연구 성과에 대한 성공 판정을 받으면서 2단계 연구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서 연구 참여자들은 △한국인 에이징 클락 기술 개발 △웰에이징 활용기술 개발 △전남 수요맞춤형 웰에이징 스마트 플랫폼 구축 △웰에이징 서비스 구현을 위한 리빙랩 구축 및 운영 등 전략 기술의 연구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상용화·실용화를 위한 전략적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나창수 단장은 “분야별로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준 연구진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바이오산업이 지역의 미래를 열어갈 유망 산업인 만큼 2단계 연구사업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퇴행성무릎관절염 BMA 임상시험 착수[한의신문=기강서 기자] 퇴행성 무릎관절염에 대한 용해성마이크로니들침(이하 BMA)의 안전성과 단기 통증 완화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동신대 한의과대학연구진의 임상시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동신대 경혈침치료ICT융합연구사업단(단장 나창수·이하 사업단)은 16일 동신대에너지클러스터 회의실에서 ‘BMA 퇴행성 슬관절염 임상시험 개시 모임’을 개최했다. 이에 앞서 사업단 연구팀(시험책임자 박수연 교수)은 퇴행성 무릎관절염에 대한 BMA의 임상시험계획서를 식약처에 제출해 지난해 10월 IND 승인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번 임상연구는 나주동신대한방병원 박수연 교수팀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애란 박사를 초청해 ‘의료기기 IND, 임상 시험 관리’를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 IND 임상시험을 위한 제반 준비 사항과 관리 방법 등을 공유했다. 나창수 단장은 “올해 1월부터 진행 중인 ‘의료용 레이저조사기·침전기자극기’의 IND 임상시험과 함께 이번 BMA의 IND 임상시험에 착수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임상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퇴행성무릎관절염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드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신대 경혈침치료ICT융합연구사업단은 지난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차세대 응용오믹스 분야에 선정, 한의학 침 치료에 ICT를 융합한 응용 기술 개발과 함께 유용성과 치료기전을 밝혀내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